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집을 비우므로
청소도 깔끔깔끔 하게 해주고, 모아놨던 재활용 쓰레기 정리해서 갖다 버리고
냉장고 정리 후, 정리된 재료들 모아 볶음밥에 잡탕찌개도 해먹고
애들은 맛있는거 든든하게 먹여서
동물농장에 맡기고
짐 싸고 부모님과 동생가족에게 줄 선물 다시 확인해보고
여권과 필요서류 챙기고....
푹푹 찌는 날씨속에 와이프와 저는 바쁘게 보낸 일요일 이었네요
ALITALIA 항공사의 비협조와 싸가지 없음에 결국 대기예약 포기하고 환불요청
6개월 내 통장에 환불금 입금될거란 이야기에 부글부글....(왠만하면 저 항공사 이용하지 마시길)
에어 프랑스 비행기표를 다시 끊어 낼 부모님에게 갑니다
결혼 이후 4년만에 뵙는거라
전 두근두근 거리고, 와이프는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네요
와이프는
"머리 새로한거 얌전해? 어머니가 뭐라 안 하실까?
옷은 외출시,평상시 어떻게 입어야 할까? 나 요리는 어떤걸 해야 어머님과 아버님이 좋아하실까?" 등등
물어보며 아직도 옆에서 랩탑 붙잡고 뭘 열심히 기록하며 혼자 고민 중ㅋ
어쨋든
모든 준비는 마쳤고 조금 있다 배달음식으로 간단히 배 채운 후. 일찍 쉬고
내일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3시 넘어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대기시간 제외하고 13시간을 비행기 타야 할 생각하니
벌써 다리가 저려오고 허리가 아프네요..
이번 휴가 계획은
전, 엄마가 해주는 밥 최대한 챙겨먹기, 엄마랑 산책하기, 아버지의 수련상대(검도) 해드리기
동생과 진하게 술 한잔 하기(나이차도 있고 성격도 반대라 별로 안 친해서 많이 서먹서먹함)
와이프는, 우리 부모님에게 최대한 애교 피우며 예쁘게 보이기, 동생에게 서핑 배우기(초급과정)
동생 와이프 즉 동서와 친해지기
와이프의 몇가지 계획 중 서핑은
테잇 오프 업 까지만 할 수 있다면 목표달성으로 보고 있어요ㅎ
이제 글은 이만 줄이고
음식(중국음식) 배달 시켜야 겠네요
그나저나
그렇게 힘들게 하던 뜨거운 여름도 이제 서서히 가고 있네요
부모님께 다녀오면 여름은 사망ㅋㅋ
친게분들 모두 남은 여름
너무너무 재밌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저와 와이프도 즐겁게 보내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