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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5 23:25
재밌는 영화 봤습니다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683  


오늘 [신과 함께] 영화 봤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 아주 재밌게 봤지요 

이따 와이프 퇴근하면, 와이프랑 같이 다시 한 번 더 보려고여 

그런데 보면서 드는 고민......
내가 저길 가면 과연 단 하나의 지옥이라도 기소되지 않고 통과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며

"나 인생 잘 못살아 왔던건가? 어떻게 다 걸리지?" 란 생각에 휩싸이게 되네요ㄷㄷㄷ

과거를 생각하면 거짓,배신,폭력,불효........뭐 하나 안 걸리는게 없을 정도니ㅠㅠㅠㅠㅠ

특히 불효부분은
할 말이 없을 정도라 "나 죽으면 절대 안되겠다, 바로 지옥각임" 이란 생각 듭니다 

나 때문에 부모님 속이 까맣게 되신 적이 한두번이 아니시라 
영화를 보면서 많이 부끄러웠고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멀리 계시다는 핑계로 부모님 못뵌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네요 

작년 여름에는 한국 가서 장인어르신과 장모님 뵈었으니 

올 여름휴가에는 꼭 부모님께 찾아가
엄마무릎팍에 안겨 
발도 동동 구르며 재롱 피워야 겠습니다ㅎㅎ


capture-20180215-125903.png

이 장면에선 눈물이 마른 저도 눈물이 찔금ㅠㅠ




capture-20180215-130233.png


이 엔딩장면 에선 마동석이 왜 귀요미로 불리는지 이해하게 되는 장면
그런데 귀엽긴한데....이 형 무서움 


모두 효도 많이많이 하세요!





IMG_09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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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세 18-02-16 00:31
   
ㅋㅋㅋ 저도 아직 못봤는데, 꼭 봐야겠네요.
     
촌팅이 18-02-16 00:39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봤네요ㅎㅎ
귀요미지훈 18-02-16 01:16
   
제가 그래서 아직까지 안보고 있습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 겁나서리...
     
촌팅이 18-02-16 01:37
   
저도 그 생각에 혼자 봐야 하나.....고민했었는데
이미 저도 모르게 클릭을 하게 되더라구여ㅋㅋ

귀요미지훈님 올해도 복 많이많이 받으세용~^^
          
귀요미지훈 18-02-16 02:19
   
촌팅이님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이딸리아에서 맛있는 이딸리아 와인이랑 치즈랑 각종 맛있는 이딸리아 음식들
많이 드시고.....아 부럽..ㅠ.ㅠ
               
촌팅이 18-02-16 02:40
   
와이프 오면 같이 먹으려고
닭육수 내고 해산물 넣어 똠양꿍 보글보글 끓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탈리아에서 태국의 향을 느끼려 합니다ㅎㅎ
                    
귀요미지훈 18-02-16 02:46
   
와우...똠양꿍
그거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음식인데 대단하시네요.

저는 태국음식 중 '꾸에띠아오 까이 타우' 젤 좋아합니다.

닭발쌀국수죠.
                         
촌팅이 18-02-16 02:52
   
맛있겠다....조리법 검색해봐야 겠네요
왠지 똠양꿍이 초라해지는 듯..ㅜ

똠양꿍은 혼자 살 때
보드카 안주로 많이 해먹었어서 조금 만들줄 알아요ㅋㅋ
                         
귀요미지훈 18-02-16 02:57
   
꾸에띠아오 = 쌀국수 종류
까이 = 닭
타우 = 발

한국의 잔치국수 같은 국수는 태국에서 카놈찐이라고 하고
국물을 내서 먹지 않고 삶아서 태국식 카레 같은 소스와 같이 먹습니다.


꾸에띠아오 까이 타우는 구글에서 영어로 thai chicken feet noodle 이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촌팅이 18-02-16 03:0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Assa 18-02-16 17:13
   
하인즈 케찹 맛있쪙 ㅋㅋ요
     
촌팅이 18-02-16 19:36
   
Assa님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뽁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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