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어김없이 그 계절 그 공간에 가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요"
"사랑을 하고 싶다면, 혼자서 멀리 여행을 떠나세요.
그 곳에서 생각나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진정한 사랑 입니다."
Firenze 와 Milano 를 주배경으로 하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왼쪽 엄지손가락에 빨간실로 묶여있고 길게 늘어져 있다고들 하죠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이 긴 끈을 잡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당기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나와 같은 실로 묶여있는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이 영화도 사랑과 고통, 헤어짐 그리고 재회로 이뤄지며
빨간실에 대한 속설을 믿게 해줍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추석연휴에 한번쯤 보셔도 좋을 영화 이고,
사랑을 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 사랑에 상처 받아 아퍼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영화음악들도 아름다운 도시와 아오이, 쥰세이의 상황을 더욱 어울리게 해줍니다
Firenze는 도시만 거닐어도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드는 도시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럽도시)
영화를 보시고 나중에 이탈리아를 오시면 꼭 피렌체를 가보세요
그리고 해가 서서히 기울어질때 쯤,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 자신의 빨간실과 같이 올라,
노을 아래 붉게 물든 피렌체를 보시길 바랄게요
(두오모에서 본 석양이 지는 피렌체 풍경사진은 안올립니다 직접 가셔서 꼭 보세요^^)
"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가 비치게 된다면, 그 때 나는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