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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6 02:18
싸움이야기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510  

시리즈로 갈까 생각 중. ㅋㅋㅋ

13살인가 미국 온지 얼마 안됨.
학교 갔다 오는데 어떤 흑인 (고딩인듯 이라고 쓰고 덩치는 강호동) 둘이 5불 거스름돈 있냐 물어봄.
순진한 나는 없다고 함.
진짜 없으니까.
거짓말 마라고 주먹으로 얼굴 침.
평생 처음 겪는 일이라 처음엔 패닉.
근데 곧 정신 차리고 생존 모드로 들어감.
어디선가 두명이 더 나옴.
시리즈를 계속 보면 아시겠지만 흑인은 다구리를 좋아함.
아파트 정문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미국은 정문이 두겹이라
문 둘 사이에 갇힘.
코너에 몰림.
갑자기 가방에 있는 한국에서 갖고온 쇠로된 삼각자가 생각나 꺼내듬.
그걸로 가장 가까운 놈 얼굴을 찍음.
피 나니까 얼굴 웅켜짐.
코너에 몰아 넣고 계속 찍음.
딴 놈들은 뒤에서 날 밟음.
난 한놈만 팬다 정신으로 진짜 죽일듯 찍음.
그놈은 얼굴 다 찢어지고 말도 잘 못하면서 괴상한 비명을 지르며 질질 짜고
어느덧 뒤에서 때리던 것들 동료 두고 사라짐.
전 입술 터지고 얼굴 온몸에 멍 어딘가 금 갔을 것 같은데 병원은 돈 없어 안 감.
앞에 그놈은 피 철철 흘리며 바닥에서 질질 짜고 있음.
피투성이로 쩔뚝거리며 집에 옴.
밤에 엄마가 보고 펑펑 우심.
그 후론 세상이 완전 다르게 보임.
다음말 바로 포켓나이프를 사고 학교든 어디든 갖고 다니게 됨.

이게 제가 처음으로 미국이란 나라를 제대로 알게된 날이예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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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1 19-06-06 02:22
   
ㅠㅠ 살벌한 곳이군요. 총 안맞아서 다행이네요.
     
헬로가생 19-06-06 02:23
   
의외로 미국은 왠만한 싸움에 총은 안 써요. ㅋ
          
항해사1 19-06-06 02:32
   
그렇군요.
숀오말리 19-06-06 02:22
   
거의 에피소드가 킬러조 급 이군요~ ㅋㅋㅋ
     
헬로가생 19-06-06 02:24
   
인생 첫 싸움이 좀 거했죠.
          
숀오말리 19-06-06 02:27
   
아니 근데 밑에 무슨 제가 쥬스님 스토커 라고 한거에요.. 일하고 와서 깜놀.. 드립 이라도 그런말 하지 마세요.. 살짝 기분 나쁘군요 !
               
헬로가생 19-06-06 02:28
   
ㅋㅋㅋㅋ
미안해요. 농담인 거 알면서.
                    
숀오말리 19-06-06 02:29
   
쥬스님이 오히려 저한테 경제권 달라고 해서 제가 거절했죠.. 경제권은 중요하니까요 ㄷㄷㄷ
달콤제타냥 19-06-06 02:24
   
헬가님 외모는 고생이라곤 하나도 안하신 모습인데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네요.. 어머니 많이 속상하셨겠다 ㅠㅠ
     
숀오말리 19-06-06 02:27
   
고생한 외모는 그럼 어떤거에요?
          
달콤제타냥 19-06-06 02:44
   
헬가님께서 그만큼 고급지신 외모란 소리에요.
               
숀오말리 19-06-06 02:47
   
버벌진트 처럼 생긴 외모 좋아 하시는군요! 이번 쇼미8에 버벌 나옴..
                    
달콤제타냥 19-06-06 02:50
   
... 버벌진트라니...
                         
숀오말리 19-06-06 02:53
   
헬가님 얼굴 본거 맞아요? 헬가님 버벌진트 닮았는데.. 그리고 버벌진트도 미남 이에요..
                         
달콤제타냥 19-06-06 03:00
   
제가 버벌진트 보고 뭐라 했나요?? 왜  이러시지..
글구
헬가님 버벌진트 닮았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서 잘모르겠네요.
                         
