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바빠서 늦게 집에 들어오는 바람에
뒤늦게 남북정상회담 연설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고 있는데..
보다가 그만 울컥해서 이슬양도 초대해서 같이 보고 있어요.
꼬꼬마 시절, 우리는 언제 선진국이 될까? 우리도 언젠가 선진국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림픽이 열리는 것도 봤고, 선진국이 되는 것도 봤고,
이제 통일되는 것도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내가 정말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순간에 살고 있구나,
먼 미래에 우리 후손들은 지금 이 시대에 살면서 이런 역사적인 순간들을 직접 보고 경험한 나같은 사람들을 부러워할지도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난 참 운이 좋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여튼 감개무량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