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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8 11:13
신기한 기억의 단편
 글쓴이 : 무극
조회 : 221  

어제 저녁 퇴근하고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 중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가 나오더군요


한국 곡은 아니였습니다. 외국곡이였습니다. 외국 여자가 부르는 뮤지컬 풍의 노래...


귓속에 익숙한 노랫말들...


2000년 초반 시절 싸이월드라는 미니홈페이지가 유행할 당시, 오랫동안 만나고 헤어졌던 전 여친의


미니 홈페이지에서 한번 들었던 노래.


분명 그 노래인데 가수 목소리가 다르고 반주음도 다른것입니다. 너무 궁금했습니다. 내 기억속의


이 노래는 어떤것이였는지.


아무리 생각하려 해봐도 그 어떤 단서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제목이나 가수 이름이요


근데 기억이란놈은 참 신기하죠?


잠을 자기전 눈을 감고 억지로 기억하지 말자. 그때 그 홈페이지를 떠올려보자 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니


마치 스냅샷 처럼 그 친구의 미니홈페이지 화면과 작은 글씨로 BGM 제목과 가수 이름이 슬라이드로


지나가는 게 보이더군요.


눈을 뜨고 그 노래를 유투브로 검색하여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없어진 그 당시의 감정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었나 봅니다.


이제서야 검색해서 알게된 그 가수는 일본인 여자 였고, 의외로 소수 매니아 층에서는 인기가 있던 가수


였더군요. 십수년이 지나서야 내가 그때 들었던 노래가 왜 그리 뭔가 이질감이 있으면서 색다른 매력으로


들였는지 알겠더군요. 일본 여자가 부르는 노래(발음)+재즈풍 이랄까? 그런 요소가 좀 있어서 그렇게


느꼈나봐요.


혹시 이 가수를 아는 분이 또 있나 궁금하네요


Toki Asako - My Favorite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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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세 18-12-18 12:06
   
가끔.. 아주 가끔?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 헤매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추울때 특히.. ㅋ
황룡 18-12-18 12:06
   
저는 일본가수는 x-japan , 히라하라 아야카, 아무로 나미에 , MINK 정도 밖에 몰라서요
달콤제타냥 18-12-18 13:10
   
갑자기 훅~ 하고 들어 올때가 있는데
그게 며칠을 괴롭히고 마음을 뒤집어 놓아요.

저 노래 함 들어봐야 겠네요..
아이유짱 18-12-18 18:19
   
음 일반적인 일본 스타일이 아니네요. 잘들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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