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형님이 애 딸린 유부녀 형수님과 결혼을 했어요..
형수님에게 아들이 둘있네요..
첫째넘은 명석하고 착실해서 머리가 좋은넘..
둘째넘은 ... 핵교도 잘 안가는 그야말로 사고뭉치 양아치 ...
형수님과는 원만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럭저럭하는데..
이 두 아들넘은 통제가 안됨..
첫째넘은 그럭저럭 상위권이라 대학걱정은 없는데..
둘째넘은 그야말로 일진 수준에 통제불능..
근데 웃긴게 첫째넘은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는데 둘째넘은 용돈을 지가 벌어서 씀...
둘째넘 평소에 빨리 군대 제대 하고 싶다고 영장 빨리 땡기라고 병무청에 존니 주구장창 신청함..
근데 뜻대로 안되서 결국 제 날짜에 댕겨옴..
승질 우락부락한 그넘이 어쨋든 원만하게 군생활 빠르게 마무리 지음.
이후 지가 열띠미 뛰어 다니며 직장 구하더니 해외 여행사 구직함.
대가리 존니 안굴리던넘이 사회생활 제대로 되게씀..
넘들은 기본 영어는 구사하는디..
그런넘이 눈치 빠르게 샤샤삭 하면서~~~ 거시기 하며 배우더니 이제는 제법 기본 상황에 따른 멘트 할줄 알게됨.
그리고 해외 지점에 발령남..
필리핀인가 했던것으로 기억함..
존니 쌰바~~ 쌰바~~ 하면서 지 할 도리를 함.
지점장이... 너 이넘..... 넌 내 새퀴다... 콜~~
근데 이넘이 월급은 몽땅 저축도 아닌 적금임..
적금 들고 나면 남는돈도 없는데 수당을 악착같이 만들어서 그걸로 생활함.
그러면서 벌써 20대에 억대 만듬..
지가 속썩이던 양아버지에게 하는 말이..
아부지... 나중에 내가 건물주 되서 세 받으면 아부지 그걸로 여생 즐기세유~~
나만 믿으세유~~
지점장이랑 맨날 속닥속닥~~ 부동산 투자니 주식 투자니 속닥 거리면서 돈맛을 알게 됨..
하~~~
이 애물덩지가..... 도대체.... 이해가 안됨....
온달 수준이 아닌... 저 사고뭉치가 그 오랜시간 사고치는것 때문에 경찰들 거시기 하고..
경찰청 인맥들 뒤적거리던거 생각하믄..
어느날 뜬금없이...... 애비 챙겨준다는 이 넘이....
내 피도 아닌디...;;
...
치즈님 아이는 아마도 더..... 치즈님 생각하는 이상으로 ... 멋지게 성장할거임..
이 꼴통.. 사고뭉치도 이렇게 변하는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