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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6 19:56
파종 26일차
 글쓴이 : 아발란세
조회 : 508  

루꼴라 파종 26일차.
이제 제법 키들이 커 갑니다.
잎사귀는 점점 넓어지네요. 하지만 아직 마냥 어린잎사귀로만 보입니다.
KakaoTalk_20180806_194043570.jpg

복작거리던 본 화분에서 분가시킨 녀석들도 이제 정신을 좀 차리는 모양입니다.
옯겨 심은 당일날과 다음날 까지 비실비실 거려서 다 죽는건 아닌가 했습니다만,
이놈들..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군요. 며칠만에 뿌리가 자리가 잡혔는지 잎사귀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올라옵니다. 
물론, 본가의 큰놈들 만큼은 아니지만요.
KakaoTalk_20180806_194042940.jpg

바질은 파종한지 23일차..
떡잎은 이제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본 잎들이 무럭무럭 커갑니다.
어느 회원님의 바질 지옥설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뭐, 향긋한 지옥이라면 갈만 할지도요 ㅎ
KakaoTalk_20180806_194042124.jpg

KakaoTalk_20180806_194042390.jpg

저녁을 어찌할까.. 하다가,
사놓은 양상추가 너무 오래 가는거 같아 
콩국수에 응용을 좀 해 봤습니다.
KakaoTalk_20180806_194041831.jpg

잘게 썰은 양상추와 소면을 같이 얹고,
좀 심심할 듯 하여 프로슈토를 가늘게 썰어 고명으로 올렸네요.
콩물에 프로슈토가 비리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은 됐습니다만,
걱정과 달리, 짭쪼름한게 고소한 콩물과 꽤나 잘 어울립니다.
고소한 통깨는 필수라는.. ㅎ
양상추와 소면을 같이 먹으니 식감이 훨씬 가볍고, 콩물의 텁텁함도 많이 없어지네요. 

오늘도 좋은 저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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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8-08-06 20:17
   
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고놈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네요..

그나저나 콩국수 보는 사람 너무 먹고 싶게 또 art로 만드셨넹..ㅠ.ㅠ
     
아발란세 18-08-06 20:22
   
흐흐흐..
한국 오시면 제가 꼭!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ㅋ
고소리 18-08-06 21:12
   
프로슈토를 콩국수 고명으로~
브르르~~조아~발란세 아재`~!
     
아발란세 18-08-06 21:15
   
뚜껑딴지 오래되서 .. 버리긴 아깝잖우~ ㅋ
로마법 18-08-06 23:28
   
와 이걸 지금 봤네요.

콩국수 비주얼 너무 심각하게 고급스러운 거 아닙니까?

진짜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드시고 ㅠㅠ

저도 요리 잘하는 남자가 될 거에요! 그 누나랑 결혼하면 저녁마다 밥 차려줄 거예요..
     
아발란세 18-08-07 07:00
   
ㅋㅋㅋ 화이팅~!!
Assa 18-08-07 00:38
   
바질이 갑자기 훅 큰것 같네요??ㅋㅋ 콩국수 위에 고명이 첨에는 육회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아발란세 18-08-07 07:02
   
육회는 오히려 담백한 콩국하곤 안맞겠네요 ㅋ
바질이 엄청 잘 커요! ㅎ
진빠 18-08-07 10:33
   
확실히 바질은 실내에서 키워야..

몇번 뒷뜰에 심어봤는데

매일 물줘도.. 사막에선.. ㅋㅋ 말라죽삼... ㅋㅋ
     
아발란세 18-08-07 12:07
   
볕을 너무 오래 봐도 잘 못자라거나 녹는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은 딱 오전에만 볕이 드는지라 ㅋ
루꼴라가 생각보다 못자라는게 그것때문일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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