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9-08-06 02:09
가장 후회되는 일
 글쓴이 : 물망초
조회 : 977  

오늘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대학교 휴학하고 군대갔다 제대하고
복학하기전 구미에 가서 알바 했습니다
2교대 근무 2주에 한번씩 일요일에
24시간 말뚝근무...
그때 할아버지께선 병원에 계셨는데
피곤해서 찾아 뵙지  못하고 있었는데
시간 내어서 병원에 갔다 병원에 나오면서
할아버지 제가 다음주에도 꼭 찾아 올께요
이말을 남기고 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밤근무 마치고 아침에
숙소로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습니다
그때는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몰랐는데 전화벨
소리에 놀라 전화 받았는데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  할아버지 돌아 가셨다
이말만 남기고 전화 끊었습니다  전 아버지
그말씀에 잠이깨서 대충 옷입고 택시타고
기차역에서 기차타고 장례식장에 들어서는데
할아버지 영정 사진을 보니 아무런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한참이 지나서 할머니께서 저에게 말씀 하시던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때 수족이 불편 했습니다)
할머니에게 머리감겨 달라고 해서 감겨 주시고
얼굴에 로션 바르고 그렇게 돌아 가셨다 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오기로 했다면서
많이 찾으셨다고 하시네요
그말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잠을 못이겨서 할아버지 하고 약속도
지키지도 못하는 제 자신을 얼마나 원망
했는지 모릅니다.
그 일이 있고 난후에는 누구랑 약속하던지
약속은 꼭 지킬려고 노력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ㅁ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08-06 03:02
   
ㅠ0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지요 ㅠ0ㅠ
진빠 19-08-06 03:04
   
다들 최소한 올해만이라도 후회할일 안생기기를......
치즈랑 19-08-06 04:05
   
망초님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곳에 가 계십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럼 할아버지가 슬퍼하십니다.
flowerday 19-08-06 08:01
   
ㅠ_ㅠ
저도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아이유짱 19-08-06 10:34
   
ㅠㅠ
보미왔니 19-08-06 13:26
   
ㅠ.ㅠ
쥬스알리아 19-08-06 14:24
   
에궁~ㅜㅜ
촌팅이 19-08-06 16:19
   
절 넘나 예뻐해주시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부모님이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같이 살았었는데

어느 날 오후
등교할 때 웃으며 배웅해주시던 분이
학교 마치고 오니 낮잠 주무시다 갑자기 돌아가셨더라구여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1년만에....정정하셨는데 


엄마에게 돌아가셨단 이야길 듣고
현관에서 가방 맨 채 신발도 못 벗고

숨이 막히며 눈물만 하염없이 쏟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셔블맨 19-08-06 21:02
   
돌아가시기 전 얼마나 찾으셨을지
나중 그얘기를듣고 얼마나 땅을 치고 통곡을 했을지
그맘 충분히 이해하고 맘이 뭉클 하네요
달맞이꽃 19-08-07 21:21
   
가슴 깊이 멍울처럼 맺히는 그런 아픔이지요. 저도 어머니 돌아가신 후 몇 년 동안 힘들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아픔을 지닌 분들 참 많으실 겁니다. "그때 이렇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난 왜 못했을까?" 이런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지요.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오푸스데이 19-08-08 04:10
   
정독 했습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는 태어날때 이미 돌아가셔서.... ㅠㅠ
 
 
Total 51,03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8) 객님 11-09 37839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03467
공지 <공지>비밀 글 자제 바랍니다. (20) 관리A팀 09-13 48245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49953
50880 오늘은 이걸로 가즈아~~ 시즌 4 EP. 08 Samuel Smith Nut Brown Ale (9) 진빠 03-20 263
50879 오늘의 쉰곡 019: Count Basie - Shout And Feel It (9) 헬로가생 03-20 209
50878 진빠님 헬로님 축하 드립니다. (8) 물망초 03-19 443
50877 2020 한국관광 100선.jpg (2) 러키가이 03-18 632
50876 오늘의 쉰곡 018: The Cure - Pictures of You (4) 헬로가생 03-18 255
50875 레벨이 낮으면 게시판에 글을 쓸수가 없는 시스템인가요? (5) 이러여 03-17 561
50874 이탈리아 교민들을 위한 전세기? (28) 촌팅이 03-17 1545
50873 신용카드를 써본뒤로 결제일을 미루지않아서인지. (10) 선괴 03-16 1025
50872 가족 단위 추천 느린 여행지 2탄 - 제주시 동부 (3) 러키가이 03-16 388
50871 한국관광공사 추천 3월 음악이 흐르는 걷기여행길 (2) 러키가이 03-16 251
50870 오늘의 쉰곡 017: Skid Row - Youth Gone Wild (7) 헬로가생 03-15 248
50869 다사 다난한 하루... 이제 야구 시즌~~! (인증) (25) 진빠 03-15 440
50868 모두 잘될 거에요 (11) 촌팅이 03-15 388
50867 신데렐라의 또 다른 이야기라고 하는데... (4) 로이박 03-14 494
50866 오늘은 이걸로 가즈아~~ 시즌 4 EP. 07 블렌딩 맥주 - 블렉 & 블루 (17) 진빠 03-14 391
50865 회사에서 누적회원 몇만명달성이라고.. (2) 선괴 03-14 416
50864 포인트 모아서... (7) 뉴스닷컴 03-14 269
50863 너무 잘생기면 결혼 못하나? ㅋ (13) 냠냠낭낭 03-14 1129
50862 해외계신 형님들 (10) 물망초 03-13 547
50861 도장에 쉰다고 말했네요 (8) 헬로가생 03-13 576
50860 오랜만에... (10) 물망초 03-13 349
50859 보미님이 물어봐서 2~3일전에 월마트서 찍은 사진 올리삼 (24) 진빠 03-12 773
50858 진빠 오라버니~~ 질문이요~~ (10) 보미왔니 03-12 548
50857 봉준호 기생충 美골든더비 어워즈6관왕..2010년대 최고의 영화 (4) 러키가이 03-11 970
50856 (펌) 공적 마스크 재고파악 사이트 (10) 보미왔니 03-11 110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