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조X아씨는 어릴 때 부터 본 사이...`
처음 인연은 충무로 시절`이니까 후아~ 오래도 됐네요`.`
군 제대하고 알바로...(거의 직원으로...) 기획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저의 첫일이 그때 당시 잘 나가는 '갤럭시'라는 브렌드의 촬영을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장브랜드였고` 아 회사는 제일모직이죠`
모델은 다 아시는 '신성일'이라는 배우였죠`
충무로에 있던' 씨티'라는 포토 사무실...
그 때만 해도 일을 많이 했던 스튜디오였습니다.`
거기 실장님이 날 예뻐라 해 주셨죠`
지금은 돌아 가셨을려나 ㅇ.ㅇ``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기획사에서 시안을 제시하고 그걸 광고 답당자가 컨펌해 줍니다.`
광고 담당자는 디자인실과 매장을 연결해 주고
스케쥴 관리를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컨펌 해주면
제가 근무했던 에이전시
디자인 사무실에서
매장이나 디자인실에 가서 옷을 챙겨 옵니다.`
잘 나가는 회사든 아니든 일하는 방식은 같습니다.`
옷을 디자이너가 챙겨와서 코디를 합니다.`
초창기라 지금의 코디네이터라는 개념의 흔한 직업은 없을 때라~
기획사 디자이너나 브랜드 디자인실 디자이너가
코디북을 가지고 와서 코디합니다.`
하루에 10컷에서 20컷 정도를 찍습니다.`
보통 3~50컷을 찍으니
2~3일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촬영하기 위해서는
스텝이 필요합니다.`
헤어 메이크업 사진 모델 등등등`
디자인 사무실에서 모든 스케줄을 관리합니다.`
물론 대형 모델의 경우 클라이언트 측에서
섭외가 되는 경우입니다.`
그외는 디자인 사무실에서 게약이 이루어지죠`
헤어나 메이크업은 샵에서 하지만`
그 때 당시에 조X아씨 같은 활동성이 좋은 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부터는 프리랜서 개념이 생겨났죠`
보통은 방송 메이크업 하시는 분들이 알바로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나의 섭외 일순위는 조X아` 였죠
왜 ?
잘하니까~!
다들 파릇 파릇하고 어릴 때라`
어떤 누가 대한민국 최고가 될지`
꿈꿀 때이기도 했죠~
열정으로 가득찬 충무로 였습니다.`
저 역시도 최고의 다지이너가 되기 위한 수업 중`이었고`
그래서 더욱 친해 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는 너도 나도 그 쪽 업계에 있던 분들은
일 정말 많이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밤새는 것은 일도 아니었죠`
즐겁기도 했었고`
열악하기도 했었고`없던 힘도 내야 했던`
서로 힘내라고 하이파이브 하던`
솜털 뽀송 뽀송하던 때~
세월은 흘러`
조x아씨가 샵을 차려야 겠다고 하더라고요`
삼성동 주택가
지금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주택가죠
릴리 라는 카페가 있었고`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한적한 곳`
점을 보러갔죠`
응?
샵을 내야하는데 점 보러 갈라고`
응 그래`
쫄래 쫄래
거기 가 볼까~
한참 위행하던 컴퓨터 점 보러 가니`
어디 어디 가면 계약서 들고 있을 거니까 가 보라고`
진짜? ㅇ.ㅇ`
가보니 주인이 계약이 불발되어 계약서 들고 있는 ㅇ.ㅇ`
암튼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샵을 차린` 원탑 원장이 되었죠`
그 때 부터 승승장구`
연예인들 집합소 같은 곳이죠`
사연이 더 많지만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항상 말했죠
자기는 나의 이상형이라고`
그래 그래 알았오` 결혼 못하면`.....알지``!!
파티도 많이 하고`
놀러 다니기도 많이 하고...
저는 회사에서 와이프를 만나 갑자기` 프로포즈하고`결혼 하게 되었음~....+_+
다음해 그녀는 신촌블루스 주자랑 결혼`....
그녀가 우리 집사람 신부 화장 해 주었음~
사연은 많지만 여기서 끝내는게 신상에 좋겠쥬` ㅋㅋㅋ
암튼 그녀는 승승장구`
자신의 브랜드를 갖게 되어`대박을 터뜨리죠`
딱 그 때까지 연락하고 지냈는데 말이죠`
저도 하던 사업이 바빠져서...
연락은 끊겼네요`
그 아래 근무하던 아이랑 친했는데
어느덧 커서 그녀랑 같은 길을 걸어가는 아티스트가 있음`
그 아이에게 얼마전에 들은 말인데`
그녀 말에 의하면~흠....
아직도 보고 싶어 한다고...
제가 그랬죠` 웃기지 말라고...다 늙어 가지고 안보는 게...
그렇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 없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다 중간에 짤랐는데도`....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