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6-23 15:26
조회 :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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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까지 회는
못먹었는데 군대제대 하고
여자 친구 사겼습니다.
초반에 어렵게 1박2일 동해 여행
가자고 꼬셔서 갔는데 바닷가에는
전부횟집 아님 대게...
대게는 비싸고 회는 못먹고 진퇴양난; ;;
마침 간장게장집 보여서 그기서 저녁
먹었습니다(간장게장도 처음 먹었는데
비린맛도 없고 비벼 먹으니 먹을만 하더군요)
밥먹고 돌아다니다 여자친구가 모텔에서
술먹자고 하네요 그래서 안주는? 물어보니
바닷가에 왔는데 회먹자고 하네요
회 한도시락 포장 마트에서 소주 3병사고
모텔가서 술먹기 시작하는데 안주는 전혀
먹지 못하고 술만 먹으니 소주 쓴맛이 ㅜㅜ
여자친구 :회 안먹어?
나 : 배부르다
여자친구; 자 아 해봐!!
젓가락으로 회 집어서 초장에 찍어 주는거
억지로 받아먹고 입안에서만 우물우물
비린맛도 나고 생고기라는 생각에 토할것
같은데 마침 여자친구 화장실 가서 종이컵에
뱉어내고 다 먹은척 ;;;
화장실 갔다와서 회 안먹어? 물어 보길래
오늘 회가 이상하네 비린맛 많이나네
했는데 여자친구왈 신선하고 쫀득하니
맛나는데 왜? 물어 봅니다
샤브샤브 생각이 나서 정수기에 온수
받아서 샤브샤브 해먹자 하고 살짝 익혀서
먹었는데 더 맛이 이상함
여자칭구 : 너 회 못먹지
나 : .....
여자친구: 말해봐 못먹지
나: 으..ㅇ
깔깔 웃더이다 여자친구 통영 출신이라
해산물 무지 좋아 하더이다
그날밤 지나고 몇개월 사겼는데 강제적으로
횟집가서 몇번 먹기 시작한게 회 먹기 시작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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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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