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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0 23:38
새벽에 노래한곡~34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490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서로를 할퀴네

절망처럼 검은 밤 이면
서로의 체온 속을 파고들면서도

덩쿨처럼 얽혀서
가시 돋친 꽃을 피우지

상처 입고 상처 입히면서
눈물을 먹고 자라는

가시 돋친 꽃의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지

행복은 아름다워


서로의 품 안에서도 우리들은
외로워서, 괴로워서

언제나 누군가가
어딘가 무언가가
그리워서, 두려워서

때로 노래가 사라지고
깊은 어둠이 오면
아무도 아무것도 남지않고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자신을 할퀴네

그저 한 줌의 위안을 얻으려
가장 소중한 것을 내보이며 웃네

미로처럼 얽혀서
어디 서있는지는 몰라도

살아있으니까 살아가고
언젠가는 무언가를 찾으리라
자신을 위로하며 매일을 이어가지.....


인생은 아름다워




깨진 유리 같은 여자    김윤아 [유리]


Madame-Constance-Doll-by-Moulin-Roty-part-of-LES-PARISIENNES-range.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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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la 17-12-11 03:18
   
눈 쌓인 밖을 보면서 오랜만에 듣는데 좋네요. 고맙습니다^^
     
촌팅이 17-12-11 13:08
   
adella님 안녕하세요

뉴욕에는 눈이 왔었나보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지금 눈이 내리고 있어요

오늘 외근있어 운전 많이 해야하는데 에잇 짜증나....감성파괴자ㅎㅎ
마르소 17-12-11 17:05
   
34보고 룰라 노래인줄 알았어요
     
촌팅이 17-12-12 12:18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룰라의 쓰리.포 난나난나나나

이 노래였는지 아님 이 앨범에 있던 다른 노래였는지
표절시비에 걸려 룰라해체 수순을 밟았던게 기억나네요

이상민은 손목 긋는 일도 했었고... 정말 옛날 일 이네요ㅎㅎ
바람가람 17-12-16 12:33
   
오랜만에 좋은 노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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