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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0 03:10
새벽에 노래한곡~66
 글쓴이 : 촌팅이
조회 : 486  




2시 25분 새벽달은 밝게 웃고 
어둡고 허전한 내 맘을 달래주고 

온라인 게임에 혼이 빠진 나의 배가 출출해져 운동화를 꺾어 신어 
골목길에 하품 등을 긁적대며 

컵라면에 김밥 담배 한 갑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니 
저 달보다 동그랗게 내 눈을 뻥 튀기는 어여쁜 여인네가 
내게 미소 던지며 조용히 날 반기네 순간 

난 Stop! 지구는 멈추네 말문이 잠겨버려 
그저 침만 삼키네 그것이 첫눈에 난 사랑 나는 빠졌네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길잃은 아이인 듯 두리번거려 컵라면에 끓는 물을 넣고 난 기다려 
괜히 시간을 끌며 미소를 던져봐 

그녀도 날 바라봐 내게 끌리나봐 

튕길둥 말둥 조금 부끄럽나봐 
술에 조금 취한듯 빨개지는 볼과앵두같은 입술 
칼을 대지 않은 코와 
그녀의 피부는 새 뿌연 우유 

달콤하고 고소한 유리병의 두유 
구두 빝 짙은갈색 그녀의 눈빛은 

슬퍼 내가 갈까봐 그녀를 떠날까봐 
십분만의 만남이란 너무 빨리지나가 

말을 걸고 싶어도 내입이 붙어 
감싸주고 싶엇지만 내몸이굳어 

너무도 오랜만의 감정을 못 이겨 오늘도 여기까지 난 말없이돌아서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2시55분 5분후면 새벽 3시 
왜 난 이시간에 일을 해야 되지 

괜한 팔자로 태어난 거겠지 
허리도 목도 너무너무 쑤셔 

내 등을 도배하듯 파스를 붙여 눈을 뜨고 조금 졸기 시작하려는데 
운동화를 꺾어 신은 저 사람이 뭔데 눈이 동그래져 날 이상히쳐다보네 

언제 나타나서 가게 한 바퀴를 도네 그냥 살거사고나가주길 바래 왜 
컵라면에 계산없이 물을 붓는 건데재수없어 왜 가만히 서 있는거야 

무섭게 우습게 도대체 뭐야편의점 인생인 날 깔보는 거야 
시비라도 걸어봐 끝을 보는거야 

"어머, 저 사람봐 ... 저기요... 네... 계산 안 하셨는데요... 헉!" 


Hook]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외쳐 내가 밉다고 소리쳐 내가 싫다고 
팽겨쳐 내 감정도 

차라리 무관심한 세상보다 나는 좋아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4만개가 넘는다 하던데
이탈리아에 두개만 보내주면 좋겠네요, 하나는 집 옆에 다른 하나는 회사 옆에ㅋㅋ

여기 있음 많이 생각나고 필요로 하는게 편의점ㅠ


멋지게 생긴 Tiger 그리고 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윤미래   [편의점]



IMG_1959.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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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rus 18-07-20 22:26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아발란세 18-07-21 10:28
   
편의점은 좀 덜 갈 생각.. ㅋ 맥주랑 담배 살때 빼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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