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림잡아.... 눈팅 구력이.... 한 10년 되는것 같습니다...
눈팅을 해봐서... 아는데......
글이 몇개 없으면.... 재미가 없죠... 클릭을 해도 새로운 글이 없으면... 뭐랄까... 음.... 왔다리 갔다리 하죠...
그래서 에피 소드 2를 한번 올려 볼까 합니다....
병원에서 나온 후 그녀와 왓스앱을 했습니다....
나에게 신경써줘서 고맙다. 혹시 시간 괜찮으면 커피 한잔 대접하고 싶다... 그랬더니...
퇴근 후 밥 사달라고 하길래... 근데 나 아직 배가 조금 그런데 밥먹어도 괜찮을까? 라고 이야기 했더니...
약먹으면 괜찮아 질꺼라고... 먹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직업은 우리 나라로 치면 간호사급인데.... 아직 졸업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간호대학을 다니고 있고... 그곳에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그녀가 내가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 왔고... 호텔 주변 식당에서 밥을 먹었죠....
인니 음식은 대부분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수라바야(?) 음식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각종 요리를 부풰식으로 나열해놓고... 그것을 지정하면 접시에 담아서 갔다주고.... 돈은 접시당 얼마로 계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알아서 음식을 주문하고....
그녀는 올해 23살이고... 고향은 어디이고(자카르타 이외 지역)... 부모님 나이가 제 또래 크흐흑 ㅠㅠ
나에게 한국에 대한 자랑을 많이 했습니다. 자기도 한국 가고 싶다고.. 그리고 한국말 배우고 있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나보고 오빠~~~~~ 라고 부르더라고요....
오빠~~~ 흐미... 환장 하는 것.... 제가 5남매중 막내이고... 그리고 울와이프는 나랑 동갑.... 그래서
제가 살면서... 월매나... 오빠라는 소리를 들어봤겠습니까?
오빠~~~~ 오빠~~~~ 가슴이 콩닥 콩닥....
그러나 현실은 현실... 내가 너의 아빠 나이랑 똑같다 라고 하니... 아빠는 아빠고 너는 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던데요...
참고로 인도네시아 여성들 결혼 적령기가 18~25세 정도 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는 이미 결혼을 했고 아내가 있으며 딸이 있다...고 이야기 했고... 그리고 나는 오늘 너를 처음 봤는데.... 이때까지 인도네시아 방문하면서 너 같이 이쁜 사람 처음봤다...
그래서 사진을 한장 남기고 싶었다.... 그러나 너와 이렇게 같이 저녁을 먹을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그녀가 계속 한 이야기가...
자기는 한국에서 살고 싶고..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어쩌구 저쩌구....
그녀는 자카르타에서 혼자 살면서 자취를 하고 있으며, 부모님이 학비를 보내줄 형편이 되지 않고... 자기가 벌어서 학비를 대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참 기특한 아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다 밥 다 묵고.... 커피 한잔 하고.... 그랩을 불러서 그녀는 집으로 나는 호텔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녀가 집 도착후 보낸 메세지가..... 자기가 한국사람을 실제로 만난건 제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카르타에 머무를 동안에 자주 만나자고 하더군요...
저도 때론 심심하고 무료하고.... 하니까 자주 연락하자고 하고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카르타 TV 볼게 없습니다. 대부분 종교(이슬람) 방송이고... 나머지는 홈쇼핑... 홈쇼핑은 대부분 한국제품을 소개 하더라고요... 그중... 가장 압권은....
정말로 놀랬습니다...
홈쇼핑에 o기구를 판매... (한국산)를 하더군요... 그것도 이슬람 국가에서....
이걸 내가 현지인 집에 가서.... 그 집에 하루 머문적이 있는데.... 그 집에 현지인 와이프랑 다 있는데서...
현지인 친구가 TV켜서 저거 보여주던데...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