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10 23:38
조회 :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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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서로를 할퀴네
절망처럼 검은 밤 이면
서로의 체온 속을 파고들면서도
덩쿨처럼 얽혀서
가시 돋친 꽃을 피우지
상처 입고 상처 입히면서
눈물을 먹고 자라는
가시 돋친 꽃의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지
행복은 아름다워
서로의 품 안에서도 우리들은
외로워서, 괴로워서
언제나 누군가가
어딘가 무언가가
그리워서, 두려워서
때로 노래가 사라지고
깊은 어둠이 오면
아무도 아무것도 남지않고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자신을 할퀴네
그저 한 줌의 위안을 얻으려
가장 소중한 것을 내보이며 웃네
미로처럼 얽혀서
어디 서있는지는 몰라도
살아있으니까 살아가고
언젠가는 무언가를 찾으리라
자신을 위로하며 매일을 이어가지.....
인생은 아름다워
깨진 유리 같은 여자 김윤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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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glio che tu sia Fel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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