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수염이 억세게 자라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빨리 자라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관리를 안하게되면 얼마지나지않아서 산에 들어가 바로 산적개업을 할 수 있을정도로 덥수룩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수염이 없는 분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면도기는 필수죠.
면도기 중 최악은 전동면도기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수염이 억셉니다. 전동면도기로는 제대로 안깎이는 부분들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말끔해보이기는 커녕 깎은지 하루이상은 되어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그 뒤로 쓰진 않았습니다.
가장 많이 쓴 건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일회용면도기들입니다.
윤활스트립 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들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일회용의 경우 없는 게 훨씬 낫습니다. 왜냐면 일회용이어서 그런지 수염을 깎다보면 이 부분이 금방 달아 없어지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염을 깎다보면 어느순간 마찰이 생기게 되어서 그런지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게됩니다.
차라리 윤활스트립 부분이 없는 일회용 면도기의 경우엔 그런 게 없는 만큼 피부에 대한 자극정도가 최저한에 그치게됩니다.
저는 주로 그런 일회용면도기를 많이 써왔습니다. 가끔 쟁여놓았던 일회용면도기가 다 떨어질때쯤이면 아까워서 쓰던 걸 재사용을하게 되는데 그럴때면 단점은 면도날이 무뎌지는 거 외에도 자잘하게 깎인 수염조각들이 끼어있어서 아무리 물에 씻쳐도 제대로 제거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가장 만족스럽게 썼던 건 진동면도기입니다. 제가 사용하고있는건 과거 박지성선수가 광고를 했던 면도기로 기억을 하는데요.
이건 진짜 거의 완벽합니다.
윤활스트립의 윤활성분도 풍부해서 상당히 오랜기간 지속됨은 물론,
5중면도날이 진동을하며 수염을 깎아주기 때문에 피부에 대한 자극은 최저한도로 낮춰주면서도 일회용면도기로는 도저히 깎이지 않고 자잘하게 남는 수염도 5중면도날이 연속으로 5번 깎아내리기때문에 면도를 마치고 나면 말끔하게 끝이납니다.
다만 단점은 가격인데 몇만원은 하는 물건이라서 쉽게 손이가는 친구는 아닙니다. 처음 사면 면도날하나가 같이 동봉되어있지만 이후엔 새 면도날을 사야됩니다. 그 면도날들도 몇만원은 하죠.
하지만 면도날을 구입하게 되면 족히 한달은 쓸수있을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비싼만큼의 성능은 보장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