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진짜 눈 한 번 안 돌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봤어요 ㅋㅋ 제가 남자라 그 과외 학생분의 입장에서 상상을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그리고 알지 님 얼굴을 친게에서 봤어서 그런지 뭔가 상상이 입체적으로 됐어요.
알지 님이 쓴 글에 나오는 그 학생분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 되게 스스로 비참하고 모멸감을 느꼈던 것 같네요.. 동갑내기, 그것도 예쁜 이성을 서로 다른 위치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냉정하게 수업을 받으려니 더 그랬나 봐요.
남자분이 연락을 했는데도 알지 님이 안 받았고 결국 군대를 가셨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분 엄청나게 울었을 겁니다.. ㅠㅠ 진짜 군대 끌려갈 때의 그 심정.. 말도 못 하죠 ㅠㅠ 그래도 그분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 갔고 이제 시간도 흘렀으니 자신의 짝을 찾아서 잘 만나고 있겠죠 ㅎㅎ
알지 님 되게 드라마 같은 경험 하셨네요 ㅋㅋ 전 과외 학생들이 죄다 여자인데 고백 한번 못 받아본 ㅠㅠ 물론 여친이 있으니 슬퍼하면 안 되는 거지만 그래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