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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1 23:44
화톳불님~~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79  

스페인 사람들은 성향이 어떤가요? 궁금해여~~

미국에서 몇 명 겪어 본게 전부인데....개인적인 느낌은 좀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남미 사람들한테 느낀 느낌이랑 비슷하게 느꼈네요.

질문이 넘 추상적이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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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톳불 17-10-31 23:50
   
스페인 여성 친구들이 몇 있어서 느낀 건데요, 얘네들이 정도 많고 애교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서양 사람들은 애교라는 게 없는데 특히 마르따라는 친구는 애교를 부리더라고요.. 이걸 뭐라고 표현 해야 하지.. 앙탈이다고 해야 하나요? ㅋㅋ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친구였는데도요 ㅋ

그리고 다들 친절했던 것 같아요. 스페인 사람들 자체가 되게 친화적이고 착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스페인 친구들이랑은 편지랑 선물 주고받아요 ㅎㅎ
     
화톳불 17-10-31 23:52
   
음식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한때 스페인 여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스페인 처자들에 대해선 좋은 기억만 있네요 ㅋㅋ 한국인이 되게 오지랖이 넓다고 하잖아요? 스페인 사람들이 그래요. 무슨 안 좋은 일 있으면 되게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그럽니다.
          
귀요미지훈 17-10-31 23:58
   
아..역시 그렇군요.
전 아주 친한 사람은 없었기에 피상적으로 밖엔 못 봤는데
좀 정서가 우리랑 비슷한? 통할 수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구요. 한 번 대화 시작하면 줄줄줄줄..묻지 않아도 사생활 얘기도 꺼리낌없이 해주더군요.
남미쪽도 비슷한 느낌이었구요. 멕시코, 브라질 등.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화톳불 17-11-01 00:04
   
뭔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남유럽 국가들과 남미 쪽 사람들이 우리와 유사한 면이있죠. 가족 중심적이고 한국의 정과 비슷한 정서가 있고요. 그래서 저는 개인주의가 심한 서북유럽인들보다는 남유럽 사람들이 더 좋더라고요 ㅎㅎ
                    
귀요미지훈 17-11-01 00:08
   
그리스식 웨딩..인가 그 영화보니
우리보다 더 심한 가족중심 아닌가 싶은 생각이...ㅎㅎㅎ
물론 영화라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요.
          
화톳불 17-11-01 00:00
   
아 그리고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남자에게 되게 헌신적인 스페인 여성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말했었는지 모르겠는데 제 사촌 형들 중 한 명은 스페인 여성과 결혼했는데 지금 행복하게 사는 중이에요 ㅎㅎ
               
귀요미지훈 17-11-01 00:04
   
오....형수님이 스페인분이시군요.
혹시 놀러가면 화톳불님한테 하몽하몽..그런 음식을 줄려나요? ㅎㅎ
전 그거 아직 먹어보진 못했는데.....그거 얼마나 오래 뒀다 먹는건가요?
                    
화톳불 17-11-01 00:07
   
하몽을 가정에서 먹어보진 못했고 사 먹어보기만 했기에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되게 긴 시간 동안 소금에 절인다는 건 알고 있어요 ㅎㅎ
                         
귀요미지훈 17-11-01 00:13
   
그렇군요.

제가 서양 고대/중세 역사, 그리고 인종에 대해 관심이 좀 많아요.
예를 들어...게르만계열(앵글족, 동고트, 서고트, 섹슨족, 반달족 등등)은 왜 그렇게 많은건지...이게 어떤 기준으로 나눠지는건지...로빈훗 얘기는 지배계층인 노르만족에 대한 게르만족의 저항을 다룬 얘기다...등등  관심은 많은 아는건 별로 없고 검색해서 보니 보면 볼수록 헷갈리고...ㅎㅎ

가끔 질문 좀 드릴께요...허허
                         
화톳불 17-11-01 00:19
   
그렇게 많은 이유가 당시 게르만족은 여러 개의 부족 단위로 나누어져 있었거든요. 앵글족과 색슨족은 북독일과 덴마크 부근에서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에 흘러 들어가 새로운 지배층이 되고 이들이 서로 융화해 앵글로색슨족이 되죠. 재밌는 건 잉글랜드인의 유전자를 검사하면 앵글로색슨족 DNA보다 켈트족 유전자가 더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ㅋ 근데 이들은 스스로를 앵글로색슨족이라고 인식하죠. 이런 걸 보면 민족이라는 건 혈통보다는 정체성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얘네는 도중에 바이킹의 침입도 많이 받아서 바이킹 유전자도 보유했어요.
                         
귀요미지훈 17-11-01 00:24
   
혈통보다 정체성이 더 중요하다...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이 얘기에 동의해요.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정말 중요한 얘기가 아닌가 싶어요.
                         
화톳불 17-11-01 00:25
   
고트족은 스웨덴계 북게르만족인데 특히 서고트족은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서고트 왕국은 게르만족이 세운 왕국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세련된 국가였어요. 로마인 기술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당대 유럽에서 동로마 제국 정도만 보유했던 붉은 채색 유리를 가공하는 기술도 있었죠. 하지만 얼마 못 가 당시 떠오르는 태양이었던 이슬람 세력에 개박살 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스페인 사람들 중에도 푸른 눈과 금발이 종종 보이는데요 아마 먼 조상 중 이베리아 반도로 흘러들어온 게르만계통의 유이민이 있을 겁니다.
                         
귀요미지훈 17-11-01 00:29
   
화톳불님 얘기 듣고보니
예전에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게르만인지 켈트인지가 이베리아 반도로 흘러 들어갔다...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나네요.
                         
화톳불 17-11-01 00:32
   
게르만족에 앞서 이미 켈트족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흘러 들어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베리아 켈트족이에요. 켈트족들은 사실 광범위한 영역에 걸처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로마가 망하자 북쪽의 여러 게르만인들이 남하하여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오고 심지어 바다 건너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합니다. 다음에 더 얘기해요 지훈 님 ㅎㅎ
                         
귀요미지훈 17-11-01 00:36
   
아...그래요..허허
이런 얘기는 하다보면 끝이 없으니...ㅎㅎㅎ
자세한 답변 고마워요...화톳불님~^^
                    
화톳불 17-11-01 00:08
   
그리고 그 형은 혼혈아입니다. 큰이모부가 아일랜드계 미국분이시거든요. 한국+미국 혼혈인 사촌 형이 스페인 여성과 결혼한 거죠 ㅋ
                         
귀요미지훈 17-11-01 00:18
   
한국, 아일랜드, 스페인....
오우...왠지 상당히 좋은 조합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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