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06-30 15:33
요즈음 셀프세차에 취미를 붙이려고 하고있습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901  

externalFile1.jpg

externalFile2.jpg

externalFile3.jpg

externalFile4.jpg

externalFile6.jpg

555555.jpg


지난 2년동안 손세차장에 맡겼었지만 이제 제 손으로 할 때가 되었다 싶어서 셀프세차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원래는 제 손으로 셀프세차를 하려던 생각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한 일년정도 더 손세차장에 맡길 생각이었죠.

그런데 제가 직장을 옮겼다보니 그 부근 주차 자리가 벌똥의 성지더라구요.

그렇게 벌똥을 덕지덕지 묻혀서 손세차장에 가니 사장님이

'다른 손님 분의 차도 이런식으로 와서 세차를 해주었더니 나중에 기스가 생기고 그러자 책임지라며 막 따지더라.  근데 뒤에 다른 예약된 차들도 많고 시간도 부족한데 우리도 어쩔수 없이 그냥 문대서 지우는 수밖에는 없었다. 완벽히 제거해주길 원한다면 우린 5만원은 더 받아야 수지가 맞는다고 그 손님에게 말을 해주었다.'

이렇게 말을하는데 사실, 다른 사람 예를 들어서 말을한다고 하지만 저한테 애둘러 말을 한거나 다름없었다고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저 말도 솔직히 세차 전에 이런식으로 벌똥을 묻혀서 오면 어느정도 기스가 생기는 건 각오하셔야 한다고 말을 했다면 모를까 세차를 다 해놓고 난 뒤에 저렇게 말하니까 저도 뭔가 빈정이 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제 손으로 제 차를 기스를 내는 게 낫지 남의 손에 맡겨선 저런 소리밖에 못듣는구나 하고요.

그리고 그때부터였습니다.

세차도구를 하나씩 사고 셀프세차를 하기 시작한게.

세차도구는 버킷 통부터 드라잉타올까지 사고.

물왁스도 사고.

앞유리 기스도 내보고.

자동차 기스도 막 생기고.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에 맡길때랑 비교해보면 뭐 처참한 수준이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벌똥만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간혹하게됩니다.

월요일 출근하고 주차를 하면 바로 몇시간도 채 지나지않아 벌똥이 내려앉을텐데하는 생각이 벌써부터 듭니다. 뭔가 허탈히간 하죠.

주말에 열심히 땀흘려가며 세차를 끝내놨는데 바로 그 모든 노력이 소용이 없어지게 되버리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남자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물망초 19-06-30 15:37
   
번호판은 지우고 올리시지...
벌똥도 단백질제거제 하면
손쉽게 지울수 있을텐데요?
     
선괴 19-06-30 15:45
   
벌똥이 너무 많이 내려앉아서요.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매일같이 묻어버리니 일일이 지우는것도 너무 귀찮고.
차라리 세차할때 한번에 몰아서 지워버리는게 낫겠다싶었죠.
          
물망초 19-06-30 15:47
   
그냥 뗄려면 손톱으로 일일이 떼야 합니다
아님 걸레가지고 한다면 아무래도 서로
엉켜서 스크레치 나죠
               
선괴 19-06-30 15:54
   
그게 또 그런거군요...

저는 셀프세차와서보니까 품건이라고 하는 게 있었죠.
그걸로 뿌려주니까 왠만하면 그냥 싹 다 떨어져나가서.
한번에 처리하기엔 이게 가장 좋아보이더라구요.
                    
