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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25 02:50
오늘 술 공짜로 먹었습니다....
 글쓴이 : 오푸스데이
조회 : 671  

오늘도 그렇지만 늘 만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국*은행 차장 그리고 자***공사 팀장... 저는 전직이 I*K 은행 다녔고....


우리는 부산 경성대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곳으로 갔었죠.... 저는 집이 부산 동래라... 제가 이동을 해야 하죠. 왜냐하면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


근데 우리 친구들이 참 착합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았고... 그들의 자식들이 군대도 가고 곧 제대 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인생사 다른 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커피 주문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맛이나 보라고 줬습니다...

그들은 오~~~~ 그라믄 술은 한친구가 살깨....... 그러더니 다른 친구가 무슨소리 하노... 내가 살께... 친구가  좋은것이.. 이런것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젊을때 부터 만나서 지금까지 만나왔고... 앞으로도 만날 것입니다.... 그들도 인생의 괴로움이 있을 것인데... 우리가 만나서 술한잔 하는 순간... 그 괴로움은 잠시 잊어 지겠지요...


나는 친구들에게 커피를 나눠 주며 맛이나 봐라 했고... 그게 고마워서 친구들이 서로 술값을 내겠다... 하는 모습...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인생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우리는 잘난것 없지만 이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넋두리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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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 19-07-25 02:54
   
그런게 부럽삼..

친구들 다 서울에 있는데...

여기선 한잔하자고 불러낼 사람, 불러내고 싶은 사람 1명도 없는.... 흠..
     
오푸스데이 19-07-25 03:07
   
그렇지요... 저도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출장 나가면 그 느낌이 전부는 알수 없지만 조금은 알수 있습니다.
숀오말리 19-07-25 02:54
   
마지막 줄에서 울컥 ㅠㅠ 힘내세요 ㅎㅎ
     
오푸스데이 19-07-25 03:08
   
왜 마지막 줄에서 울컥하세요? ㅠㅠ 지금 우리 나이에는 어느 정도 전부 기반을 잡고 있는데요.... ㅠㅠ 죄송합니다.... 울컥하지 마십시요... ㅠㅠ
          
숀오말리 19-07-25 03:10
   
잘난거 없다는 말에 저 보는거 같아서요.. 제가 스카이 나왔으면.. 전 여자친구 집안에서 반대 안했을텐데 제가 잘났음 하는 생각 해서요 아무튼 데이님 미안해요 제가 너무 감성적 이라서요 ㅠㅠ
               
오푸스데이 19-07-25 03:16
   
그냥 우리는 평범한 시민 일뿐입니다. 저도 스카이는 커녕 고졸로 들어 갔다가 직장다니면서 대학 나왔습니다.  전부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고... 저도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습니다. ㅠㅠ  맷집 많이 길러서 지금은 괜찮습니다... 님이 죄송 할 이유 없습니다.... 저도 잘난것 하나도 없습니다.. ㅠㅠ
                    
숀오말리 19-07-25 03:18
   
정말 좋아했던 여자인데.. 홀 어머니 밑에서 4년제 대학 붙었지만 학비 생각해서 전문대 나왔는데 전 여친 집안이 워낙 저를 싫어해서요.. 스카이 나와서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 다녔더라면 그래도 나를 싫어 했을까 하는 별별 생각을 다 해보는군요 허허 참 제가 못났죠 미안해요 ㅠㅠ 아무튼 즐거운 새벽 보내세요.. 원래 제가 좀 우울한 성격 이라서 미안해요..  음기도 많고요 ㅠㅠ
                         
오푸스데이 19-07-25 03:23
   
님께서 자존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님도 좋으신분 같습니다. 현실에 충실하면 됩니다. 저 역시 많은 인생의 굴곡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어떤 위치에 있을 겁니다... 앞으로는 좋은일 많을 겁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숀오말리 19-07-25 03:26
   
고맙습니다. 예전에 제가 인터넷 카페 운영자 시절에도 아는 동생도 저한테 특별한 사람 이라고 힘내라고 한적 있는데.. 데이 님 댓글보니 그 시절 생각 나는군요 힘 낼께요 고맙습니다 ㅎㅎ
오푸스데이 19-07-25 03:37
   
