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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5 00:10
오늘은 파주 용미리 석불암을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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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할 것도 없고. 문득 그동안 우리동네 문화재에 소흘했던것같아 생각나는대로 집에서 가까운 용미리석불암을 무작정 네비찍고 왔습니다.

그냥 입구까지 바로 차를 타고 올라와서 차를 주차해놨는데요... 알고보니까.


넓다란 주차장.jpg

바로뒤에 넓다란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
이때의 그 허탈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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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가다보면 밑에 이런 화장실이 보입니다. 얼핏보고지나치면 화장실인줄 모를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물론 전 화장실이 급하진않았으므로 안에 들어가보질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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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통과해서 걸어가면 정면으로 바로 사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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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용미리석불암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요.
목마른분들을 위해 이렇게 약숫물?까지 준비되어있는 걸 확인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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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엔 이렇게 아기자기한 부처님들이 쭉~~ 앉아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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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올라간끝에 드디어 보이는 오늘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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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거대한 천연암벽을 깎아 조각한 거고 여기에 머리만 따로 얹은 거라서 신체비례는 맞지가 않습니다.
만들어진 시대는 조선시대가 아닌 고려시대로서 고려시대의 불교양식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라고합니다.

몰랐었지만 이곳은 2세를 소원하는 이들이 기도를 올리고 가는 유명한 기도터라고도 하는군요.
전설에 따르면 고려시대 선종이 후사가 없어 고민하던 중, 하루는 후궁인 원신궁주의 꿈에 두 도승이 나타나 말하기를 "우리는 파주 장지산에 산다. 식량이 떨어져 곤란하니 이곳에 있는 두 바위에 불상을 새기라. 그러면 소원을 들어주리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사람을 보내 알아보니 그곳에 실제로 바위가 있어 서둘로 불상을 만들게 하였고 이때 꿈에 보았던 두 도승이 다시 나타나 왼쪽바위는 미륵불로 오른쪽 바위는 미륵보살상으로 조성할 것을 지시하며 "모든 중생이 와서 공양하며 기도하면, 아이를 바라는 사람은 득남을 하고 병이 있는 사람은 낫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불상이 완성되고 절을 짓고 나니 그 해에 원신궁주에게 태기가 있었고 왕자인 한산후를 낳았다고 하는군요.


전체높이는 17.4m, 원립불() 2.45m, 방립불() 2.36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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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팅이 18-10-15 00:16
   
선괴님 차는 어쩜 저리 반짝반짝 한가요?
심지어 타이어도 새 것 같음

제 차는 지난 여름에 들러붙었던 벌레들이
아직도 헤드와 본넷 그리고 양쪽 사이드 여기저기 까맣게 붙어있는데...

내차는 주인 잘못 만나 참 불쌍하단 생각이
선괴님 차를 보구 생각드네요
     
선괴 18-10-15 00:28
   
하하..
제 차도 자세히보시면 잔기스 많이있습니다.
단지, 손세차장에 맡기면서 관리를 받고있어서 그나마 조금 괜찮게보이는거죠.
          
촌팅이 18-10-15 00:35
   
제 차는 상태가 엉망이죠.....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friendship02&wr_id=681583&sca=&sfl=mb_id%2C1&stx=bullet1016&page=7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저 때 찌그러진거 아직도 안피고 그냥 다니고 있어요

기스는 뭐 어마어마 하구여ㅠ
               
쥬스알리아 18-10-15 00:39
   
촌팅님 아우디A4에요? 멋있네요~ㅎ
                    
촌팅이 18-10-15 00:43
   
어? 다 가렸는데 어찌 아셨어요?

전 그것만 보고는 모르겠던데ㄷㄷ
                         
쥬스알리아 18-10-15 00:44
   
같이 일하는 언니차랑 실내가 똑같아서요~ㅎ
                         
촌팅이 18-10-15 00:46
   
아..ㅋㅋㅋㅋ

A4까지 알아내신걸 보구
같은 차 타시는 줄 알았어요
                         
귀요미지훈 18-10-15 00:48
   
아....촌팅이님 마트 갈 때만 가끔 타신다던 그 아우디
                         
촌팅이 18-10-15 00:49
   
마트는 보드타구 가여ㅋㅋㅋ
                    
지청수 18-10-16 07:47
   
우와, 어떻게 저것만 보고...대단하십니다.
               
선괴 18-10-15 00:51
   
어마어마한 장거리를 뛰시네요.
ㅎㄷㄷ...
운전에대한 애정이 없이는 무리일거같아요.
                    
촌팅이 18-10-15 00:58
   
네, 비행기 타는걸 워낙 싫어해서
유럽 내 왠만한 곳은 숙박이 필요하더라도 운전하구 다녀요

그러다보니 2014년식인데 벌써 30만 넘게 탔어요ㅋ
앞으로 10만 더 타려구 해요..아마 내후년 초까진 탈거 같네요
                         
선괴 18-10-15 01:10
   
와~  30만이라니.
저로선 까마득한 느낌이네요.

ㅎㅅㅎ
               
헬로가생 18-10-15 04:57
   
제 차는 물 샘.... ㅠㅠ
                    
선괴 18-10-15 09:26
   
헐..
제가물새는차타고다녀봐서 잘알죠.
ㅠㅠ
귀요미지훈 18-10-15 00:33
   
문득 그동안 우리동네 문화재에 소흘했던것같아.....여기서 한 번 감동하고

멋진 사진들에 또 한 번 감동하고

자세한 설명에 또 다시 감동하고

캬~~~잘 봤습니다. ^^
     
선괴 18-10-15 00:53
   
감사합니다.
^^
아발란세 18-10-15 08:51
   
아.. 좋네요. ㅋ 저도 근처 우리 문화재 탐방이나 좀 다녀야 할 듯..
     
선괴 18-10-15 09:28
   
네.
감사합니다.
우리동네 문화재를 보면 학교다닐때 억지로 끌려다니며 봤을때랑은 다른 느낌이죠.
ㅎㅎㅎ
후아붸붸o 18-10-15 09:53
   
경기 북부쪽은 웬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자부했는데
이런곳이 있었군요ㅎㅎ
불교는 아니지만 사찰 투어 좋아하는데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
     
선괴 18-10-15 11:14
   
넵.
다른건몰라도 불상크기자체는 진짜압권입니다.
사찰투어좋아하신다면 정말 후회는 안하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ㅅㅎ
대한사나이 18-10-15 20:16
   
동네문화재를 즉흥적으로 찾아가보는게 무척 괜찮아보입니다 ㅎ
저도 나중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선괴 18-10-15 20:58
   
이렇게 우리동네에 있는 문화재를 둘러보면 내고향에 조상들의 예술작품이 이렇게 존재해오고있단 사실에 무어라 말하지못할 그런 느낌을 받는거같습니다.
라리 18-10-16 13:45
   
어딘가 찾아보니 가끔 버스타고 지나갔던 곳이네요, 다음에 파주가는 길에 들러봐야겠어요.
     
선괴 18-10-16 18:36
   
네.
투박하지만 그만큼 토속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는 불상이라서 조선시대의 불상과는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조선시대의 불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재미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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