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중랑천 둑길이 화사한 장미로 곱게 물들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매년 이맘때 쯤이면,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 한국에서 가장 길고 예쁜 장미터널이 만들어집니다. 중랑천 장평교에서 월릉교까지 둑길을 따라 5.15km나 장미터널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최장 장미터널입니다.
서울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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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꽃, 꽃의 여왕 장미를 원 없이 보며 걷는 아름답고 꿈속 같은 길입니다. 데이브레이크의 낭만적인 노래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곳이죠. 장미터널 길 중간에 수림대공원, 묵동천 장미정원, 장미테마공원, 장미작은도서관 등 쉬어가기 좋은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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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터널 곳곳에 설치된 LED 조명은 밤 11시까지 중랑천 장미공원길을 환하게 밝혀 더욱 아름답습니다.
서울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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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 장미축제는 2016년에는 77만 명, 2017년에는 192만 명, 2018년에는 무려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의 대표적인 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답니다.
서울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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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흰색, 분홍색,노란색 등 장미꽃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썸머레이디, 슈터스골드, 슈와르쯔 마돈나, 슈퍼스타... 품종 이름도 흥미롭고 겹꽃이라 그런지 꽃송이 하나하나가 무척 탐스럽습니다. 화려한 장미꽃 색깔과 향기를 따라 온 벌들도 맛난 꿀을 먹느라 신이 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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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야경도 환상적입니다. 장미꽃이 LED 조명 빛과 어우러져, 한낮에 보는 것과는 다른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본 행사 기간이 아닌 리틀로즈기간(5월 17일~23일, 5월 27일~6월 2일) 동안에도 화사한 장미꽃과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장미공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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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장미공원은 일상 속 '화양연화'가 될 수 있는 추억과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 감독 왕가위(또는 왕자웨이)가 연출한 영화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뜻하죠. 장미공원 곳곳에는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로 포토존을 꾸며 더욱 다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