저도 IMF부터 다 겪었습니다. 그리고 잘 다니고 있던 직장도 이직해서 실직하고... 그러나 이게 오히려 저에게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의 은행동기들 승진해서 전부 부지점장을 달고 있습니다.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오히려 더 눈을 뜨게 만들었고... 숀오말리님도 아마도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힘은 누구나 듭니다. 사는 것이 괴롭울때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말이 싫었지만.... 견디다 보고 내성이 생기고... 아... 먹고 살아야 겠다 생각 들면 찾게 됩니다. 저는 잘못된 선택으로 은행 그만두고 가는 곳마다 부도나고... 아니면 임금체불되고 저의 30대도 그렇게 보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동기들과 비교도 되었지요... 그 시기 참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고생때문에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더 힘들 일이 없었습니다.
     
숀오말리 19-07-25 03:42
   
그렇군요.. 저는 어릴때 아버지란 인간이 저 한살때 엄마랑 형 버리고 집 나가서 엄마 혼자서 키웠어요..

엄마는 만 19살때 그 인간한테 당해서 형 임신 해서 인생 꼬인거고요 ㅠㅠ

사실 제가 원래부터 자존감이 없었던거는 아니었어요 근데 전 여친이랑 사귀고 전 여친 집에 가니까

처음에 저보고 한국인 맞냐고? 외국인 아니냐고 하면서 은근히 무시 하던데 (예전에 후아님 한테 백인 혼혈아 소리는 들어 봤지만) 그때부터 전 여친 집안에서 저에 대해서 하나 하나 다 무시 하기 시작 해서

그때 이후로 자존감이 많이 약해졌어요.. 아무튼 데이님도 힘내시고 저도 힘내고 서로 힘냅시다..

오늘 좋은 말씀 정말 감사 합니다 ㅎㅎ 비 피해 조심 하시고 건강 하세요 ㅎㅎ
          
오푸스데이 19-07-25 03:48
   
그렇군요... 님께 어떤 말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또 제가 주제넘게 이런 말씀 드리기도 그렇지만... 말리님에게 정말로 좋은 시절이 곧 올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죽어라 하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여자에 대한 부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소위 대체방 이라고 하죠... 같은 은행내 결혼하면 대체방... 타행 직원과 결혼하면 교환방이라는 표현을 많이 했죠...저는 대체방이라서 님과는 좀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헤어 졌습니까? 아니면 만나고 계시는 겁니까?
               
숀오말리 19-07-25 03:51
   
같이 그냥 무인도로 갈 생각도 했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또 제가 하도 그쪽 집안에서 무시 당한거 x 같아서 2007년도 그만 헤어 지자고 했어요..물론 제 진심은 아니었죠 저의 꼴랑 하나 남의 자존심 이었죠.. 그런데 그리고 끝 이에요.. 그후로 물론 다른 여자 몇번 만난적 있지만 그 여자를 못 잊겠더라고요.. 지금 그 여자는 경기도 어디에서 미용사 일 한다는데 안그래도 몇주전에 안산 사는 친구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뭐 인연이 아닌거죠..
                    
오푸스데이 19-07-25 04:03
   
아마도 시간이 해결 해 줄것 같습니다. 이말이 이해가 안되겠지만.... 나이가 들면 이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당장 죽을것 같고... 미칠것 같고...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식으로든 해결이 됩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도 있었죠.....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나 뭐든지 해보세요... 제 경험에 따르면 저는 미친듯이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자격증 많이 땄습니다. 토익도 공부하고... 정말로 다른 한곳에 미쳐 보세요... 전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 님게게 중요한게 여자인가요.... 아니면 일자리 인가요?  여자에 너무 몰입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숀오말리 19-07-25 04:13
   
일은 스틸하우스 포스홈 이라는 직장 다니다가  지금 카페 사장 (비록 바지지만) 하고 있으니 아마 일 보다는 사랑이 우선인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유경이 (전여친) 아니더라도 좋은 여자 있음 결혼해서 저도 친형처럼

행복한 결혼 생활 하고 싶군요..  아무튼 이제 잠이 와서 그만 가봐야 할꺼 같아요 안녕히 계세요..
moonshine3 19-07-25 07:31
   
좋은친구분들 두셨네.
허지만 머리벗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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