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종묘에 가고싶어서 아점 든든히 먹고 출바알~
종로3가역에 내리니 어떤 중국인 여자분이 붙잡더니 3번 출구를 찾으심
3호선에서 탑골공원 쪽으로 나가는 길이였는데
먼길을 설명해야되는 난감한 미션이 떨어짐
영어는 하나도 안하는데 어떻게 바디랭귀지로 알아듣고 설명해줬는지쪼금 신기하네요
계단밑까지 캐리어도 들어줌 여행잘하셈~
(혼자여행할때 고생한 기억이 나서일까요?)
탑골공원 옆 이발소들은 이발비4000원에 머리감는데 500원
이런 혜자스러운데가 잘 없죠
간만에 이발하고 종묘가니 읭? 5월 5일까지 종묘랑 5대궁 입장료 반값할인이라네요. (많이들 가셈)
1000원 입장비가 500원 ㅎㅎ;
오늘따라 특별한 날이라 여유가 있다시며 가이드님이 자세히 설명해주심 종묘안에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 사당? 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종묘안은 참 조용해서 좋아요. 신기할정도로 고요하다는
안내 끝나고 천천히 쉬다가 6시에 또 탑골공원가서 국밥 한 그릇 뚝딱 ㅎㅎ;; 국밥가격도 단돈 5000원... 참 좋은 동네에요
심지어 7000 8000원짜리 국밥보다 훨 맛있었다는...
집에오는길에 호수옆 벤치에 앉아서 폰에 넣어둔 전자책보다가 추워서 들어왔어요. 두세시간정도 앉아있었던거 같은데 3명앉으면 꽉차는 벤치에 앉아서 와퍼버거랑 콜라에 감튀까지 먹은 처자2명 잊지않겠다... ㅋㅋㅋ 그자리가 좀 전망 좋은자리라서 꼭 앉고 싶었나봄... 다리가 아팠거나
책읽는데 방해는 되었지만 옆에서 다른사람이 듣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대학생들의 인생고민같은거도 신박?했네요.
늦어서 줄이고 자야될거 같아요.
좋은밤 좋은마무리 되시고
좋은한주들 되셔요~
신변잡기적인 영양가 없는 글은 계속 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