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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5 22:29
<절친이야기>조X아 원장 이야기
 글쓴이 : 치즈랑
조회 : 631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X아씨는 어릴 때 부터 본 사이...`
처음 인연은 충무로 시절`이니까 후아~ 오래도 됐네요`.`


군 제대하고 알바로...(거의 직원으로...) 기획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저의 첫일이 그때 당시 잘 나가는 '갤럭시'라는 브렌드의 촬영을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장브랜드였고` 아 회사는 제일모직이죠`
모델은 다 아시는 '신성일'이라는 배우였죠`
충무로에 있던' 씨티'라는 포토 사무실...
그 때만 해도 일을 많이 했던 스튜디오였습니다.`
거기 실장님이 날 예뻐라 해 주셨죠`
지금은 돌아 가셨을려나 ㅇ.ㅇ``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기획사에서 시안을 제시하고 그걸 광고 답당자가 컨펌해 줍니다.`
광고 담당자는 디자인실과 매장을 연결해 주고
스케쥴 관리를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컨펌 해주면
제가 근무했던 에이전시
디자인 사무실에서 
매장이나 디자인실에 가서 옷을 챙겨 옵니다.`
잘 나가는 회사든 아니든 일하는 방식은 같습니다.`
옷을 디자이너가 챙겨와서 코디를 합니다.`
초창기라  지금의 코디네이터라는 개념의 흔한 직업은 없을 때라~
기획사 디자이너나 브랜드 디자인실 디자이너가 
코디북을 가지고 와서 코디합니다.`
하루에 10컷에서 20컷 정도를 찍습니다.`
보통 3~50컷을 찍으니 
2~3일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촬영하기 위해서는 
스텝이 필요합니다.`
헤어 메이크업 사진 모델 등등등`

디자인 사무실에서 모든 스케줄을 관리합니다.`
물론 대형 모델의 경우 클라이언트 측에서
섭외가 되는 경우입니다.`

그외는 디자인 사무실에서 게약이 이루어지죠`
헤어나 메이크업은 샵에서 하지만`
그 때 당시에 조X아씨 같은 활동성이 좋은 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부터는 프리랜서 개념이 생겨났죠`
보통은 방송 메이크업 하시는 분들이 알바로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나의 섭외 일순위는 조X아` 였죠
왜 ?
잘하니까~!

다들 파릇 파릇하고 어릴 때라`
어떤 누가 대한민국 최고가 될지`
꿈꿀 때이기도 했죠~
열정으로 가득찬 충무로 였습니다.`

저 역시도 최고의 다지이너가 되기 위한 수업 중`이었고`
그래서 더욱 친해 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는 너도 나도 그 쪽 업계에 있던 분들은 
일 정말 많이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밤새는 것은 일도 아니었죠`

즐겁기도 했었고`
열악하기도 했었고`없던 힘도 내야 했던`
서로 힘내라고 하이파이브 하던`
솜털 뽀송 뽀송하던 때~


세월은 흘러`
조x아씨가 샵을 차려야 겠다고 하더라고요`
삼성동 주택가
지금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주택가죠
릴리 라는 카페가 있었고`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한적한 곳`

점을 보러갔죠`
응?
샵을 내야하는데 점 보러 갈라고`
응 그래`
쫄래 쫄래
거기 가 볼까~
한참 위행하던 컴퓨터 점 보러 가니`
어디 어디 가면 계약서 들고 있을 거니까 가 보라고`
진짜? ㅇ.ㅇ`
가보니 주인이 계약이 불발되어 계약서 들고 있는 ㅇ.ㅇ`

암튼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샵을 차린` 원탑 원장이 되었죠`
그 때 부터 승승장구`
연예인들 집합소 같은 곳이죠`
사연이 더 많지만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항상 말했죠
자기는 나의 이상형이라고`
그래 그래 알았오` 결혼 못하면`.....알지``!!

파티도 많이 하고`
놀러 다니기도 많이 하고...

저는 회사에서 와이프를 만나 갑자기` 프로포즈하고`결혼 하게 되었음~....+_+
다음해 그녀는 신촌블루스 주자랑 결혼`....

