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앞두고 세무조정을 하는데
미팅을 하자더군요
그런데 미팅 펑크내고 자기가 알아서 단독으로 신고
추후 아무런 설명 없음
비용처리에 문제가 있어보여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이래저래 설명
나: 그래요. 다 좋은데요. 왜 보고도 안하고 혼자 결정하셨죠?
세무사: 매출이 올랐을때 비용을 떠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
나: 알았어요. 그런데요. 왜 그걸 혼자 결정 하시냐고요
세무사: 이거 비용 안 떨면 분식회계입니다
나: 알겠습니다. 근데 제 말씀은요. 왜 미팅을 잡고 펑크 내시고 그걸 혼자...
세무사: 미팅 펑크내고 제가 전화 안하면 대표님이라도 하셨어야죠! 이제와서...
나: 네?(잘못 들은줄)
세무사: 전화 안한건 대표님도 마찬가지잖아요!
나: 뭐라구요?(미친줄)
아니, 우리가 무슨 썸타는 연인도 아니고 전화로 밀당해야하나...
나: 알겠습니다. 거래 끊겠습니다. 뚝
처제가 세무사 사무실 근무하는데도 의리로 6년을 거래해줬건만 ㅉㅉ
따르릉-
나: 처제야. 우리 회계 니네 사무실로 옮긴다
처제: 형부 고마워용. 낼름 인수 받을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