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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9 00:20
이혼 할려는 이유...
 글쓴이 : 물어봐
조회 : 1,910  

얼굴 안보이니 이야기 하겠습니다
시간은 2년전으로 돌리 겠습니다
어느날 집에 제사가 있는 날이 다가
왔는데 시댁에 가기 싫다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고 제사 끝나고
다음날 영화보자고 해서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니
시댁에 가기 싫다 하는 겁니다 음식 준비
하기도 싫고  그소리 듣고 화가 나서 싸웠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생신때
또 그런소리 하는 겁니다 그때는 제가 맛있는거
먹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서 잘 끝내고
왔습니다 추석때도 가기 싫다면서 투정 부려서
너무 짜증이 나서  몇시간 동안 싸우니 정이
그때부터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는걸 느끼던군요
부모님 집이랑 제가 사는데 먼곳도 아니고
넉넉히 잡아서 1시간 입니다 평상시 안부 전화
하거나 부모님 집에 가는것도 아니고요
집안 행사 설 추석 제사 3번 아버지 어머님 생신
많다면 많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노골적으로
가기 싫어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다음 어머니 생신때 부터 일이 있어 못온다
하고 저랑 아이만 데리고 갔습니다 아버지 생신때도


저는 처가집에 일이 있음 가고 근처에 볼일이 있음
장모님이 혼자 계시기 때문에 별일 없음 내가 자고가자
가족 여행 갈때도 모시고 가고 했는데 심지어 10주년
결혼 기념일 때도 모시고 갔습니다


이런제가 너무 한가요?
저는 무시해도 넘어 가겠지만 부모님 무시
하는것 같아서 진짜 괘심 합니다
용서도 안되네요 그래서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 하고 원룸 얻고 지금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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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짱 18-11-19 00:32
   
헐...가급적 이혼은 말리고 싶은데...일이 참 난감하네요
하늘나무 18-11-19 00:38
   
요즘.....이런 일이 가끔 일어나나 보더라구요......
이유를 들어보면 서로 다른 이유들이 있긴 했지만........
부부간의 일은....부부가 풀어야 될 일이고....어른들까지 가면 안되는건데....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부인이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뭐라하시던가요?...
일이 하기 싫은건지....시부모님이 싫으신건지.....ㅠ
     
물어봐 18-11-19 00:50
   
일하기 싫다고 하네요
불편 하기도 하고...
          
하늘나무 18-11-19 00:52
   
에효.....ㅠㅠ
그럼 부인분께선 이혼을 하는 한이 있어도 시댁엔 가지 않겠다 하셨나 보네요....ㅠㅠㅠ
               
물어봐 18-11-19 00:55
   
너무 억울하고 짜증 납니다
우리 부모님은 한번도 가족여행
갈때 모시고 간적  없는데..
집에 일 있을때 한번씩 가는거
남펴ㆍ얼굴 보고 가면 안되나요?
                    
하늘나무 18-11-19 01:05
   
토닥토닥.....속상하셨겠어요.....ㅠㅠ
실생활에서 많은 부부들이 대화를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가족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대화를 통해 확인해봤는데도 단순히 가기 싫고 힘들어서면 어쩔수 없겠지만.....
혹시 다른 이유가 있을수 있으니....좀더 시간을 가져 보심 어떨까해요....ㅠ

만나서 얼굴보고 대화가 안된다 싶으시면
물어봐님 먼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담은 편지라도 적어보심 어떨까요?....

공격하는 내용이 아니라, 물어봐님이 바랬던건 어떤거였는지와 아내분이 속상하고 힘든건 뭐였는지에 대해서.....진심을 담아 편지적어 보시면...어떨지....
괜히 오지랖 넓게 참견하는거 아닌가 싶어....조심스럽네요.....ㅠ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예도나 18-11-19 00:49
   
심리학적으로 보면 관계 체력이 바닥난 걸로 보입니다
싸울 때 구체적이야기가 오고 갔을 거고 그걸 알지 못하는 한 지금 쓰신 글만 보고선 부인께서 대인관계적 체력이
바닥친 이른 바 번아웃 현상을 겪고있는 거 같아요
     
물어봐 18-11-19 00:56
   
자세히 이야기 해줄래요?
소진할  정도로 자주 만나는것도
아닌데...
          