물망초 19-06-30 16:00
   
그렇죠
그리고 남은자국은 손톱으로
떼주시면 됩니다 ㅎㅎ
     
moonshine3 19-06-30 16:51
   
아!! 전문가시죠.(망초님)
촌팅이 19-06-30 15:47
   
선괴님 오랜만이에요~


저도 셀프세차 좋아해요

이탈리아 첨 왔을 때 자동세차장 찾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셀프세차를 첨으로 하게 됐었는데

이젠 자동세차장이 많아졌음에도
버릇 처럼 셀프세차를 하게 되네여ㅎ


그런데
차도 거지 같이 사용하고 게을러서
일년에 두 번 정도 밖에 안 하게 되네여

본넷엔 뭔지모를 액체들이 덕지덕지 하고
헤드라이트와 사이드 미러에는
날벌레들이 화석화 되어 있구..ㅋㅋ
     
선괴 19-06-30 15:53
   
아하~
촌팅이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셀프세차를 해보니까 여간 귀찮은게 아닌거같아요.


밤에 많이 운전하시나봐요.
원래 벌레들이 밤에 많이 들러붙으니까요.
moonshine3 19-06-30 16:53
   
나름 셀프 세차장 분위기는 기분이 좋아지죠.
가끔씩 멋진 분들도  오고...
     
선괴 19-06-30 16:56
   
세차할때보니까 비싸보이는 오토바이들도 오더라구요.

그리고 세차할때 보면 디테일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휠까지 세심하게 신경쓰시면서 하시는거 보면 정말......
신의한숨 19-06-30 18:04
   
셀프세차하는 자동차를 상상...ㅡㅡ;
     
물망초 19-06-30 18:37
   
ㅋㅋㅋ
     
moonshine3 19-06-30 19:00
   
맥가이버 손이 필...
     
선괴 19-06-30 20:24
   
미래에 반드시 나와주었으면하는 기술이네요.
ㅎㅎㅎ
역적모의 19-06-30 18:44
   
광이 아주 그냥 빤딱빤딱하네요.

유막제거하고 유리막 코팅까지도 하시는 거예요?
     
moonshine3 19-06-30 19:00
   
유막제거는 토치로 하드라구요.
집 화장실 유막제거 토치로 하다가 하나 해 먹었어요.ㅋㅋ
          
역적모의 19-06-30 20:28
   
토치 잘못쓰면 유리 깨진다고 하든데 실제로 피해자가 있었을 줄이야 ㅋㅋㅋㅋ
               
moonshine3 19-06-30 20:45
   
ㅎㅎ 강화유리랑 일반유리 차이죠머.
먼발치서 김 굽듯이 했는데,,
까창!!
                    
역적모의 19-06-30 20:57
   
강화유리도 불 쎄게 대면 깨진대요.
                         
moonshine3 19-06-30 21:09
   
그래서 빗각으로 작업해야해요.
     
선괴 19-06-30 20:27
   
아뇨,
본넷만 고체왁스 발랐죠.
이것도 셀프세차장 직원이 실수했던게 있어서 고체왁스 한번 도와준다고해서 본넷만 잠깐 해보았던.

광이  나는건 자동차칼라 덕이 크죠.
여기에 조명빨이....
          
역적모의 19-06-30 20:30
   
비올 때 마다 와이퍼 따라 올라가는 기름기 때문에 짜증나서 유튜브에서 하는 거 보기만 하고 실제론 못해봤는데, 유막 제거하는 영상만 봐도 속이 다 시원해지더라구요 ㅋㅋㅋ

세차 기술이 조금씩 늘어가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moonshine3 19-06-30 20:47
   
차유리는 그리하니 꽤 오래가드라구요.
근데 테이프로 주변을 돌려도 살짝 고무가스켓에 닫드라구요.
                    
역적모의 19-06-30 20:59
   
어짜피 그 부분은 몰딩 때문에 보이지도 않을 거라, 그냥 DIY 수준으로만 해도 적당할 것 같아요.

근데 사람이 또 눈에 보이는 게 있으면 그냥 넘어가기 힘든게 있으니 ㅎㅎㅎ
                         
moonshine3 19-06-30 21:09
   
작업함 해봐유.ㅎㅎ
               
선괴 19-07-01 19:54
   
ㅎㅎ
손재주가 별로 없어서....

