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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15 22:31
헬스장을 옮겼습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547  

그동안은 동네헬스장을 다녔었죠.
동창이 운영하는거도 있고 아무래도 동네에 있는  헬스장이다보니까 집하고 거리도 걸어가면 금방인것도 있어서 계속 다닌거지만,
어느 순간부터 뭔가 싸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눈치가 별로없는터라 그냥 그런가보다 넘겼는데 어느 날인가 관장이 제게다가와 그러더군요.
사람이 센스좀 있어야되는게 아니냐고.
이유인즉슨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가고없으면 일찍 문닫고 갈수가 있는데 저때문에 제가 운동다하길 기다려야만 했었다는겁니다.
미리 청소도 운동복 빨래도 다 했는데 제가 운동을 일찍 안끝내니까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고.
헬스장에 사람이 없으면 눈치껏 운동좀 일찍 끝내라면서 절 몰아붙였습니다.
거기까지듣고 저는 그냥 미안하다고 말하는수밖에 없었습니다.
헬스장 그러니까 관장이 정해놓은 시간까지 운동을 했던거뿐인데 왜 이런 말을 들어야하나 싶었고 집에 일찍 가고싶으면 끝내는 시간을 앞당겨서 공지로 써붙이든가 하라는 말이 목구멍끝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더는 다니고싶은 마음이 없어졌지만 그런일이 있고서도 두어달 더 다녔죠.
헬스장 이용 요금을 세달치를 냈어서 환불도 쉽지않을 게 뻔한 상황에 돈이 아까웠으니까요. 더구나 구차하게 내 돈 돌려달라고 하고싶지도  않았고.
마지막은 깔끔하게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기간이 끝나자마자 옆동네 헬스장으로 바로 옮겼죠.
여기서는 철저히 모르는 곳이라 되려 아무런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 관장이 했던 소리들은 제가 같은 학교출신 동창이라 여과장치를 거치지  않고 했던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철저한 타인이었다면 그런 생각들을 할지언정 저에게 직접 말할수있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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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9-05-15 22:51
   
잘 옮기신 듯...
전에 헬스 시작하신다는 글 본 기억이 나네유.
헬스가 꾸준히 하기 참 어려운데 선괴님은 꾸준히 다니고 계신가보네유~
     
선괴 19-05-16 06:02
   
네.
저도 몸 만들려고 다닌다기보단 그냥 관리차원에서 다니는거라 그렇게 심하겐 안하다보니 그럭저럭 다니고있는거 같아요.
역적모의 19-05-15 23:18
   
좋은 판단 같아요.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을 필욘 없다고 생각해요.
     
선괴 19-05-16 06:03
   
설마하니 센스좀 발휘하란 소리를 그런식으로 들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으니까요.
지금생각해도 기가차네요.
바야바라밀 19-05-15 23:23
   
이래서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선괴 19-05-16 06:04
   
그쵸.
하긴,
저를 단순한 동창으로뿐만이 아닌 친구로 여겼었다면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합니다.
진빠 19-05-15 23:26
   
잘했삼..

지난번 동창글 기억나네욥

드뎌 옮겼네요~~
     
선괴 19-05-16 06:06
   
네.
ㅎㅎ
진작 옮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진짜 제 돈이 너무 아까워서 그러질 못했었죠.
옮기고나니 속이 후련합니다.
보미왔니 19-05-16 10:01
   
관장 너 나쁘다~~
     
선괴 19-05-16 18:32
   
이제라도 알게되었으니..
이렇게 정리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뚜리뚜바 19-05-16 12:58
   
아? 돈을 주고 다니는데도 저딴 소리를 한거에요? ㄷㄷㄷ;;
     
선괴 19-05-16 18:33
   
네.
저도 진심 어이없었습니다.
booms 19-05-16 21:01
   
운영시간을 넘겨서 가시나 싶었더니 그런게 아니네요. 관장이란 사람이 이상한 양반이네 ...
     
선괴 19-05-16 21:38
   
네.
처음부터 저랬던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일찍가려고해도 붙잡고서 자기가 뒷정리 다할동안만 기다렸다가 같이 나가자고까지 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랬던게 어느새 이렇게되버렸네요.
부분모델 19-05-18 18:02
   
예전에 쓰셨던 글인데 다른 점은 지금은 짐을 완전 옮기셨군요 ㅎ

잘하셨어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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