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히어로물은 진짜 안좋아하는데
여친님께선 저와 영화취향이 너무 달라도 다르신터라 어쩔 수 없이...ㅠ.ㅠ
점심때 만나기로 했다가 휴일에도 호출하는 여친님의 상사놈 때문에
저녁으로 약속이 미뤄졌었는데,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예매하겠다고 할 때
들었던 왠지모를 불안감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영상 자체야 화려하고 탁월한 특수효과 덕분에 실감은 났지만 스토리가 영...
초반부터 지루해서 옆을 봤는데 여친님께선 몰입해서 감상중이신터라 티도 못내고
후반후 액션신에서는 자꾸 어릴 적 우뢰매가 생각나서 집중이 안되더군요.
내 돈 주고 본 영화가 아니고 여친님이라도 만족스럽게 봐서 다행이다 싶네요.
개인적으론 평점을 줄 수 없네요.
히어로물 이젠 제발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