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파종기를 쓰다 키우고 있는 루꼴라 활용이 그닥 안되고 있다 하니
촌팅님께서 귀띔해 주신 '전 부치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양이 얼마 안되서 딱 한장 나왔네요.
부침가루:튀김가루 = 1:1로 해서 가생이는 파삭파삭하게 잘 부쳐젔습니다.
맛은?
뭐랄까..
그냥 부침개 맛입니다 처음엔..
밀가루맛, 기름냄새, 짭쪼름한 소금간..
그러다 한참 뒤에 은근~히 루꼴라향이 약하게 올라옵니다.
원래 향이 강한 채소가 아닌지라.. 그러려니 하고 조각내서 먹는데,
묘한 경험을 합니다.
루꼴라 전 한 조각 먹고 다른 음식을 먹으면, 다른 음식의 맛이 도드라집니다.
'응??!?'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앞으로 몇 번 더 부쳐먹어 볼 생각입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