숀오말리 19-06-06 03:03
   
뭐라 한거 아니에요! 그냥 저는 제가 하고싶은말 한건데.. 제가 무슨 실수 한거라도 있나요? ㄷㄷㄷ
                         
달콤제타냥 19-06-06 03:06
   
아닙니다..
좋은 밤 되세요.
                         
숀오말리 19-06-06 03:09
   
손나은씨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나중에 쪽지라도 제가 무슨 실수 했으면 바로 알려주세요.. 에잇 괜히 음주운전한 버벌진트 욕하고 싶군요!
     
헬로가생 19-06-06 02:27
   
진짜 그렇게 서럽게 우시는 거 처음 봤어요. 그땐 몰랐는데 지금 저도 자식이 있으니 얼마나 마음 아프셨고 얼마나 그런 동네에 살게 한 게 미안하셨을지...
          
달콤제타냥 19-06-06 02:46
   
자식이 없어도 어머니 맘을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헬가님보다 어리지만... 정말 잘자라셨어요^^
               
헬로가생 19-06-06 06:22
   
작은 누님 ㅎㅎㅎ
물망초 19-06-06 02:33
   
송강호인가?
최배달인가?
진빠 19-06-06 04:27
   
헉~스 무섭삼..

난 쌈 같은걸 거의 안해봐서... ㅎㅎ

얼굴이나 덩치땜에 미연에 방지도 되공 ㅎㅎ
     
헬로가생 19-06-06 05:55
   
다행이죠.
전 호빗이라 모두 한번쯤은 건드리더라구요.
          
숀오말리 19-06-06 06:02
   
원래 작은고추가 매운데 말이죠 (현재 지구1짱 루이지애나주  출신 코돼지 형도 키가 177 이잖아요 ㅎㅎ mma 헤비급 평균키가 191인데) 뽕스 이놈은 코돼지형 두번 이기놓고 헤비급에서는 코돼지 형님 못 이긴다하고.. 뽕스 이놈 진짜 약물 없었음 라헤에서 코돼지형 두번 못 이길텐데 말이죠 허허
               
헬로가생 19-06-06 06:20
   
양관장 tv 보세요? 요즘 너무 재밌더군요. 매미킴 티비도 재밌고.

주짓스님 너무 웃김. ㅋㅋㅋㅋ
                    
숀오말리 19-06-06 06:22
   
양성훈 관장 채널 보다는 개인적으로 외국 mma 유투버 (주로 분석하는) bjj scout 채널 더 선호하죠 미안해요!
                         
헬로가생 19-06-06 06:23
   
전 분석보다 예능이 더 좋아요 ㅋㅋㅋ
                         
숀오말리 19-06-06 06:25
   
근데 요즘은 진짜 다들 유투버 아프리카 하는 시대더군요.. 장사 하는라고 요즘은 유투버도 예전처럼 많이 못 챙겨봐요 ㅎㅎ
               
헬로가생 19-06-06 06:21
   
그리고 아무래도 작은거 보다는 큰게 더 쌔다는 말을 누구에게 들은 듯...
                    
숀오말리 19-06-06 06:24
   
으억 ㅋㅋㅋㅋㅋ 제 친구 중에서 정말 거기가 큰 친구 있었죠.. 목욕탕 가면 다들 놀라는 ㅎㅎ 아무튼 워커가 라키치랑 9월에 붙고 싶다는데 어떻게 예상 하세요? 저는 라키치가 이길꺼 같은데.. 아무래도 라키치가 더 근본이 있어서 ㅋㅋㅋ
     
리루 19-06-06 13:01
   
미연방 삼촌~
그래서 USA에 계시나보다 ㅋㅋ
moonshine3 19-06-06 07:58
   
먼가 얘기듣고나니 속 션 하네요.
flowerday 19-06-06 08:15
   
오마나..전 얻어터지고 돈뻿기고 집에서 찔찔 짯을 듯.
아이유짱 19-06-06 08:44
   
와 원스어펀어타임인 아메리카네요
어린나이에 덤비기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세요
재밌어요. 시리즈해주세용~
쥬스알리아 19-06-06 15:15
   
와~ 미국 무서운 곳이네요~
그리구 어머님 많이 놀래셨겠어요~

그래두 물러서지 않구 용감하게 맞서셨네요~
치즈랑 19-06-06 21:53
   
날카로운 송곳 같은 이야기네요~~~^^
이제 시작했으니 헬가님이 어떻게 자랐는지 고고~~~~!!!!!
불을 지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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