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07-29 17:11
미아사거리 토박이 추천 맛 세븐 (전반전)
 글쓴이 : 서울로
조회 : 1,231  



안녕하세요. 지난번 간단한 맛집 소개로 친목게시판에 처음 인사드렸던 서울로 입니다.

오늘이 월요일이지만 떠나가는 일요일이 아쉬워 어제부터 달린탓인지 몸상태가 상당히 메롱이네요.

업무에 집중은 안되고,  가생이만 들락날락 거리다 우리동네 맛집 소개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ㄱ ㄱ
(지역사랑 나라사랑 ㅎㅎ)
temp-07.29.2019 03 34 37 7890.jpg

미아사거리역에 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강남과는 달리 서울에 대표적인 서민들의 동네로
 저는 이곳에서 삼십년 조금 넘게 토박이로 살고있습니다. 
때문에 새로 오픈하는 술집 및 밥집은 꼭가서 먹어봅니다.ㅎㅎ

temp-07.29.2019 04 54 07 7800.jpg

백개의 밥집과 술집이 있지만
한때 매운맛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짚신 매운갈비찜도

temp-07.29.2019 04 54 09 2310.jpg

요즘 서울 곳곳에서 많이 보이는 피자전으로 유명한 왕빈자 삼파전도 모두 이곳 태생입니다.
수십년 단골인 가게부터 수년간 들락날락 했던 곳들까지
 한번쯤 오셔서 드셔볼만한 곳 위주로 소개할게요.

temp-07.29.2019 03 41 25 3570.jpg

가볍게 분식부터 시작해볼까요.. 
숭인시장안에 자리잡고 있는 제일분식입니다.
꼬꼬마 시절부터 이십년넘게 가는 곳이고 가게가 사십년이 넘은지라 어르신들도 굉장히 많이 오시는 곳이죠,

temp-07.29.2019 03 44 03 8030.jpg

작년겨울인가 맛있는녀석들 에서도 시청자추천 맛집으로 다녀왔어요.
(맛녀석 199화 입니다.)

temp-07.29.2019 03 45 57 5190.jpg

저렴한 가격은 둘째치고

temp-07.29.2019 03 47 36 8350.jpg

입에 촵촵 달라붙는 아주 중독성있는 맛입니다.

무엇을 주문하는 기본 딱 그 이상하는 메뉴들.

temp-07.29.2019 03 49 47 5610.jpg

방송에는 딱 한가지 빼고 모든 메뉴를 몇개씩 맛있게 먹으셨는데
시청자로써 정작 제가 제일 추천하는 메뉴는 라면.

딱 기본라면에 약간의 채소만 더 들어갈 뿐이지만 
업소용 화덕으로 물을 팔팔 끊여서 내는 이곳 라면은
수저로 국물을 뜨는 순간 원샷하는 맛입니다. (추천)


temp-07.29.2019 03 55 58 8030.jpg

빨간 동그라미 보이시나요? 저런 냄비에 엄청난 화력으로 딱 일인분씩 끊여 냅니다. ㅎㅎ

사십년넘게 남녀노소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제일분식을 첫번째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토박이 추천 맛집.

temp-07.29.2019 03 59 57 1800.jpg

쭈꾸미라고 다같은 쭈꾸미가 아니다?.ㅎㅎ
열 쭈꾸미 입니다.

미아사거리에도 쭈꾸미 가게들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선택한 한곳

temp-07.29.2019 04 02 36 4370.jpg

기본적으로 다른 가게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을 판매합니다 만,

temp-07.29.2019 04 01 40 1860.jpg

같은 맛이 아니죠.

주문과 같이 주방에서 조리되어서 나오는데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약불에 
따뜻함만 유지해 주시면 됩니다.

여자장님이 알바생과 운영하는데 시골에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재료로 양념을 만든하고 하십니다.
많은 재료로 양념을 만들지만 다른 체인점 쭈꾸미 집과는 다르게 
맵게해도 그 쭈꾸미의 맛을 가리지 않아
좋습니다.

식감은 상당히 부드럽고 마치 문어 숙회와 같은 느낌이라 질기지 않게 드실 수 있습니다.

temp-07.29.2019 04 07 40 0200.jpg

특히 사십대 여사장님의 친화력이 대단하셔서
 두세번 방문하시면 그다음 부터는 이름을 불러주십니다.ㅎㅎ
또 조용히 서비스도 주시고 가시구요.

temp-07.29.2019 04 09 33 5340.jpg

쭈꾸미를 다 먹었다면 그 다음은 볶음밥인데 
밥을 다 볶은후 통 모짜렐레 치즈를 가져와 위에서 긁어가며 뿌려준뒤,
토치로 치즈를 구워 줍니다.
이걸로 또 한병이 사라집니다.

temp-07.29.2019 04 12 11 5080.jpg

손질된 홍합의 상태와 국물은 투명도만 보아도 굉장히 
식재료에 정성을 들인다는걸 알수 있어요.

매장이 생긴지 오육년정도 된 것 같은데 언제나 
한결같은 곳. 추천합니다.

자 다음은 세번째 토박이 추천 맛집

temp-07.29.2019 04 20 49 1920.jpg

독일식 정통 소세지와 슈니첼, 학센등을 판매하는 진정 독일 맥주집 마시미트 입니다.

temp-07.29.2019 04 26 59 1290.jpg

테이블 몇개에 작은 바가 있는 분위기 있는 술집입니다.

temp-07.29.2019 04 27 59 4290.jpg

구석에 딱하나 커플을 위한 아지트 같은 테이블도 있습니다.ㅎ

temp-07.29.2019 04 30 37 3920.jpg

temp-07.29.2019 04 30 35 4000.jpg

안주는 기본이거니와 맥주역시도 직접만든다고 알고있습니다.

