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인터넷이 먹통이 되서 휴대폰으로 핫스팟 해서 쓸까 했는데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렇게까지 번거롭게 하나 싶어서.. 맥주까고 야동이나 하나 보다가 잠깐 잠이 들어서.... (쏘리~)
아무튼 계속 이어서 얘기하자면..
레이디 두명이 모두 속눈썹이 장난 아니게 길고
한아가씨는 가슴이 큰 글래머
나머지는 호리호리 그리고 얼굴이 아주 이쁜...
아무튼 그때 칵테일로 맛이 간 상태라 지금 생각엔 둘다 이뻤던 것으로... 쿨럭~
두 아가씨가 그래도 무슬림이라고 술은 안마시고 계속 이야기만 하던데
희안하게도 칵테일은 먹더라구요.
무알콜이라나 어쩠다나.. (근데 빠텐더가 나한테 찡긋하더군요)
느낌상 냄새안나는 보드카를 쫌 탄듯..
(어쩐지 애들이 실실 웃더라더니....)
그렇게 분위기는 익어가는데..
도대체가 두 아가씨가 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겁니다.
내 입장에서는 한 여자만 택해야 되는 상황인데
면전에 대놓고 너는 아니다 할수가 있어야지요.
한 아가씨가 잠깐 화장실 간새에
어떤 사이냐고 물으니까
오 마이갓... 둘이 자매라더군요.
가슴 큰 쪽이 동생이고
호리호리 이쁜 쪽이 언니라는데..
친 자매라고... 젠장.. 털푸턱~
그 와중에 밴드 쉬는 타임이 끝나고 또다시 돌아온 밴드 타임..
까짓거 춤이나 딥다 추자 싶어서 좁은 홀에 나가서 셋이서 춤을 추는데...
아까 그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또 나한테 와서 노래를 시키는 겁니다.
믿어지시나요?
머나먼 타국 바레인의 클럽빠에서
한국의 한 머저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다는게...
아무튼 술이 취하니까 노래도 잘되고..
아무튼... Anyway.. .wind blow~~ 까지 하고선...
블루스 노래로 넘어갈때 셋이서 끌어안고 춤도 추고...
웃긴게.. 장난 친다고 빠텐더가
나보고 한국에서 온 가수라고 장난치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난거랍니다.
덕분에 이놈 저놈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옆에 아가씨 둘이는 덩달아 사진 찍을때 볼키스도 해주고 난리가 난리가...
(지금 읽으면서 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건데 그때 증인이 있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가슴에 손얹고 맹세를... 주저리 주저리... 지금 제가 먼 소리를... 아무래도 맥주 취기가 아직...)
각설하고!
어언 시간이 되어서 이제 먼가 액션이 뒤따라야 할 시간인데..
이 아가씨 둘다 안가는 겁니다.
2시에 마친다는데.. 시간은 다가오고..
나도 미치겠고..
나의 구세주가 되어줄 놈은 바텐더로 보여서 그놈한테 슬쩍 얘기했죠.
나는 호리호리 애가 쫌 마음에 드는데... 어찌 얘만 쫌 안되겠나?
바텐더 왈.. 노 프라블럼.. 밧 와이?
엥? 이게 먼소리여?
그놈말이 둘다 니 마음에 들어하는데 왜 하나만 고르냐고.. 니는 큰 가슴이 싫냐고..
오~ 노~ 아니지... 둘다 마음에 드는데.. 하나만 골라야 하니까..
왜 하나만 고르냐? 둘다 쓰면 되지..
아차차차.. 여기는 어디?... 오호라~ 미들 이스트~
마침 내가 있던 바레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뽀대도 나고 거기다 로얄앰버서더 멤버라 룸을 2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바람에 거의 스위트룸 수준의 방을 배정 받았었는데... (참고로 로얄엠버서더 멤버는 호텔룸 미니바가 공짜입니다)
거들럭거리며 아가씨 둘이를 데리고 호텔로 갔지요.
(속으로 둘이 같이 가자면 애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싶어 걱정했는데... 왠걸 둘다 씨이익 웃으면서 히잡을 스르륵 감고 따라 나옵디다)
아이고 손가락이야.... 쫌 쉬었다가... 다시 올릴께요....
이거 간만에 필사의 타이핑을 치자니.. 술도 쫌 먹었겠다.. 속도가 잘 안나네... 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