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7-09-15 23:17
꼬 사멧을 아십니까? (3부)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34  

태국 친구의 차를 얻어타고 드디어 방콕으로 출발

여자 1이 운전을 하고 제가 조수석에 타고 나머지 여자 2와 게이친구는 뒷좌석에...

차종은 '미니'



신나는 음악을 빠방하게 틀고 시속 120km로 달리면서 태국 시골마을의 경치를 감상하니 속이 뻥 뚤리는 기분이더군여.

태국에선 고속도로에서 120~140km 달리는 차 많습니다. 시내에서도 차 없을 땐 100km 넘게 밟아여 

얘네들 과속이란 개념이 없음...(태국에 있다 한국에 도착해서 차를 타면 답답한 느낌이 듬)



여자 1 말이...방콕에 애들이 밤에 외딴 데 모여서 하는 자동차 경주가 있는데 자기도 가끔 거기 나간다더군여..ㄷㄷㄷ

조만간 트럭 가지고 경주 나가고 싶어서 아빠한테 토요타 트럭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더군여.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물도 빼고 담배도 한 대 피우고
차에 다시 타려는데 

무슨 일인지 여자 2가 엉엉 울면서 여자 1과 게이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차로 돌아오더군여.

무슨 일이냐고 여자 1에게 물으니 하는 말이....사실 여자 2가 임신을 했는데, 임신시킨 놈이 딴 여자랑 바람이 나서 여자 1을 거들떠도 안 보고 연락도 안 받아서 그렇다고 함.
(태국에선 흔한 일이라...태국의 연애는 워낙 우리 상상 밖의 일이 많아서 여기선 길게 안 씁니다.)

여튼...그 친구를 달래서 차에 태우고 다시 달려서 여차저차  드디어 방콕에 도착




친구 둘은 내려주고 저와 여자 1 둘이 여자 1의 집에 가게 되는데...
여자 1이 사는 집 근처에 이르니 경찰? 같은 유니폼을 입은 남자들이 지키는 검문소 앞에 이릅니다.

여자 1 : 이제 이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 집 나와.

나 : 근데 이 사람들은 뭥믜?

여자 1 : 시큐러티야




지키는 남자들이 여자 1의 얼굴을 보더니 바로 차렷자세로 경례를 하며 안으로 들여보내 주더군여.

드디어 여자 1의 집 앞에 도착

17702435803765.jpg


대략 이런 집이더군여. 주차된 차가 대략 5대....(가족이 많나?...혼자 생각)

문을 열고 들어가니 피부가 하얗고 아주 미인인 40대 아주머니가 절 보면서 환하게 웃으시더니

저에게 다가와서 영어로 'welcome' 이라고 하며 반겨주네여.

여자 1 왈....우리 엄마야.

근데 여자 1도 미인이긴 한데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얼굴 생김새가 엄마와는 전혀 안 닮았더군여.

여자 1처럼 피부가 까무잡잡한 고등학생 정도 보이는 친구도 있던데 그 친구는 남동생이라고 하더군여.

가족은 엄마, 아빠, 남동생, 외할머니, 본인 이렇게 5명

아버지는 지금 안 계신다고.....(왜 안 계신지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됨)





집안을 소개시켜 주는데 집안이 으리으리....

2층으로 올라가서 제가 묵을 방을 보여주더니 제 방 바로 옆에 있는 방으로 데려 가더군여.

그 방을 열어보니 각종 기구들이 잔뜩 있는 헬스장이더군여...

저 보고 운동하고 싶으면 여기서 하라구.....

제가 묵을 방 바로 맞은 편은 여자 1의 방....흐흐흐





방에서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저녁을 차려놨다고 저녁 먹으라네여.

내려가보니 엄마가 환하게 웃으면서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리시네여. 태국음식, 서양음식 등등

엄마, 여자 1, 남동생, 나....이렇게 넷이 저녁을 먹는데 엄마가 음식을 저한테 자꾸 덜어다 주시네여.


여자 1 : 울 엄마가 니가 맘에 든대

나 : 엥????? 그래?....하...하하

여자 1 : 옛날 울 엄마 처녀 때 한국 남친 있었대. 울 엄마 한국남자 좋아해

엄마 : 부끄부끄......호호호





저녁을 다 먹으니 거실에서 후식 먹으면서 같이 tv 보면서 얘기 하자고 해서

거실 소파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갑자기...

여자 1 : 아빠는 오늘 안 들어오셔

나 : 왜?

여자 1 : 비서랑 바람나서 일주일에 2~3일만 여기로 오고 나머지 날에는 비서랑 같이 딴 집에서 살아

나 : 헠;;;;  아....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아빠는 토요타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회사 사장님이더군여.

여자 1의 할머니가 아주 옛날에 토요타 태국 법인 일본인 사장의 여자친구? 애인? 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그리고 하는 말이 엄마는 한국남친을 사랑했는데 그 남친이 떠나고 혼자가 됐고...