주변에 사립초가 있는데 그곳의 국인 선생님들로 오후부터 붐비는 곳입니다.

저녁시간에 의외로 한산하오니 저녁시간대를 추천.

temp-07.29.2019 04 33 39 7550.jpg

평범한 소세지 입니다. 그래보이죠?..ㅋㅋㅋ

맛은 음...'니가 알던 소세지는 소세지가 아니야.' 라고 소세지가 말할맛?.ㅋㅋ
방부제 첨가제 첨가물 등을 넣지않은 백프로 고기로 만든

소세지의 육즙이란...

temp-07.29.2019 04 36 24 5240.jpg

학센입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돼지 족발 맛이라고 하죠.
허지만...
겉바속촉....살을 뜯어내 소스에 찍어먹으면
바삭한 첫 식감에 촉촉한 살코기의 풍미가 좌...아..전해집니다.

temp-07.29.2019 04 40 51 4540.jpg

 이곳역시 사장님 얘기를 빼놓으면 안되겠죠?
매장이 들어선지는 삼년여 정도 된거같은데 

사실 젊은 사장님 어머니가 인근에서 순대장사를 삼십여년 넘게 하셨다고 합니다.

temp-07.29.2019 04 44 32 5750.jpg

사장님 역시도 순대가업을 이어 받으려가 어떠한 계기로 독일 소세지에 빠져들었다고 하는데요.

수년간 인고의 수련 시간을 거처 이곳에 매장을 오픈셧다고 합니다.

요즘 모 체인점들 통해서 다양한 맥주도 많이 팔고 안주도 맛있지만

여기를 꼭 드셔보길 추천합니다. (가성비 굿 맛 최고)

자..네번째...가기 전에..
벌써 한사긴 넘게 작성중이었네요..ㅜㅜ

드래곤볼 처럼 일곱개의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 했으나 ..
아쉽지만 다음번으로 미뤄야 겠습니다.

회원분들 저녘 맛있게 드시구요, ㅎ
음주는 적당히 많이 하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서울로 19-07-29 17:17
   
글을 쓰면서 삼킨 침만 ....ㅋㅋㅋㅋ 빨리 퇴근하렵니다.
아이유짱 19-07-29 18:36
   
집에서 가까운데 가볼까나
     
서울로 19-07-29 20:23
   
드셔보시고 쪽지 주시면 감사 ㅋㅋㅋㅋㅋ 저 이제 쪽지 되거든요? ㅋㅋㅋ
러키가이 19-07-29 19:34
   
우왕굿 -0-
     
서울로 19-07-29 20:24
   
감사합니다
하늘나무 19-07-29 20:27
   
하나같이 다 맛나보이네용^^
     
서울로 19-07-29 20:34
   
추천드려요^^
초롱 19-07-29 21:14
   
얼래 저기는 내 구역인데.
사진의 제일분식은 숭인시장 코너 첫집인데 다른집보다 맛 읍음
서울로님 누구세요.
오다가다 봤을지도.ㅡㅡ
     
서울로 19-07-29 21:57
   
ㄴ ㅐ 구역 이라고 말하실 정도면 오다가다 본게 아니라 수십번 마주친거 아닐까요? ㅋㅋ 저마다 입맛에 호불호가 있지만 제일 분식 맛없다는 분은 신기방기한 일이네요..
진빠 19-07-30 00:06
   
어흑.... 침이 꼴깍...

한국가면 들려야할리스트가 넘 많아졌삼 책임지삼 ㅎㅎ
     
서울로 19-07-30 14:14
   
책임은 가게 사장님들이 맛으로 보여주는걸루...ㅎㅎ
후아붸붸o 19-07-30 00:21
   
고생하셨어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감사 ㅎ
     
서울로 19-07-30 14:15
   
감사합니다.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539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265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381
52470 Ryuichi Sakamoto - Amor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26 629
52469 반가우신분들~ 바람가람님 촌팅이님 그리고친게분들소환~ (7) algebra 10-25 848
52468 정엽 - 잘 몰랐었다 (1) 가비야운 10-24 725
52467 Jason Mraz - Absolutely Zero (1) 가비야운 10-24 641
52466 Michael Learns To Rock - 25 Minutes (1) 가비야운 10-24 709
52465 Havenoun - 나의 숲으로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24 699
52464 Andre Gagnon - Nocturn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24 588
52463 정은지 - 그대라구요 (3days OST) (1) 가비야운 10-18 1571
52462 젠틀리 블루 - In Peac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8 788
52461 신기원 - 가을에 사랑이 찾아올거야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8 743
52460 Hoobastank - The Reason (1) 가비야운 10-18 816
52459 Extreme - When I First Kissed You (1) 가비야운 10-18 861
52458 장세용 - I Wish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4 716
52457 릴렉시안 - 비라도 내리면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4 720
52456 James Blunt - You're Beautiful (1) 가비야운 10-13 688
52455 Mariah Carey & Boyz II Men - One Sweet Day (1) 가비야운 10-13 731
52454 피아노 치는 소녀 - 산책 가는 길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12 827
52453 오메. (1) moonshine3 10-11 760
52452 정은지×곽진언 - 처음 느껴본 이별 (Live) (1) 가비야운 10-09 1904
52451 Portrait - How deep Is Your Love (1) 가비야운 10-09 817
52450 윤한 - 바람의 왈츠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9 733
52449 Roxette - It Must Have Been Love (1) 가비야운 10-09 816
52448 Andante - Only For You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0-09 679
52447 윈터플레이 - Quando Quando Quando (1) 가비야운 10-08 775
52446 Michael Bolton - When a Man Loves a Woman (1) 가비야운 10-08 75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