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괴롭히던 뜨뜻했던 눅눅한 습도가
드디어 비로 바뀌었네요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이제 살 것 같아여ㅋ
한동안
태어나서 처음으로 불면증이란 걸 경험했었어요
(전 어디든 머리만 닿이면 정신을 잃는 스타일ㅋ)
자리에 누워 뒤척이다
다시 불을 켜고 책상에 앉았던 일이 거의 매일
아마 잠자는 시간이
계속 2시간~3시간을 넘기질 못했던 것 같아요
어느 날
항상 그랬듯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몇 년 동안 들어가지 않았던 음악 파일에 들어가
이것저것 노래들을 듣는데
유독 한 밴드의 노래가 제눈에 수면 가루를 뿌려주더군여ㅋ
그래서 이후부터는
잠자리에 들 때면 항상 이 밴드의 노래를 듣는답니다
드림팝의 거물 남성 4인조 밴드
cigarettes after sex
혹시 불면증을 가지고 계신 분은
위 밴드의 노래들로 자장가 삼아보시길 바래요
친게분들 모두 편한 밤 보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