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 구름들이 땅에 쿵 하고 떨어질 듯 한
무거운 날씨의 토요일 오전
청소기를 돌리고
세탁기를 돌리고
잔뜩 쌓인 설겆이들도 식기세척기에 돌리고
택배주문 했던
아이들 주식과 간식도 도착해 부엌 한 켠에 정리
고된 가사일을 마친 후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몸을 담구고 흥미진진했던 3-4위전 축구도 보구
2개월 간 거지 소릴 들으며 길렀던
콧수염과 턱수염도 잘 정리해줍니다
펑~ㅋㅋ
얼굴분위기와 수염이 그리 어울리진 않지만
수염을 기른 후 부턴
술 살 때, ID카드 보여달란 이야길 더 이상 안 들어 무척 편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ㅜ
그런데
귀요미 되려 얼굴에 주먹을 귀엽게 해서 사진 찍었는데
왠지 어설픈 복싱자세 같이 나와 속 상함ㅋ
아! 축구결승전 할 시간이네요
친게분들 모두 경기 재밌게 즐기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