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인기가 촘 많습니다 ...네..죄송합니다....
어디서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어떤 사람이 저한테 다가와서 정말 한국에서 온거 맞냐고
자기 한국어 조금 할 줄 안다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더라구요.
한국어로 아무거나 질문 해달라고 해서
나 : "안녕하세요"
친구 : "안녕하세요"
나 : "어디서 왔어요?"
친구 : "네팔에서 와쏘요"
나 : "몇 살이에요?"
친구 : "이십팔이요"
ㅋㅋㅋㅋㅋ
이 친구 형이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고 벌써 4년째 거주중이라고 합니다.
자신도 한국에 가고 싶어 한국어도 배우고 비자 신청도 했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이곳 오지에 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어 배우기 어렵지 않냐고 하니까
"아니야. 한국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야"
응????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이걸 한국인인 내가 외국인 앞에서 듣다니......;ㅁ;
뭔가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종종 저한테 한국어 배우고 싶다고 가르쳐달라고도 하고
한국은 부자의 나라라고 꼭 가보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허허...
괜히 제가 다 으쓱으쓱ㅋㅋ
항상 중국인 취급 당하다가 이렇게 한국을 알아봐주는 친구가 생기니 좋긴 좋네요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