예도나 18-11-19 01:04
   
어디까지나 글쓴님의 현 내용만 가지고 판단해보건데
그냥 놓아버린 번아웃 증후군 같아보여서요

몇번 안되는 거 같아도
며느리 입장에선 굉장한 압박을 받아왔을지도 몰라요

며느리 입장에선 시댁 자체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상사들로 둘러 쌓인 직장과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이건 며느리되는 와이프 당사자들만의
성향에 좌지우지 되는지라

번아웃 현상에 대해 한번 검색해보시구
현 상황에 맞춰 대입해서 생각해보신뒤.부인과 대화를
다시 해보심이
               
물어봐 18-11-19 01:05
   
감사 합니다
그리고 할 이야기도 없습니다
하기도 싫고
                    
예도나 18-11-19 01:07
   
https://namu.wiki/w/ 아웃%20증후군
예도나 18-11-19 01:14
   
하긴 물어봐님도 번아웃  상태로 들어간 거 같음
대화하기 싫어지겠죠
쥬스알리아 18-11-19 01:42
   
이건 제가 뭐라구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네요~
좋은 일 있길 바래요~ㅜㅜ
진빠 18-11-19 06:01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처음부터 시댁에 가기 싫다고 한건 아닌걸로 보면...

대놓고 얘기하기 어려워도...

예를 들면 좋은 사람은 그의 가족도 좋아지게 되는데...

두분 관계회복이 먼저인걸로 보이고...

제가 잘못 짚은거면...

평생 싸우고 살기엔 인생이 짧으니...

결정을 내려야 할듯..
jennnny 18-11-19 08:14
   
부디 물어봐님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서...
물어봐님의 아이들과 집사람도 행복하고 건강하였으면합니다.
또한 부모님들과 혼자 계신 장모님도 언제까지나
물어봐님과 함께하시고 건강하셨으면합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별도의 인격체이며
누구로부터 구속됨을 원치않을 것이고 그들의 관계는
그들의 것으로 물어봐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관계여야하고
각기 존중받아야 함을 물어봐님이 깨닫길 기원합니다.

어떤 관계에 관여함으로써 받아야 할
고통을 감내하지 못한 연약한 그대는
주어진 관게 맺음을 허락 받지 않았음을
이해하셨음합니다

이 모든 관계는 물어봐님으로 부터 시작되었고
남에게 전가시키려는 어떤 시도 조차도
정의롭지 못하며 관계의 끝은 지옥과 같을 뿐입니다.
     
왕두더지 18-11-19 09:54
   
안그래도 심란한 분한테 무슨 덜떨어진 막말을 하시는건지...
          
jennnny 18-11-19 09:57
   
덜 떨어진이라니 무례하군요

제글을 철회할 의사가 전혀 없고
님이 딴지 걸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뭐가 잘못 되어있는지 말을 해 보던지요
들어 줄 이유는 없지만
들어는 보죠
이유가 있다면...

혹시 모두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서...라면
그만 두시고요
jennnny 18-11-19 10:19
   
물어봐님의 글이 위로 받고자 쓰신 글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어봐님은 현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

이혼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음 합니다.

설명하고 싶지 않은데 설명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위로 받아야 할 사람은
부모님이고 아이들이고 집사람이며 장모님이죠
물어봐님은 지금 그들을 버리려 하는 것이고요


<<<
글이 다소 격앙 되었네요`
출근 길에 차안에서 신호 걸릴 때마다 쓰다 보니`...
암튼 물어봐님이 행복 했으면 합니다.`
키드킹 18-11-19 10:43
   
편하게 서로 각자 부모님만 챙기세요
그럼 싸울 일도 없고
명절때도 각자 집으로 가서 쉬시면 되고요
요즘에는 그렇게도 많이 합니다
한대범 18-11-21 02:25
   
애는 없나요? 없으면 이혼 찬성,있다면 정신 차리고 마눌님 원하것 들어주며 사셔....
글 쓰신것 보니 평소에는 문제가 없는것 같구만....처갓집은 일부러 챙길것 없고,경제권은 본인이
가져야 합니다.부부간에도 돈없음 서럽고 존심 다칩니다.
     
원형 18-11-21 03:06
   
본문에 아이 이야기가 나옴
          
한대범 18-11-21 13:16
   
저도 봤습니다.그냥 포기하고 사는게 좋다는 의미입니다.
쌈바클럽 18-11-21 07:00
   
물어봐님 가족분들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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