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온굴을 깨끗이 손질합니다 맛있게 먹는도중 껍찔을 씹는
불상사를 방지키 위해서 ㅋㅋ
매형네 아부지가 거제에 계시는데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씨알도 굵고 향이 아주 기가 맥힙니다
채썰어둔 무와 고추와 밥갈아 만든 양념을 섞은뒤 굴 넣어서 속을 만들어둡니다
사실 겨울무는 이때쯤 달달해서 설탕 넣지않아도
충분히 단맛이 납니다 겨울무는 동삼이라 부를정도로
겨울에 먹기 좋은 채소입니다
수육베이스..
전 옻을 좋아합니다 특히 참옻 껍질을 선호하는데요
옻을 넣고 삶으면 특유의 고깃내가 없습니다
느낌함도 덜하구요 고기도 연해집니다
식어도 처음삶았을때처럼 야들야들하구요
옻은 개인마다 알러지반응이 일어나니 섣불리 넣진마세요
담날 병원갑니다 박박긁으면서 ㅋ %% 주의 %%
옻을 깔고 월계수잎3~4장을 넣고 원두가루와 후추를 위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개취지만 말린 헛개나무열매를 20알정도 넣고
고기를 살포시 얹고 물은 삽겹 껍질 아랫부분까지 맞춰주시고
조선간장 한스푼 넣어줍니다 (전주집에 얼마남지 않은 귀한 엄니간장 ㅠㅠ)
여기서 의문점을 가지실분들 ㅋ
왜 된장이나 양파,마늘을 넣지않을까?
생각하신분들 계실꺼에요 그건바로..
옻을 넣었기때문에 굳이 넣지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옻은 섭취에 있어서 개인차가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시고
옻알러지 있으시면 양파 마늘 된장을 추천합니다
그리하여 중간에 옻이 우러났는지 확인차 ㅋ
국물이 아주 죽입니다
채소가게나 시장에서 겉절이 한다고 얘기하면 막썰기 해주십니다
썰어준 배추에 멸치액젓 넣고 까나리 액젓 넣고 고추가루 그리고 밥갈아서 넣고 소금넣고
샤샤샥 버무려줍니다 (찹쌀풀대신 밥갈아넣는건 전주식입니다)
그리고 굴넣고 버무린 속을 넣고 떠서 떨구듯 버무려줍니다
아니면 굴이 으깨지고 배추도 너덜너덜해지거든요 그리고..
보시기에 양념이 진해보여도 짜거나 맵지않습니다
때깔이 좋아야 먹을욕심도 생긴다!!
사실 맛도 좋았습니다 옆집 윗집 가져다 드렸는데
더 없냐고 그러셔서 난감했어요
그리고 완성후입니다
반나절을 시장과 집을 와리가리하다보니
배가 너무 고파졌습니다
사실 겉절이는 양이 너무 많아 냉장고에 10리터들이 두통이나 세이브 해뒀습니다
가생이분들도 주말 일요일저녁
가족 그리고 연인들과
그리고 가생이와 함께 따뜻한
저녁 맛있는 저녁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