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한 가지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줄 알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은 놓였는데
내 곁에 잠들었던 너는 사라져버렸네
뒤척이며 울다가
억지로라도 웃다가
정신없이 먹다가
애써 잠에 들다가
하루가 지났네
부은 눈을 보다가
옷을 정리하다가
혼잣말도 하다가
내내 훌쩍이다가
하루가 지났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있을 것 같았지
나쁜 꿈은 아니라서 마음 놓였는데.....
"별로 외롭지 않아, 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
그냥.....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야"
가슴을 아프게 그리고 따듯하게 하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OST [낮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