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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30 22:53
오늘 오전..
 글쓴이 : 아발란세
조회 : 204  

느즈막히 (9시쯤?) 일어나서 베란다 창 밖에 줄지어 서있는 차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아.. 휴가...'
라고 혼자 나즈막히 되뇌이며 담배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 며칠 전 비가 와서, 아파트 화단에 뿌려둔 녀석들은 얼마나 컸나.. 확인도 할 겸 한 대 물고 처벅처벅 화단으로 향합니다.
KakaoTalk_20180730_155912398.jpg
땅이 아직 젖어있어 더 생기 있어 보이는 건지, 아님 단비에 기운들 차린건지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계획했던 음식을 합니다.
자주 해 먹는 까르보나라.. 오늘은 고기랑 버섯을 좀 더 오래 볶아서 카라멜라이즈를 더 시켜봐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마침 주문한 페투치네도 왔고, 그라나 파다노도 왔으니...
KakaoTalk_20180730_155912875.jpg
고기는 베이컨 대신 삼겹살을 씁니다. 베이컨을 쓰면 너무 짜져서..
결국 그라노 파다노는 (아까워서)못쓰고, 남은 파마잔치즈 가루를 듬뿍 뿌려 마무리 합니다.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에.. 
흥얼 거리며 커피를 내립니다.
전날 동네 카페에서 집어온 귀여운 에스프레소 잔에 한 잔 할 생각을 하니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KakaoTalk_20180730_192258333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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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8-07-30 23:02
   
아파트 경비 아저씨께서 왠 잡초야 이러면서 뽑으시는거 아닌지..?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나 청소하시는 분들께서 가끔 잡초 같은것도 뽑으시더라구요.

그나저나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하길래 어느 나라인가 했는데 아~저기였군요.
     
아발란세 18-07-30 23:04
   
저놈들 싹 나온지 좀 됐는데도 안치우시는거 보면.. 매일 담배꽁초랑 쓰레기 정리는 하시던데..
뭐.. 더 크기 전에 밀려버리면 그것도 운명.. ㅋ
촌팅이 18-07-30 23:09
   
음....요리 넘 예쁘고 맛있어 보이게 만드시는 듯
식단으로만 보면 아발란세님이 이탈리아 사시는 듯 하네요ㅋㅋ

전 오늘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 만들어 입에 물려 와이프 회사 보내고
남은 부속재료인 계란과 오징어 젓갈 꺼내서 찬물에 밥 말아 먹었어요..ㅎㅎㅎ
     
아발란세 18-07-30 23:12
   
ㅋㅋㅋ 그러게요. 얼마전에 코스트코 가서 장봐왔더니.. 재료들이 죄다...
워낙 파스타 좋아하니까요 뭐..
     
귀요미지훈 18-07-30 23:17
   
먼 이딸리아에 계셔도 오징어 젓갈까정 드시고...
찬물에 밥 말아서 오징어 젓갈이랑 먹으면 꿀맛 아니  밥맛 엄청 좋죠..ㅋㅋ

전 암거나 닥치는대로 먹는 타입이라 외국에 있을 때도 한식은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해요.
어디든 현지 음식 다 잘 먹는데....

이건 못 먹..아니 먹을 엄두가 안났던게 태국 시골 재래시장에서 파는 매운 양념한 생돼지고기...우리로 치면 '육회'같은거라 날로 먹는건데...먹고 병걸릴까 싶어 시도를 못하겠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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