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열심히 일 도와드리고 놀아드리느라 바쁘네유 ㅋ
출발 할 때부터 오늘까지 사진 몇장 올려 볼게유 ㅎ
2/2 토
아침에 이것저것 정리 마무리 하고 10시쯤 나와서 이발하고 출발 했네유.
생각보단 길이 막히질 않아서 금방 왔어유.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하게 아점을 하려고 들어갔는디,
마침 찾던 놈들이 매대에 있길래 얼른 샀어유
그리곤 간단하게 뜨끈한 어묵 우동으로 요기를 했어유.
집에 도착해서 잠깐 쉬고는, 아부지의 취미생활을 도와 드리러 나갔다 와서는 아부지랑 쐬주 한 잔씩 하고 일찍 잠들었슈. ㅋ
2/3 일
간만에 한 12시간 잤나봐유. 허리가 아파서 일어났더니 마침 어무이께서 동생이랑 시장을 다녀오셨네유.
막내 녀석이 전복을 워낙 좋아해서 매대에서 침 흘리고 있는게 안타까워서 전복도 사가지고 오셨네유.
싱싱하게 살아있던 놈들이라 향긋한 바다냄새도 나고, 썰어서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하고
달큰하고 그러네유.
동생녀석이랑 한마리씩 통으로 입에 물고 있다보니, 어무이께서 전복 내장으로 죽도 끓여 주시네유.
전복죽으로 아점을 때우고 친구를 만나러 나왔슈.
차 타고 경주 한바쿠 빙~ 돌며 드라이브 하다 보니, 차도 한잔 해야겠고 해서, 나름 유명하다는 슈만과
클라라로 향했슈.
매장도 모던한 분위기에 깔끔한데다,
자체 로스터리두 있구유,
요로코롬 이쁜 찻잔들도 팔더라구유.
이쁘장한 늠이 몇 보이길래 사려고 가격을 물어봤더니..
ㅎㄷㄷ 본 차이나 어쩌고 하믄서 기본 10만 이상이라네유 ~_~
그냥 군침만 삼키다가 음료를 주문했어유.
자체 베이커리도 조그맣게 운영하는 집이라 빵도 만들어 팔더라고유.
특히나 저 마지팬 박힌 슈톨렌을 만들어서 몇개월씩 숙성해서 팔더라고유.
6개월 숙성한 건 400그람에 22000원이고유, 1년 숙성시키는 놈은 예약만 받더라고유.
집에 돌아가기 전에 6개월짜리는 좀 사서 가져가 볼까 해유.
친구녀석은 아메리카노, 저는 아포가토를 주문했어유.
이 집 커피는 산미가 강한 대신에 원두가 신선한 편이라 아포가토 맛이 산뜻해서 좋았어유.
2/4 월
오늘은 오전엔 어무니께서 가꾸시는 밭일을 했어유.
배추 심어 놨던 자리에 비닐들도 걷고유, 수동 로타리기로 로타리도 치구유.
오후엔 열심히 전을 부쳤슈.
모친께서 무릎이 안좋으셔서 제가 뒤집개 들고 열심히 부쳤어유.
아부지 취미생활도 또 도와 드리고, 따끈한 차 한잔 들고 마당에 나왔네유.
명절들 잘 보내고 계시쥬?
새해에두 건강하시고 대박 나시길 기원해 볼께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