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뒤에 넓다란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
이때의 그 허탈함이란......
조금가다보면 밑에 이런 화장실이 보입니다. 얼핏보고지나치면 화장실인줄 모를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물론 전 화장실이 급하진않았으므로 안에 들어가보질않았습니다.
입구를 통과해서 걸어가면 정면으로 바로 사찰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용미리석불암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요.
목마른분들을 위해 이렇게 약숫물?까지 준비되어있는 걸 확인할수있습니다.
계단엔 이렇게 아기자기한 부처님들이 쭉~~ 앉아계십니다.
그렇게 올라간끝에 드디어 보이는 오늘의 주인공.
몸은 거대한 천연암벽을 깎아 조각한 거고 여기에 머리만 따로 얹은 거라서 신체비례는 맞지가 않습니다.
만들어진 시대는 조선시대가 아닌 고려시대로서 고려시대의 불교양식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라고합니다.
몰랐었지만 이곳은 2세를 소원하는 이들이 기도를 올리고 가는 유명한 기도터라고도 하는군요.
전설에 따르면 고려시대 선종이 후사가 없어 고민하던 중, 하루는 후궁인 원신궁주의 꿈에 두 도승이 나타나 말하기를 "우리는 파주 장지산에 산다. 식량이 떨어져 곤란하니 이곳에 있는 두 바위에 불상을 새기라. 그러면 소원을 들어주리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사람을 보내 알아보니 그곳에 실제로 바위가 있어 서둘로 불상을 만들게 하였고 이때 꿈에 보았던 두 도승이 다시 나타나 왼쪽바위는 미륵불로 오른쪽 바위는 미륵보살상으로 조성할 것을 지시하며 "모든 중생이 와서 공양하며 기도하면, 아이를 바라는 사람은 득남을 하고 병이 있는 사람은 낫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불상이 완성되고 절을 짓고 나니 그 해에 원신궁주에게 태기가 있었고 왕자인 한산후를 낳았다고 하는군요.
전체높이는 17.4m, 원립불(圓笠佛) 2.45m, 방립불(方笠拂) 2.3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