지금 아빠가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맘에 들지 않았지만...자꾸 대쉬를 해오고 집안도 잘 살아서 결혼하게 됐다고....허허




여튼 묻지도 않았는데 제 옆에 딱 붙어서 이런 저런 자기 집안 얘기를 서스럼없이 해주더군여.

꼬 사멧에서부터 알았지만 이 친구 성격이 참 화끈합니다. 털털하기도 하고...

외모는.... 피부는 까무잡잡한데 얼굴은 미인이고 몸매는 글래머 스탈입니다.




엄마 : 한국에 여친 있어요?

나 : 아뇨...없습니다. (엄격 근엄 진지)

엄마 : 아....호호호   그럼 우리 딸이랑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호호호

나 : 아..예...하하

엄마 : 우리집에 있고 싶은만큼 있어도 되요. 태국에 또 놀러 와요. 언제든 우리 집에서 지내면 되니까...호호호

나 : 아...하..하하...감사합니다.





그렇게 웃음꽃을 피우며 얘기를 하는 중에

여자 1이 다음 날 자기 학교를 구경시켜 주고 밤에 방콕에서 핫한 클럽에 데려 가겠다는 기특한 제안을 함.

그렇게 해서 다음날 방콕의 핫한 클럽에 가게 되고 난생처음 경악할 경험을 하게 되는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lgebra 17-09-15 23:22
   
뭐야 클럽이야기가 빠졌어 ㅜㅜ.. ㅋㅋ 여긴뭐 남자들이 바람나는 경우가 정말 흔하네여 ㅜㅜ...
     
귀요미지훈 17-09-15 23:27
   
저 동네는 여자도 만만치 않습니다..ㅋㅋ
          
algebra 17-09-15 23:38
   
다음편이 궁금해여~
               
귀요미지훈 17-09-15 23:47
   
궁금하면....

500원...흐흐
헬로가생 17-09-15 23:25
   
어...?  이거... 품번이 뭐더라.... ㅋㅋㅋ
     
귀요미지훈 17-09-15 23:27
   
bkk-6969
          
헬로가생 17-09-15 23:30
   
ㅋㅋㅋㅋㅋ
코야쵸 품번이군요.
               
귀요미지훈 17-09-15 23:49
   
코야쵸는 또 뭔가여?

난 리얼리티만 봐서리...ㅋㅋㅋ
                    
커리스테판 17-09-16 00:03
   
역시 뭐니 뭐니해도 리얼이 최고죠 허허

김수현 설리 허허
                         
헬로가생 17-09-16 00:50
   
허허허허
개코 ㄱㅅ...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549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267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390
3070 궁금한게있는데요ㅎ (30) 시계 11-26 191
3069 음... (13) 방숭저격기 02-01 191
3068 내일은 공강~! (22) algebra 09-21 191
3067 바람님께 드리는 가생이 레벨업팁! (12) algebra 09-23 191
3066 바람님께 죄송 인증~~ (10) 고소리 09-29 191
3065 한끼줍쇼 보고 있는데 바람님 오셨군요 ㅋㅋ (35) 커리스테판 10-11 191
3064 저도 이제 자려구요.... (3) 귀요미지훈 10-23 191
3063 아이고 배야 가야지 오늘 참 지섭이 때문에 웃고 갑니다 ㄷㄷㄷ (17) 커리스테판 10-25 191
3062 옛날음악 듣고 힘내요~ (5) 헬로가생 12-05 191
3061 진빠님 맥주 리스트 따라하기 (39) 아발란세 12-30 191
3060 이번 경기 개그인 듯.. ㅋㅋㅋㅋ (13) 범고래 01-07 191
3059 나의 점심밥 (29) 헬로가생 01-09 191
3058 새벽에 노래한곡~93 (6) 촌팅이 03-08 191
3057 아싸 조용하다. (5) 헬로가생 01-11 191
3056 이벤트 당첨 인증 (10) 신의한숨 01-17 191
3055 진빠형 혹시 하와이나 알래스카 가보셨나요? (13) 숀오말리 01-21 191
3054 감독 문제가 아님. (7) 헬로가생 01-25 191
3053 새벽에 노래한곡~84 (13) 촌팅이 01-28 191
3052 맥주 맛있게 마시는 법 공유 (2) (8) 아발란세 01-29 191
3051 새벽에 노래한곡~87 (18) 촌팅이 02-01 191
3050 복권방이 왔어요~ (18) Drake 03-08 191
3049 엥 일좀 하느라 못들어 왔더니 (3) 나미아미타 03-13 191
3048 (뉴스) 류현진, 개막전 선발…6이닝 8삼진 호투 (1) 러키가이 03-29 191
3047 생존자 있으십니까? (11) 리카엠 08-03 190
3046 축구군 거기서 혼자 ㅋㄷ거리지 말고 나오셈 (11) 살찐호랑이 08-19 190
 <  1981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