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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7 20:55
왕좌의 게임(등급:15세)
 글쓴이 : 아이유짱
조회 : 636  

10초.

왕의 명령으로 그녀와 키스타임 10초가 주어졌다.

어느 누가 감히 어명을 거역하랴. 뚝배기 깨질라고

나는 무협영화 <영웅>의 이연걸을 떠올렸다.

진시황을 암살하기 위해 키워진 자객.

그의 무공은 십초필살!

십초안에 상대를 필멸한다는 전설의 무공.

나는 단전의 내공을 백회혈까지 끌어올려 십초필살을 시전했다.

이연복 셰프의 현란한 웍질. 화려한 불쑈.

그것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우화등선의 경지

혀는 알고 있다!

그날의 진실을...

어쨌든 내 진심을 전했고, 꿈결 같았던 10초는 그렇게 지나갔다.


왕좌의 게임은 이어졌다.

더이상 장난질은 치지 않았고, 이번에는 내가 걸렸다.

나는 더 이상 마실 수가 없었다. 주량이 감당할 수 없었던 거시다

벗을것인가. 마실것인가.

그래. 시원하게 마시고 디지자. 라고 결정하기엔

나는 아직 젊었다. 비굴하지만 살고 싶었다.

왕게임하며 술마시다가 디졌다고 신문에 나오면

이게 뭔 개쪽이란 말인가!

나도 모르게 알았어 벗을게. 란말이 튀어 나왔다.

방안은 환호성이 터졌다

와아!


나는 그 순간 그녀의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을 보았다.

싫었던 것일까?

내가 벗는 게 싫다면 그녀도 내게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일까

생각이 복잡해질 때,

"내가 대신 마실게."라고 그녀가 나섰다.

그녀는 양주를 나 대신 원샷해버렸다.

"어머 흑기사야?"

그녀 역시 많이 취했을텐데...

아, 병진같은 넘. 그냥 먹고 디지지. 왜 벗는다고 해서

괜스레 부끄러워져 고개를 숙이는데

그녀가 내 손목을 잡고 일어섰다.

그리고 말했다.

"오빠 ,그냥 옆방으로 가자."

.

.

.

시작한 글 마무리는 지어야하는데

객님이 무서워요 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귀염뽀작 아이유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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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데이 19-08-17 20:58
   
우와..... 재밌다.... ㅋㅋㅋㅋ

비굴하지만 살고 싶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병진같은 넘. 그냥 먹고 디지지. 왜 벗는다고 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이 마구 되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정독.... ㅋㅋㅋㅋㅋㅋ
     
오푸스데이 19-08-17 20:59
   
아... 저 화려한 무협신공.... 저는 왜 저런걸 못할까요... ㅠㅠ

좀 갈차주세요
          
아이유짱 19-08-17 21:35
   
ㅎㅎ 별거 아니에요
치즈랑 19-08-17 21:00
   
이런 전개는 기대 이상인데~~~~~~~~ㅇ.ㅇ

키스도 대박이었는데`
이건 뭔~~~~~으`설마~
     
달콤제타냥 19-08-17 21:05
   
아닐거에요.. 두 분 옆방에 가셔서 맞고 치셨을거예요ㅋ
          
귀요미지훈 19-08-17 21:27
   
맞고 치고 했다면...

혹시 복싱?
               
달콤제타냥 19-08-17 21:33
   
그건 제 전문이고ㅋ 아이유님께선 리얼 맞고!!
                    
아이유짱 19-08-17 21:35
   
맞고는 피망!
달콤제타냥 19-08-17 21:04
   
역시 작가님!!
생각난김에 작가님께서 연재하신 작품을 구매해야겠어요..룰루~
     
아이유짱 19-08-17 21:36
   
그러지마시옵소서 ㅠㅠ
헬로가생 19-08-17 21:35
   
짐승...
     
아이유짱 19-08-17 21:36
   
님은 뉴욕 짐승
          
귀요미지훈 19-08-17 21:38
   
이런 물괴들...
               
헬로가생 19-08-17 21:39
   
님은 글로벌 짐승.
                    
치즈랑 19-08-17 21:42
   
저질들~~~~~~~~~~~~~~~
귀요미지훈 19-08-17 21:42
   
그래. 시원하게 마시고 뒤지자. 라고 결정하기엔
나(그녀)는 아직 젊었다(너무 이뻤다). 비굴하지만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
왕게임하며 술마시다가 (뽕도 못 뽑고) 디졌다고 신문에 나오면
이게 뭔 개쪽이란 말인가!

유짱삼촌...이거 맞게 해석한거쥬? ㅋㅋㅋ
     
아이유짱 19-08-17 21:42
   
켁 걸렸다 ㅋㅋㅋ
     
오푸스데이 19-08-17 22:42
   
왕게임하며 술마시다가 (뽕도 못 뽑고) 디졌다고 신문에 나오면  ----->

한참 동안 웃었습니다..... 뽕도 못 뽑고..... 흐흐흐흐

이렇게도 해석이 되는 군요.... 푸하하하하
귀요미지훈 19-08-17 21:50
   
마침 썰 하나 풀까하고 친게 들어왔는디...
인니 썰과 왕겜 썰이 두둥
오늘 뭔 날이에유? ㅋㅋ
     
치즈랑 19-08-17 22:00
   
지훈 도령도 나서시지요.
     
아이유짱 19-08-17 22:05
   
주말인데 3연참 갑시다
러키가이 19-08-17 23:12
   
"오빠 ,그냥 옆방으로 가자."
"오빠 ,그냥 옆방으로 가자."
"오빠 ,그냥 옆방으로 가자."
=============================
??? 이후는 ???

-0-+++++++
     
아이유짱 19-08-18 00:42
   
엔딩으로 달려갑니다 독자님 결제나 하세요
하늘나무 19-08-18 00:30
   
설마 이 얘기 말고도 아직 남은 스또리가 있나용?ㅋㅋㅋ

다들 1년에 만난 여성분들이 한 10명 이상이신듯~ㅋ

글구 저두 글쿠 제 주변엔 저런 일들 들어본적 없는데~ 제 삶이 정상이 아니었던것?ㅎㅎㅎㅎ

신기방기하네용~ㅋㅋㅋ
     
아이유짱 19-08-18 00:41
   
나무님은 고결한 천상계에서 사니니까 주변이 깨끗한거죵
저는 저잣거리에 살아서 ㅋㅋㅋ
에피소드는 충분합니다
하나씩 연재할게용 쿄쿄쿄
          
하늘나무 19-08-18 00:43
   
전 진짜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작가들이 만들어낸 스토리인줄 알았어요~ㅎㅎ

근데~ 진짜.......넘 글이 맛깔스럽네요~ 아이유짱님두 재주가 많으신듯^^
               
아이유짱 19-08-18 00:48
   
아공 이 착하고 예쁜 분을...
젊은놈들은 뭐하나 ㅎㅎ
                    
헬로가생 19-08-18 01:03
   
요즘 젊은 것들은 틀려먹었다니깐요.
진빠 19-08-18 01:04
   
역쉬 배신 때리지 않는 잼난글..

땡큐베리고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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