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과 함께] 영화 봤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 아주 재밌게 봤지요
이따 와이프 퇴근하면, 와이프랑 같이 다시 한 번 더 보려고여
그런데 보면서 드는 고민......
내가 저길 가면 과연 단 하나의 지옥이라도 기소되지 않고 통과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며
"나 인생 잘 못살아 왔던건가? 어떻게 다 걸리지?" 란 생각에 휩싸이게 되네요ㄷㄷㄷ
과거를 생각하면 거짓,배신,폭력,불효........뭐 하나 안 걸리는게 없을 정도니ㅠㅠㅠㅠㅠ
특히 불효부분은
할 말이 없을 정도라 "나 죽으면 절대 안되겠다, 바로 지옥각임" 이란 생각 듭니다
나 때문에 부모님 속이 까맣게 되신 적이 한두번이 아니시라
영화를 보면서 많이 부끄러웠고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멀리 계시다는 핑계로 부모님 못뵌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네요
작년 여름에는 한국 가서 장인어르신과 장모님 뵈었으니
올 여름휴가에는 꼭 부모님께 찾아가
엄마무릎팍에 안겨
발도 동동 구르며 재롱 피워야 겠습니다ㅎㅎ
이 장면에선 눈물이 마른 저도 눈물이 찔금ㅠㅠ
이 엔딩장면 에선 마동석이 왜 귀요미로 불리는지 이해하게 되는 장면
그런데 귀엽긴한데....이 형 무서움
모두 효도 많이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