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8-07-20 03:10
새벽에 노래한곡~66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487  




2시 25분 새벽달은 밝게 웃고 
어둡고 허전한 내 맘을 달래주고 

온라인 게임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 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대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 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 튀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 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난 사랑 나는 빠졌네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길잃은 아이인 듯 두리번거려 컵라면에 끓는 물을 넣고 난 기다려 
괜히 시간을 끌며 미소를 던져봐 

그녀도 날 바라봐 내게 끌리나봐 

튕길둥 말둥 조금 부끄럽나봐 
술에 조금 취한듯 빨개지는 볼과앵두같은 입술 
칼을 대지 않은 코와 
그녀의 피부는 새 뿌연 우유 

달콤하고 고소한 유리병의 두유 
구두 빝 짙은갈색 그녀의 눈빛은 

슬퍼 내가 갈까봐 그녀를 떠날까봐 
십분만의 만남이란 너무 빨리지나가 

말을 걸고 싶어도 내입이 붙어 
감싸주고 싶엇지만 내몸이굳어 

너무도 오랜만의 감정을 못 이겨 오늘도 여기까지 난 말없이돌아서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2시55분 5분후면 새벽 3시 
왜 난 이시간에 일을 해야 되지 

괜한 팔자로 태어난 거겠지 
허리도 목도 너무너무 쑤셔 

내 등을 도배하듯 파스를 붙여 눈을 뜨고 조금 졸기 시작하려는데 
운동화를 꺾어 신은 저 사람이 뭔데 눈이 동그래져 날 이상히쳐다보네 

언제 나타나서 가게 한 바퀴를 도네 그냥 살거사고나가주길 바래 왜 
컵라면에 계산없이 물을 붓는 건데재수없어 왜 가만히 서 있는거야 

무섭게 우습게 도대체 뭐야편의점 인생인 날 깔보는 거야 
시비라도 걸어봐 끝을 보는거야 

"어머, 저 사람봐 ... 저기요... 네... 계산 안 하셨는데요... 헉!"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4만개가 넘는다 하던데
이탈리아에 두개만 보내주면 좋겠네요, 하나는 집 옆에 다른 하나는 회사 옆에ㅋㅋ

여기 있음 많이 생각나고 필요로 하는게 편의점ㅠ


멋지게 생긴 Tiger 그리고 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윤미래   [편의점]



IMG_1959.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Voglio che tu sia Felice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Severus 18-07-20 22:26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아발란세 18-07-21 10:28
   
편의점은 좀 덜 갈 생각.. ㅋ 맥주랑 담배 살때 빼곤.. ? ㅋ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625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332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470
52445 S.E.N.S. - The Lif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8 670
52444 김윤 - Between Two L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7 702
52443 Radiohead - Creep (1) 가비야운 10-06 683
52442 Erik Satie - Gymnopedie No.1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6 769
52441 정은지 - 아로하 (Live) (1) 가비야운 10-02 1541
52440 Norah Jones - And Then There Was You (1) 가비야운 10-02 797
52439 마이 리틀 메모리 - 가을밤에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2 814
52438 Kenny G - Forever In L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2 797
52437 이루마 - 내 창가에서 보이는 풍경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2 746
52436 The Daydream - Little Comfort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8 764
52435 Yuhki Kuramoto - Shape of L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5 841
52434 정은지 - 계절이 바뀌듯 (Lyrics) (1) 가비야운 09-21 1598
52433 The Velvet Underground - Pale Blue Eyes (1) 가비야운 09-21 1047
52432 정예진 - Love in the Rain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1 900
52431 Mark Knopfler - A Love Idea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21 991
52430 새벽에 노래한곡~192 (마지막 곡) (5) 촌팅이 09-19 730
52429 Steve Barakatt - Moonlight Dream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9-18 725
52428 피아노의 숲 - 가을이 분다 (Instrumental) (4) 가비야운 09-16 786
52427 새벽에 노래한곡~191 (친게님들이 좋아했던 곡 ③ ) (3) 촌팅이 09-14 749
52426 정은지×오하영 - 그 봄날, 이 가을 (Lyrics) (2) 가비야운 09-13 1676
52425 Jessica Folcker - Goodbye (2) 가비야운 09-13 912
52424 서이지 - 초원의 선들바람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9-13 766
52423 David Lanz - Return To The Heart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9-13 785
52422 새벽에 노래한곡~190 (친게님들이 좋아했던 곡 ② ) (4) 촌팅이 09-13 634
52421 Yuhki Kuramoto - Second Romanc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9-09 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