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가 손자 보러 미국 가셔서 혼자 보내는 주말
저녁은 먹어야겠기에 냉장고 문을 열고 뭐가 있나 요놈 저놈 살펴보는 와중에
냉장고 구석탱이 한켠에서 날 잡아잡솨..하며 웃고 있는 골뱅이 캔을 발견
오호...오늘 저녁은 너다... 히히♬
양파, 대파, 오이 썰어 넣고,
고추장에 설탕, 그리고 비장의 무기 산머루 식초 투하
무침요리에 산머루 식초 이거 들어가면 끝난거 후후
썰어 놓은 채소에 양념장 투하 후 다진 마늘과 참기름 넣고 쓱쓱 무쳐놓고...
그 사이 팔팔 끓고 있는 소면 건져내서 물기 뺀 후
접시에 세팅 완료
아발란세님한테 비빌 수준은 못되지만...토요일엔 내가 요리사!!
짜잔~~~~~~~~~~~~~~~
맛은 뭐 보나마나지.....후후
자신있게 시식을 했는데......@#$%%^#?
이게 아닌데???? 맛이 2% 부족 하네요. ㅠ.ㅠ
2% 부족한 맛의 범인은 바로....청양고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청양고추
골뱅이 무침 따로, 면 따로 먹으니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큰 그릇에 다 때려넣고 쓱쓱 비벼서 먹으니 먹을만 하네요..ㅎㅎ
뜻하지 않은 골뱅이 비빔국수..ㅋㅋ
이슬양 2명과 함께 그래도 나름 맛있게 다 묵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