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때 바에서 컵 좀 딱았고
지금은 종종 가서 사 마시는 포지션입니다만...
저에게 술 주는 바텐더들에게 들어본 봐로는
대부분이 바닥부터 시작했더군요.
중요한건 접객이지 술에 대한 기술이나 지식이 아니라서요.
술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은 제가 어지간한 바텐더 보다 높을겁니다만...
냐 ~~ 하하하
저 호텔학교서 주장교육 받고 조주사 자격증용 50+개 기본 레시피도 배웠어요
현장 가면 첨부터 다시 ..... 컵딲고 청소 부터 .. 일반 Bar는 할 일이 더욱 많아요..
(웃긴건 전 술을 마시지 않아요 ㅋ)
윗분들 이야기 처럼 이름있는 Bar에서 막내로 시작해서 배우고
나중에 시간나면 자격증도 생각해 보세요, 자격증은 나중에 필요할때 따면 됩니다.
지금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저 학교때 자격증은
이론시험을 통과하면 (이건 책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붙을수 있어요)
문제는 실기 시험인데 이론 합격하면 감독관이 여려명 있고
3~5명 정도가 칸막이있기도하고 없기도한 칸에 각각 들어가서 서너개 정도의 칵테일을 만듭니다.
보통 50개정도의 스탠다드 레시피로 시험을 보는데 학원도 똑같이 갈킬 겁니다
우리때 저희 학교 교수중에 감독관 차출도 있었어요 -_- ;;; 그래서 이야기 들어서 잘 알아요
그 50개정도의 스탠다드 칵테일중에 몇개를 만듭니다.
실기시험 현장에서 뭐뭐뭐 만들어라 합니다.
예를들면 블러드메리, 진&콕, 테킬라선라이즈, 러스티네일 이런 칵텔 이름만 던져 주죠 즉,
기주(Base Liquor - 위스키 테킬라 진 럼 그런거)별로 하나씩 만들든가 뭐 그렇게 과제를 줍니다.
쉐이커로 얼음하고 같이 쉐이킹 하거나 그냥 스티어(막대기로 저어주는) 해주는 믹싱법등등등을 봅니당
쉐이킹 동작의 능숙함, 절대적인 위생관념, 도구다루는손길, 얼음을 깨지지않게 다루는능력,
위생적 가니쉬(장식)핸들링, Oz 온스측정방법 등등을 하나하나 보죵
뭐 이런걸로 서너개의 스탠다드형 칵텔을 만들면 심사받고 자격이 주어집니다.
제조 시연 때 구두 질문을 하기도 해요. (가끔 잔 이름도 물어봐요 ㅋㅋ)
이건 일반 Bar에서 배우면 나중에 다 할수 있는 거에요 ~
(현업에서 일하는거 말고 독학/학원중에 선택한다면 독학은 실습의 한계가 있어서 비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