고체왁스까진 도전해볼생각이지만요.
치즈랑 19-07-01 00:39
   
이제...
기계세차 할 때 까정 얼마  안남았네유
지금은
차 상태가 그래도 괜찮쥬
     
선괴 19-07-01 19:54
   
크..,
기계세차가 간편하긴하죠.
진빠 19-07-01 04:52
   
딸래미 5불 주고 세차 시켰는데..

한 3시간 붙잡고 있을것 같아서

10분만에 후딱 초벌 세차해주니 30분 더 걸려서 금방 끝내더군요..

눈높이가 낮아서 대충 만족.. ㅎㅎ
     
선괴 19-07-01 19:59
   
장성한 자식이 자신의 차를 세차해준다는건 정말...
그 느낌을 상상하는것조차 저로선 무리지만.

정말
행복하실듯.
          
진빠 19-07-02 00:32
   
ㅎㅎ 네 그렇죠~!
초롱 19-07-01 07:11
   
초롱이 직업이 두가지죠.
컴퓨터.자동차내외장디테일러 이렇게 두가지입니다.
물론 자동차 정비도 합니다.
벌똥은 고압수로 물 뿌린 후 폼뿌려서 5~10분정도 불린 후 다시고압수로 행궈내고 처음부터 다시 세차하시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선괴 19-07-01 20:03
   
와~~
초롱님!!!!
자동차까지 전문적으로 다루시는거군요.

역시 품건이라는게 포인트네요.
뿔린다는건알았어도 그정도시간까지 기다려야하는지까진 몰랐었는데.
담번부턴 좀더 진득하니 기다려야겠네요.
          
초롱 19-07-01 20:21
   
그리고 유막제거에 토치를 사용하는것은 좋지않습니다.
유리의 내구성을 떨어뜨려 위험한 상황을 만들수도 있어요.
유막제거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오너분들은 산화세륨을 매직스펀지에 묻혀 살살 닦아주시면 쉽게 제거됩니다.
깨끗이 행군 이후 불x원 등에서 판매하는 유리코팅제를 도포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전문가용 제품들은 따로있습니다만 말그대로 전문가들의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만큼 작업성도 까다로우며 지속력이나 성능이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괴 19-07-01 21:24
   
저도 전문적으로 하는게아니라면 토치는 위험하다고 생각했었죠.
여러가지 방법이 있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531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265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374
52545 오래간만에 출첵 개근 올려봅니다. (4,300일) (8) IceMan 01-23 5883
52544 Capozio - Enchantment (Instrumental) (2) 가비야운 01-11 5405
52543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통통통 01-01 4924
52542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1) 붉은kkk 12-25 5038
52541 성대 장인들이 들려주는 캐롤 "Let It Snow" (열림음악회) (3) 가비야운 12-24 5712
52540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2) 바람가람 12-24 3454
52539 To friend 오스트리아 12-21 1584
52538 이러면 친게가 더 못살아나요 (11) 대한사나이 12-07 2903
52537 Michael Bolton -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1) 가비야운 12-07 1842
52536 Kenny G - Songbird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2-06 1699
52535 정은지 - 너의 밤은 어때 (Live Clip Full ver.) (1) 가비야운 12-03 2955
52534 The Calling - Wherever You Will Go (2) 가비야운 12-03 1648
52533 Maroon 5 - Sunday Morning (1) 가비야운 12-03 1602
52532 장세용 - Capuccino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2-03 1473
52531 Secret Garden - Adagio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2-03 1426
52530 Ray Charles - If I Could (1) 가비야운 11-30 1374
52529 Dido - Life for Rent (1) 가비야운 11-30 1408
52528 Richard Elliot - In The Groov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30 1269
52527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1) 가비야운 11-30 1309
52526 Bryan Adams -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1) 가비야운 11-30 1358
52525 Acoustic Cafe - Tears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27 1195
52524 Steve Barakatt - Driving on Santa Monica Boulevard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27 1126
52523 Diana Ross - Love Is Here To Stay (1) 가비야운 11-27 1137
52522 The Manhattans - Kiss and Say Goodbye (1) 가비야운 11-27 1143
52521 고희든 - 여우별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24 106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