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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3 23:42
당신이 보고 싶어 집니다
 글쓴이 : delta11
조회 : 503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문득은 아니예요.

어느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았아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앞에 물결이

일렁이는지요


두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그래서 얼른 다시 빈하늘을 올려다보니

당신은 거기.. 나는 여기..

이렇게 떨어져 있네요


나 당신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 눈부신 날에도

검은 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 속에 섞여서 웃고 있을때에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를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내 맘속에서 지울 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아요

나는 기꺼이 당신에게

내 마음을 내드리고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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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11 19-04-23 23:43
   
크롬이나 모바일은 아래쪽에 유튜브 클릭하세요.
익스플로러는 자동플레이.. 비오는 밤에
아이유짱 19-04-23 23:59
   
와 좋으다
어린시절 라디오 듣는 기분이에요 ㅠㅠ
     
delta11 19-04-24 00:01
   
아이유짱님 늦은 시간에 계셨네요.
          
아이유짱 19-04-24 00:04
   
혹시 인증 올라올까봐. 눈 부릅뜨고 있었시유 ㅋㅋ
               
진빠 19-04-24 00:44
   
ㅋㅋ
러키가이 19-04-24 01:06
   
[당신이 보고 싶어 집니다] ===> 제목

음 -_- 그렇게 러키가이;;;를 찾으시면 곤란요;;;

친게 분들이 질투;;;들을;;;한다는;;;-0-;;;

ㅌㅌㅌㅌㅌㅌㅌ
해늘 19-04-24 01:48
   
김현주 목소리네요~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치즈랑 19-04-24 09:52
   
공허한 슬픔의 시네요
하늘나무 19-04-25 11:25
   
음.......시간이 지나면~ 좀 많이 지나면~

기억도 희미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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