그녀가 우리 집사람 신부 화장 해 주었음~
사연은 많지만 여기서 끝내는게 신상에 좋겠쥬` ㅋㅋㅋ

암튼 그녀는 승승장구`
자신의 브랜드를 갖게 되어`대박을 터뜨리죠`
딱 그 때까지 연락하고 지냈는데 말이죠`

저도 하던 사업이 바빠져서...
연락은 끊겼네요`

그 아래 근무하던 아이랑 친했는데
어느덧 커서 그녀랑 같은 길을 걸어가는 아티스트가 있음`
그 아이에게 얼마전에 들은 말인데` 
그녀 말에 의하면~흠....
아직도 보고 싶어 한다고...
제가 그랬죠` 웃기지 말라고...다 늙어 가지고 안보는 게...

그렇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 없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다 중간에 짤랐는데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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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무 19-08-15 22:36
   
모야 모야~~~

사업, 일 얘기만 하궁~~~~~

그분과 어떤 일 있었는지는 얘기도 안하시궁 ㅋㅋㅋㅋㅋ
     
아이유짱 19-08-15 22:38
   
꼭 핵심이 빠져용 ㅋㅋ
          
치즈랑 19-08-15 22:48
   
신상에 아주 해로와용~~~~ㅇ.ㅇ`
     
러키가이 19-08-15 23:22
   
음 뭔가 좀 이상하다 해또니 -0- 역시 찐빵에 앙꼬가 빠진;;; =0=
아이유짱 19-08-15 22:38
   
우리 치즈삼촌 광고계의 거장이셨구나
엄지척!
     
치즈랑 19-08-15 22:50
   
광고계~~~~~ 아주 노가다판이쥬`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

시들 시들 지쳐 갈 무렵`
집사람이랑 그 쪽 업계를 떠나서 여행을 다녔쥬`
그게 끝이었음`

지금은 뒤도 안 돌아 봄`
귀요미지훈 19-08-15 22:58
   
아...이런 나쁜남자 같으니..하지만 너무 매력있어서 여자들이 헤어나질 못하는 듯...

부럽당~ 나도 나빠질테얏~
     
치즈랑 19-08-15 23:57
   
워 워~~~
거기서 더 나빠지면 클날텐데
리루 19-08-15 23:30
   
우리네 삶은 속앓이의 연속.

근데 헬가이모는 졸지에 경험하기 쉽지 않은 밥앓이를...
     
치즈랑 19-08-15 23:57
   
밥통?
          
리루 19-08-16 00:13
   
               
치즈랑 19-08-16 00:16
   
헐...어쩌다가 헬가님이 ㅇ.ㅇ
저 죄섭는 쥐방울 같은 넘...
               
귀요미지훈 19-08-16 01:25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가 했넹
               
헬로가생 19-08-16 02:53
   
헐... 제가 그냥 팬티만 입으면 입었지 바바리는 안 입소~
진빠 19-08-15 23:38
   
흥... 모쏠출신인 나는 꿈속에서는 아직도 모쏠이던데.. ㅋㅋ
     
치즈랑 19-08-15 23:56
   
홍홍~~~^^
오푸스데이 19-08-15 23:48
   
왜...광고계하면.... 503하고 엮인 그 대머리가 생각날까요?  이건 괜히 하는 소리고....

이야기 흥미진진합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치즈랑 19-08-15 23:56
   
아~~~~@.@
제가 광고계를 떠나게 된 이유도 비슷함

말하기 좀 그런데
제가 운영하던 회사가 광고대행사 순위 몇위정도 였습니다.
어느 날 대행사를 통째로 뺏겼음...
거의 하우스 에이전시였는데 ㅇ.ㅇ
정치권에서 찍어 눌러서...

그리고선 곤두박질...했쥬
          
오푸스데이 19-08-16 00:30
   
아.... 우짜다가... 저거 법적인 조치는 하셨어요? ㅠㅠ
               
치즈랑 19-08-16 00:45
   
야금 야금...
하나씩 걷어 가더이다.

광고계 선배들을 스카웃 해 가고...선배들 시켜서 딜 들어 옵디다.
그냥 갈래 맞고 갈래...
더러워서 놓고 나왔슈.

사실 광고에서 비자금 조성이 흔히 이루어 지거든요.
놓고 나올 수 밖에요.
알거지로...ㅇ.ㅇ
                    
오푸스데이 19-08-16 01:15
   
이런.... 나쁜 개삭히들...
algebra 19-08-16 02:45
   
최고를 꿈꾸시며노력하셨던게 멋있으시다
그런모습에반해서 결혼하신듯 ㅎ
저도이상형이 노력하는사람인데~
지금은요리계에서 노력하시는것두 그렇게 노력하시는모습이
본받고싶어요~
flowerday 19-08-16 15:52
   
난 이런 글이 좋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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