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눈을 똑바로 뜨고 걷다가
문득 어떤 생각, 아니 사실은 늘 그 생각
눈은 흐려지고 자꾸 잠을 자고 싶을 뿐
나는 어쩌자고 좋아하기 시작했을까
나는 어쩌자고 여기까지 오게 내버려 뒀을까
술을 마시고 깼는지 안 깼는지
발을 똑바로 딛고 걷다가
문득 그 생각 아니 사실은 늘 어떤 생각
발은 휘청대고 자꾸 도망가고 싶을 뿐
나는 어쩌자고 보고 싶어 미치는 걸까
나는 어쩌자고 여기에서 엉켜 꼼짝도 못할까
조용한 길을 걸을 때,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생각나는 사람이 있을거에요, 그럼 연락하세요
금주악단 7호 [술을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