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인데 뭘 올려야할지 몰라 자기소개 느낌으로 글써보려 합니다.
제목처럼 제가 좋아하는 것들 얘기를 하려하는데.
대충 저는 영화,음악,만화,소설,애니,게임등을 좋아하는데, 보다시피 대중들과 어울리기엔 마이너한 비주류파에요ㅎㅎ 흔히 씹덕이라고 하죠.
근데 예전에 열정 넘치게 취미를 파던 때와는 달리, 요즘은 슬럼프라 해야할지 좀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애정이 떨어져 시체처럼 하루하루를 떼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좋아하고 있는 것은 음악과 영화. 영화는 ㅇㅏㄴ 본지 좀 됐구.. 음악은 제 마음 속에 자리잡을 기미를 슬금슬금 노리고 있습니다.. 슬슬 다시 음악에 빠지려해요..! 어쩌면 이미 빠졌을 지도.
잡설이 넘 길었네요.. 쨋든 결론만 말하자면 영화 추천글이나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글을 시작하기 앞서 저는 영알못임을 밝힙니다.
* 파닥파닥 -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바다물고기 파닥파닥이 횟집 수족관으로 잡혀들어와 탈출하려는 내용. 현대사회를 빗댄 어둡고 잔인한 영환데 포스터를 마치 '니모를 찾아서'처럼 유아용 만화영화로 홍보해서 배급사가 꽤 욕을 먹었었죠.. 명작입니다~ 어둡고 잔인한거 괜찮으시면 추천드려요.
* 토이스토리 시리즈 - 우리가 안보는 사이 장난감들이 살아움직인다면? 이란 소재의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픽사는 믿고 보는거죠! 현재 3까지 나왔고 곧 4도 개봉한다고 합니다. 보통 시리즈는 가면갈수록 뒤떨어지기 마련인데 토이스토리는 3가 최고 명작.. 꼭 보세요ㅠㅠ
*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 배트맨 비긴즈-다크나이트-다크나이트 라이즈, 이렇게 3부작 시리즈) : 대중성과 작품성 둘 다잡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DC코믹스의 히어로 캐릭터 '배트맨' 영화입니다. 뭐 다 때려뿌시고하는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고뇌하는 히어로를 그린 어둡고 진지한 히어로물. 시리즈중 가장 유명하고 뛰어난 것이 2번째인 다크나이트...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가 바로 다크나이트에 나오는거에용. 역대급 명작! 최고의 슈퍼히어로물!
* 인터스텔라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SF영화. 식량부족으로 기술자보다 농부가 대우받는 세상을 배경으로,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나간다는 이야기.
* 메멘토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기억력이 5분인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진짜 놀란 감독은 천재라는 걸 실감한 영화ㅋㅋ 영화의 구성이 진짜 독특해요ㅋㅋ 영화 스토리가 역시간순으로 전개되요. 무슨 소리나면 시간상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일어난 일을 영화 오프닝으로 보여주고, 시간순으로 가장 처음 있었던 일이 영화의 엔딩이라는 거죠.
* 저수지의 개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 보석상의 다이아몬드를 노리던 6인조 강도들이 이미 현장에 잠복해있던 경찰들에 의해 계획을 실패한 후, 도망친 몇몇이 약속장소인 창고로 다시 모이고, 우리 중에 비밀경찰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게 되는데.. 타란티노 감독 영화들은 하나같이 다 잔인하니 주의하세요.
*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 나치킬러 특수부대 '개떼들'의 히틀러 암살작전을 다룬 내용.
* 장고: 분노의 추적자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서부극. 흑인 노예 장고가 악덕 농장주 캘빈 캔디로부터 아내를 구하려는 이야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악역 연기와 그의 레전드 연기장면이 나오는 영화! 레전드 연기가 뭔지 궁금하다면 영화를 다 보신 뒤, 또는 보기 전 검색해보시라.. 생각치도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실 겁니다.
* 킬빌 시리즈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데들리바이퍼라는 4인조 킬러들에게 결혼식날 습격당해 하객,신랑,뱃속의 아이까지 모두 잃은 신부가 데들리바이퍼와 그들의 대장 '빌'을 죽이려한다는 복수극. 오락성만 따지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중 최고가 아닐지.
*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 - 웨스엔더슨 감독 작품. 호텔 지배인인 구스타브가 호텔보이 제로와 함께 살인누명을 벗기위해 벌어지는 모험. 화면이 이뻐요. 화사한 색조의 동화같은 영화에요. 누가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한게 생각나네요.
* 판의 미로 - 길 예르모 델토로 감독 작품.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처럼 이 영화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는데, 위와는 전혀 다른 의미다.. 판의 미로는 잔혹동화랄까.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동화풍 다크 판타지 영화이다. 제 인생영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전설급 작품. 확실한건 아니지만 어디 영화제에서 상영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전원 기립박수를 쳤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