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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1 04:30
로봇대백과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1,554  


요즘 공사하느라 

땀도 리터병 채울만큼 매일 흘리고 
얼굴도 까매지고 몸도 까매지고 

멀리서 보면 
금발의 흑형? 정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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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군 시절 후
오랜만에 여름을 현장에서 보내며 

노동의 소중함을 열심히 배우고 있답니다 


외부공사는 점점 마무리가 되어지고 

오늘은
내부 인테리어 관련 천장조명과 에어컨 땜에 건물 1층 배선배치도를 보는데 
너무 복잡해 눈이 빙글빙글 

하지만 전기기사와 배치도를 보며 하나하나 선들 표시해가면서 정리를 하니
신기하게 배치도와 딱 떨어지더라구여 

그 때의 기쁨은 완전 개짜릿ㅋㅋ


어쨋든 
선 따는거와 새로 선 들어가야 할 곳 등의 일을 마치고 쉬는 중
문득 옛시절이 떠 올라서 글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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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억나실 분 계신지 모르겠지만
아마 저의 초딩 1학년 아님 2학년 때 보물 1호 였던 "로봇대백과" 

당시 유행하던 로봇캐릭터들에 관련된 내용들이 빼곡하게 들어있었는데
각 로봇캐릭터들의 제원과 시대배경, 조종하는 사람과 주변사람들 정보, 적 메카닉들 제원 등

의 내용들이 있었죠

38355ff60.jpg


전 그 중 
가장 좋아했던 파트가 정의로운 로봇의 속살을 볼 수 있던 요 것 이였죠


IMG_19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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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934.JPG

IMG_1929.JPG


지금 보면 어처구니 없는 로봇해부도 이지만
당시에는 진짜 저런 부품들로 꽉 차있는줄 알았어요ㅋㅋ

저런 그림들이 
내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던 너무 좋았던 소재였고

덕분에 한동안은 밖에 나가서 놀지도 않고 방에서 위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만 그렸었어요 


로봇대백과 사전을 펼쳐놓고 외형을 따라 그리고 빈 속을 나만의 부품들과 무기들로 채우던..
스케치북에 수없이 지우고 그리고를 반복하며 탄생시킨 나만의 창작 해부도


로봇대백과 해부도를 보며 중요한 기관이라 생각드는건 그대로 따라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은 내가 상상해낸 부품들로 로봇의 속을 꽉 채웠었어요ㅋ

(어쩜 이 덕분에 커서 전공시간에 정밀화를 그리 잘 그렸을수도..ㅋ)

그리고 이런식으로 설명도 첨부하구 

dfg.jpg


그림이 완성되면 구두 닦고 심부를 해서 번 돈으로 
동네문방구에 가 해당 프라모델 사서, 손에 본드범벅이 되며 조립 후

내가 그린 로봇 해부도와 같이 침대옆 긴 선반에 전시를 하면 
뭔지 몰라도 그 때 기준으론 나만의 로봇 완성!


지금 생각해보니 
로봇대백과 덕분에 한 때는 말썽 안 부리고, 집에서 조용히 지냈던 시절이였네요 


지금은 그 때 당시의 스케치북과 프라모델들은 다 사라져

이제는 추억속에만 남아있고 
더 이상 그려볼 흥미도 안 생기는 아재가 되었지만

imagesQDS340P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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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중에라도 시간을 돌릴수 있는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당시로 돌아가 로봇해부도를 그렸던 스케치북들 만이라도 꼭 챙겨오고 싶어요

....이런 생각하니 내가 그렸던 그 그림들 보구싶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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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8-06-21 08:22
   
진짜 미친듯이 좋아했던 대백과...
은하철도999백과도 있었고
별별거 다 있었죠.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거 다 사고
진짜 사고 싶은건 아카데미 보안관, 아파치 조립장난감.
     
촌팅이 18-06-22 02:51
   
저도 아카데미에서 나왔던 보안관? 기병대 시리즈와
아파치? 인디언 시리즈 좋아했었어요
제 기억으론 그 시리즈 다 모았을거에요ㅋ
          
헬로가생 18-06-22 06:57
   
그거 다음으로 좋아했던게 기갑계 가리안인가
그 빨간 기사 로보트에 말처럼 생긴 적군 로보트.
               
