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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1 12:20
한가로운 여행, 책과 서울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76  


한가로운 여행, 책과 서울


책을 사러 서점을 찾는 건 번거롭다. 그래서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고, 전자책을 보는 이들이 많다. 책을 파는 서점이 그만의 특별한 공간이나 문화를 갖추고 있다면 어떨까? 책을 사러 가는 일이 귀찮은 게 아니라 여행을 떠나듯 설레는 시간이 된다. 서울에서 기꺼이 찾아가보고 싶은 서점 서울책보고,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라이너노트를 소개한다. 
특별한 공간, 문화, 이벤트가 있어 즐거운 서점 여행
당신만의 보물을 간직한,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는 보물섬이다. 아니 보물창고다. 모래알처럼 많은 책 가운데 내가 읽고 싶은 몇 권의 책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대개의 보물이 그러하듯 찾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니 느긋한 마음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방문할 것.
서울책보고는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거대한 보물창고다.
2019년 3월에 개관한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 헌책방이다. 청계천 등 서울 시내에 있는 헌책방의 오래된 책을 비롯해 명사와 지식인이 기증한 책, 독립출판물을 한데 모았다. 또 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전시, 문화공연, 강연을 만나고 체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절판된 고서적과 희귀본을 만나는 행운, 서울책보고라서 가능하다.
명사·지식인 기증 도서와 독립출판물은 따로 서가를 마련했다. 서울책보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헌책은 서점(헌책방)별로 구분했을 뿐 가나다순 또는 장르별로 분류하지 않고 한데 모았다. 책을 찾으려면 도서검색대에서 제목이나 주제어를 검색한다. 책 제목과 서점명이 나오는데 서울책보고 들머리에서 나눠주는 보라색 안내도를 보고 각 서점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그 안에서 검색한 책을 찾아야 한다. 수백 권, 수천 권 속에서 한 권을 찾아내는 게 쉽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우연히 더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는 기쁨도 크다. 
보물을 찾아내려면 책꽂이를 다 뒤지는 수고가 필요하다.
독립출판서적 코너
서울책보고는 내부 구조가 독특하다. 아치형으로 된 서가는 책으로 쌓은 터널 같다. 그 터널을 런웨이 삼아 패션쇼가 열리기도 한다. 특별전시, 독서법 특강, 헌책 경매, 인문학 토크쇼, 책시장, 북클럽 등이 수시로 열린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이 나에게 맞는지 궁금하다면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마련되는 ‘책처방’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전문 큐레이터가 나와서 당신의 취향과 관심에 딱 맞는 책을 진단해 처방해줄 것이다.
책처방, 북클럽, 책시장,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냥덕’을 위한 성지,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고양이책방 슈뢰딩거는 오로지 고양이에 관한 책만 판매한다. ‘고양이 책이 이렇게나 많아?!’ 싶을 정도로 책이 다양하다. 덕분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의 성지로 유명하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사정상 키우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관심 없어 하던 이들도 슈뢰딩거의 고양이 책과 소품을 보다 보면 “귀여워!” 소리가 절로 나온다. ‘냥덕(고양이 덕후)’으로 가는 덕통사고를 겪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고양이 집사들의 성지,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아담하고 포근한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내부
국내 출판물 외에 일본 서적과 영어 서적도 있고, 그림책, 에세이, 사진집, 만화 등 장르가 다양하다. 책과 함께 고양이 그림, 사진, 일러스트, 문구류 등도 판매한다. 귀여운 것, 예쁜 것, 독특한 것이 가득해 서점을 빈손으로 나가는 이가 없다. 온갖 소품들 사이에 새하얀 털의 고양이가 눈길을 끈다. ‘고양이 히끄와 아부지의 제주 생활기’라는 부제가 붙은 <히끄네 집> 주인공 히끄의 세워놓을 수 있는 실사 종이인형이다. 사진인 줄 알면서도 한번 쓰다듬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녀석이다. 
<히끄네 집> 주인공 반려묘 히끄의 실사 종이인형
책을 펼치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길 냥이 책들
고양이책방 슈뢰딩거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뒤편, 낙산공원 올라가는 길가에 있다. 이 자리에 문을 연 지 3년 정도 되었다. 최근에는 강릉에서 오래된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슈뢰딩거 강릉점을 오픈했다. 고양이 책과 소품 등 기본적인 시스템은 대학로점을 바탕으로 하되 목욕탕의 독특한 구조를 살렸다고 하니 강릉점의 모습도 궁금해진다.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작은 공간, 라이너노트
서점 라이너노트는 음악가와 음악가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다. 실제 라이너노트(liner notes)의 뜻도 ‘음반에 따라 나오는 음악과 연주자에 대한 해설’이다. 서점이 추구하는 것을 이름에 고스란히 담았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가까우며, 팝과 재즈를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 ‘페이지터너’가 작은 차고를 고쳐 문을 열었다.
음악을 읽고 듣고 쓰는 서점 라이너노트
차고를 개조해 실내가 아담하다,
라이너노트는 음악가가 쓴 책, 음악가에 대한 평전, 음악을 주제로 한 산문이나 소설 같은 책과 함께 음반을 판매한다. 원하는 것을 골라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음반을 비치해놓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마련된 무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옆에는 피아노와 기타가 놓여 있고, 가운데에는 드라이플라워와 조명이 장식한다.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이 되면 여기서 작은 공연이 열린다. 열댓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규모라서 연주자의 표정이나 호흡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도 ‘손 내밀면 닿을 듯한’이다.
금요일 저녁이면 작은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스럽다면 가운데 탁자나 무대 쪽 책상 위에 골라놓은 책들을 펼쳐보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길 위에서 샤우팅! 노뮤직 노트래블> 등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책들이다. 귀에 감기는 음악이 흐르고,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있어 더없이 느긋해지는 기분이다. 
가운데 테이블에 놓인 음악 관련 서적들
여행 정보
서울책보고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1
이용시간 : 평일 10:30~20:30, 주말 및 공휴일 10:00~21:00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문의 : 02-6951-4979, http://www.seoulbookbogo.kr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길 19 
이용시간 : 화요일~일요일, 13:30~20:00
휴무 : 월요일
문의 : 070-5123-2801, http://www.instagram.com/catbookstore

라이너노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 
이용시간 : 평일 13:00~19:00, 토요일 12:00~20:00
휴무 : 일요일
문의 : 02-337-9966, https://linktr.ee/linernote.kr

식당
코야코 : 즉석떡볶이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68 / 02-763-8587
송파나루 : 생선조림 /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49길 65 / 02-413-7080
툭툭누들타이 : 똠얌꿍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61-8 / 070-4407-5130

숙소
담소정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9길 16-2 / 010-2053-9701
서머셋팰리스서울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7 / 02-6730-8888
플렉스홈 : 서울특별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28 / 02-336-2072

글, 사진 : 김숙현(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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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19-06-21 12:53
   
허헛~~ 슈레딩거의 고양이가 떠오르는군요~~ 대박...

물리학에 관심없으면 뭔가~~ 할텐디..
     
러키가이 19-06-21 14:03
   
영화로는 봣;;; -0- 책으로는 못봤삼;;;

암튼 -0- 역시?! 임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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