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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7 22:41
우리집 여름휴가는...<신안군 우이도>
 글쓴이 : 치즈랑
조회 : 615  



우리 아이들 초딩 때 부터 항상 가는 곳이 있습니다. 우이도입니다.

전남 신안군 우이도

목포에서 배를 타고 4시간 들어 가는 곳

우리나라 사구가 있는 유일한 섬

섬 동네 주민들도 몇가구 없는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섬입니다.`


해변이 아주 좋아요

두군데가 있습니다.

비밀의 해변과 해수욕장`

비밀의 해변은 우리 아이들이 붙인 이름이라 정식 명칭은 모르겠네요


저희는 동네 이장님댁에서 운영하는 민박에 묵습니다.`

이장님댁에는 두가지 방이 있어요

하나는 에어컨 있는 방이고

하나는 학교를 개조한 방이죠

에어컨 있는 방은 조금 비싸고 에어컨 없는 방은 별채로

떨어져 있어 밥도 해 먹고 같이 지내는 분들하고 금새 친해져

좋지만 습기가 있어 불편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에어컨 설치 했을려나~~...


본채에 묵으면 좋은게

삼시 세끼를 이장님 댁에서 해줍니다.

이게 아주 별미입니다.`

엄마들은 환호성으로...속으로 쾌재를 부르죠

밥을 하지않아도 되니까~~~~

별로 비싸진 않습니다.`


이장님은 배를 가지고 계셔서

매일 그물을 걷으러 가십니다.`

가는 배에 실려 낚시를 할 수 있게 무인도에 내려 주십니다

그물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장님께 말하면 같이 나가기도 합니다.`

배멀미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주 좋죠`

그물을 다 걷어 올리면 낚시 하신 분들을 데리고

집으로...


어힉한 물고기들로 밥을 맛잇게 냠냠`

민어랑 우럭이랑` 회도 떠 주시고~~~~술 한잔씩들도 하시고```


해변이 아주 좋아요`

우리들만 있는...

해변에는 젊은 해경들이 여름에만 나와 계십니다.

낮에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관리해 주시고

저녁에는 아이들을 상대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신답니다.`

또 다른 재미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해방되어 낮에 잡아온 물고기들로 뙇~~!!!


섬은 아주 작아요`

그래서 많이 돌아 다딜 수 없답니다.

이게 좋은 게

아이들이 안전하답니다.`

아주 아주

모래사장은 아주 좋고`요 우리나라 유일한 사구가 있을 정도로`

그 모래사장에서 하루종일 조개를 잡기도 한답니다.`

심지어 밤에도 조개 잡으러 가자고 보채기도 하죠~~


멀어서 한번 가면 오래 있게 됩니다.`

그곳이 천국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만족감이 아주 좋은 곳이죠`


기회가 되면 한번씩 가~보셔요`

한번 가시면 매년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혹시 알아요`

저희들 만날지도...



이제 저희는 아이들이 다 커서 막바지일 것 같습니다.`

한두번 갈 수 있을려나

어린 날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는 곳`

아이들도 결혼해서 아이들을 데려 가겠죠`


그곳에서 우리 손자들이 조개 잡고 있을 걸

쉽게 상상할 수 있어`...


갑자기 눈물이 나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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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9-07-07 22:59
   
오~~~사구~~~가 있다고 해서 첨엔 -0- 일명 데드볼?인가 했;;;

영상 크게 보았더니~~~정말~~~사막 같은 사구가~~~!

한국은 정말 하늘이 수많은 절경을 주신 나라 입니다 -0-b

ps / 다음 지도로 보았는데 ~~~ 비금도 밖 지역 ~~~ 진도에서 10시방향 지역 ~~~ -0-

먼 동네네용;;;
     
치즈랑 19-07-08 00:08
   
러키님 애 낳으면 한번 가셔유~~~^^♡
아이유짱 19-07-07 23:10
   
와 글만 읽어도 가본 듯 하네유
쫌 멀긴한데...한번 가보고 싶어유
     
치즈랑 19-07-08 00:07
   
아이유님 꼭 가보세요
휴양지로 진짜 좋아요

해외로 가실거 아니면
귀요미지훈 19-07-08 00:02
   
삼촌~~~난 안 데려갈꼬얌?~~히힝ㅠㅠ

ps. 소 귀를 닮아서 '우이도'라는 그 섬 맞쥬?
     
치즈랑 19-07-08 00:06
   
배운냥반이네~~~^^

태국 호텔 따라갈거임

그러지 말고...
여름에 태국 집이나 비워줘봐유
뱅값 밖에 없시유

아 우리 작은 아이가
여름 방학 끝나고 가을 방학 때
초청받아서
학교 전체가 태국 간다고 하긴 하던만...
진빠 19-07-08 00:32
   
와~~

좀 만~~~ㅎ이 멀긴 하지만 가고 싶삼 ㅎㅎㅎ
     
치즈랑 19-07-08 00:39
   
우글닷럽으로 버뮤다에 섬 하나 사유 ㅇ.ㅇ
flowerday 19-07-08 08:13
   
진짜 먼 동내네요.
관광객이 많이 없으면 혼자가서 조용히 힐링하면서 쉬고 싶은 곳이네요.
     
치즈랑 19-07-08 22:08
   
네 맞아요 ...집사람한티 맞을거에요  흠씬
신의한숨 19-07-08 09:13
   
강화 앞에 아차도 같은 느낌이네요.
     
치즈랑 19-07-08 22:07
   
아차싶네욤
우이도 너무 멀어...
달콤제타냥 19-07-08 09:47
   
가보고 싶다.. 저도 결혼하면 가볼래요.... 갑자기 슬프다 ㅠㅠ
     
치즈랑 19-07-08 22:06
   
달콤양~~~~~+_+

언넘이 데꾸갈 지 참 복 받은 겨...이눔아
헬로가생 19-07-08 21:04
   
담에 한국 가면 가봐야겠네요.
치즈랑님이 소개했다 그러면 디스카운트 받겠죠?
     
치즈랑 19-07-08 22:05
   
ㅎㅎㅎㅎㅎㅎㅎ~~~

떼먹고 온 외상값이...마음에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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