촌팅이 18-06-22 16:11
   
저 완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해요ㅋㅋ
프로마시스,윙갈 등
               
촌팅이 18-06-22 16:34
   
문방구 앞 유리진열대에 구매욕구 가득하게 서있던 자태들이 기억나
사진 찾아봤어요ㅋ

[https://i.imgur.com/ae26fuP.jpg]

[https://i.imgur.com/aOG0Hml.jpg]

[https://i.imgur.com/wuqUsL8.jpg]

[https://i.imgur.com/6gB44ao.jpg]

[https://i.imgur.com/JwRaHSv.jpg]

[https://i.imgur.com/wchSnDZ.jpg]

[https://i.imgur.com/eBEJLZu.jpg]

[https://i.imgur.com/ap6MdNB.jpg]


전 "인마병 프로마시스" 와 "수기병 아졸바"를 가장 좋아했어요
프로마시스는 머리에 뿔 4개 붙이는게 가장 힘든 작업이였던걸루 기억하네요ㅎ

요즘은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어 나오네요....개멋있음 (지름신님 오실 기미가)

[https://i.imgur.com/Kdi9FLb.jpg]

[https://i.imgur.com/OyLWSda.jpg]

[https://i.imgur.com/kDxYIY7.jpg]





[https://i.imgur.com/oytoP0K.jpg]
                    
헬로가생 18-06-22 22:05
   
으허허허.
쟈들은 신선하게도 그때 설명서도 컬러였고
속에는 애니 장면이랑 스토리까지 있었죠.
진짜 그 애니가 보고싶었는데 정작 한번도 못보고
미국에 와 어른이 된 후에 봤죠. ㅋㅋㅋ
전 96년인가 한국 갔을 때 다 하나씩 사왔었어요 ㅋㅋㅋ
아직도 집에 있다능. 아카데미꺼.
전 프로마시스랑 쥬웰 좋아합니다.
아발란세 18-06-21 09:11
   
와.. 정말 오랫만에 보는 ㅋㅋㅋㅋ
프라모델 엄청 만들어 댔었는데..
요즘은 더 정교하고 멋있게 나오는데
왜 이제는 흥미가 없는건지..
     
촌팅이 18-06-22 02:54
   
결혼 전까지만 해도 한국가면

용산CGV 였던가..롯데시네마 였던가..
하튼 그 건물에 반다이샵이 있어

거기서 진열된 완성품 구경도 하고 2박스 정도 사서
만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완성품만 좋아해요ㅋ
헬로가생 18-06-21 09:14
   
저기 로봇대백과 나오는 밍키로보트 ㅋㅋㅋ
말도 안되게 밍키에 로봇에피소드가 있었음.
그것도 무려 3단 합체 ㅋㅋㅋ
내가 가장 좋아햤던 밍키 에피소드.
     
촌팅이 18-06-22 03:03
   
요술공주 밍키는 열심히 챙겨봤었는데
이상하게 밍키나사는 기억에 없네요

요거 맞죠?

[https://i.imgur.com/9VGyJA6.jpg]

[https://i.imgur.com/3nKW82z.jpg]


요술공주 밍키는 제 기억속엔
밍키가 어른으로 변신할 때 기억만 남아 있네요ㅋ

[https://i.imgur.com/Uk9jsGn.jpg]


이게 뭐라고
이 장면 보려 요술공주 밍키를 취향에 맞지도 않으면서 그리 챙겨 봤었던지.....
          
헬로가생 18-06-22 06:58
   
밍키와 메텔은 첫사랑이죠.
               
촌팅이 18-06-22 16:39
   

미래소년 코난의 라나

[https://i.imgur.com/YjfLo9G.png]
                    
헬로가생 18-06-22 22:05
   
순수한 쪽이셨군요.
죄송합니다 전 썪은 쪽입니다.... ㅠㅠ
          
wjs76 18-06-29 13:29
   
대부분이 기억 못하는 사실인데..
밍키, 애들이 놀다 놓친 공 주워주러 가다가 차에 치여 죽는걸로 엔딩.
무한의불타 18-06-22 13:02
   
국딩 때 너우 많이 봐서
성인이 된 요즘 그때의 로봇 에니를 다운 받아서 보게 되네요 ㅜㅜ
     
촌팅이 18-06-22 16:36
   
저 또한 아직 유툽에서 찾아서
그 시절 메카닉애니 많이 보고있어요ㅋ
     
아발란세 18-06-22 16:43
   
국딩.. ㅋㅋㅋ 왠지 그리운 국민학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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