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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8 07:36
인니 처자 에피소드 3
 글쓴이 : 오푸스데이
조회 : 1,010  

조금전에 글하나 올리고..... 다시 글을 올립니다.....


에피소드 3



그 다음날 그 아이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학교가는날이고 해서 점심때 퇴근하고 학교 갔다 오면 오후 시간 쯤 될 것이다.


같이 만났으면 한다. 그 대신 친구를 한명 데리고 가고 싶다라고 이야기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오후... 다시 찾아온 아이와 그의 친구...


그 아이의 친구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춘다는 느낌.... 정말로 이뿌다. 이뿌다 표현 말고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겁니다.


이 아이의 친구 이름은 X인데... 부모님이 인니 + 중동이었습니다.


호텔내 카페에 앉아서 서로 인사하고 서로 수줍어 하고.... 뭐 그런 장면 이었습니다.


이 아이의 친구가 하는말이 친구가 어떻게 자랑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구경하고 싶다 했다고 해서 따라왔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아이 보다 3살 많은 친구인데 같은 동급으로 친구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대뜸 오늘 저녁먹고 술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전부다 콜~~~


커피마시고 호텔내 식당에서 밥먹고....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자고 해서....


자카르타에 보면 비어가든이라고 있는데 유명한 맥주집입니다.


그 맥주집에서 빈땅(별표 모양 인니 맥주)과 소주(참이슬---> 술 판매를 했음)와 시켰는데....


그 아이의 말이 자기들은 히잡을 쓰고 있을때는 술을 못먹는다 하더군요...


저도 그 사실을 처음 알았고... 그럼 나가자 다른곳에 가자라고 이야기 하니...


집에서 옷갈아 입고 오겠다고 합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럼 갔다 와라... 나 혼자 여기서 술마시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습니다.


자카르타는 원체 교통정체가 심한 동네라.... 1시간 걸린다는 시간이 2시간을 넘기고 있었죠...


그 와중에 나는 왜 안오냐... 어디쯤이냐... 하고 전화를 몇번하고... 문자로...OTW라는 말만 계속 반복....


그러다... 저 혼자 쏘맥을 좀 마셨던터라... 술이 알딸딸하게 취기도 오르고... 올생각은 안하고.....


너무 늦어지면 나는 호텔에 간다.. 다음에 보자라고 문자를 보내니... 다 왔다고 5분이내로 온다해서.....


그아이와 친구가 올때쯤 저는 술이 이미 좀 취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오고 흔히 한국에서 쓰는 표현 있잖습니까? 후래자 3잔.....(늦게 온 사람은 3잔을 마시고 시작한다 이런뜻이죠)


제가 빡빡 우겨서 3잔을 먹일려고 했는데... 이 아이는 쏘맥 2잔먹고, 그 친구는 3잔먹었습니다. (인니는 술을 먹는사람은 먹습니다, 안먹는사람은 안먹고요)


그 후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저와 그 친구가 술이 취했죠....


시간이 지나고 제가 노래방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 주변에 한국식당이 많아서 노래방도 있었고 우리는 어떻게 해서 전부 노래방을 갔었습니다.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 그녀들에게 한국의 기상을 보여주겠다... 뭐 이런 객기가 생기길래... (이미 술취한 상태임)


첫곡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불렀습니다. (그 아이들도 알더군요)


그래서 다들 흥겨웠던지... 전부 같이 춤추고..... 완전히 흥분의 도가니 였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건배~~~~~


그 뒤.... 그 아이와 친구는 팝송..........


그렇게 노는 도중 나는 술이 깨고... 그 아이들은 술 취해서 거의 혼수상태였습니다.


노래방도 끝날즈음... 집도 모르고해서 일단 그랩을 신청을 해서.... 어떻게 호텔로 왔습니다....


문제는 저 혼자쓰는 룸이라 침대가 1개... 다른방을 얻어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뭐 돈도 아깝고... 해서..


그리고........으흐흐흐흐흐흐흐흐


일단 방에 데리고 와서 그대로 눕히고..... 숨 좀 돌리는 찰나....


한쪽 구석에서 우웩~~~~ 소리가 들리더니....... 좀 있으니 다른 한쪽에서 우웩~~~~


쌍 오바이트를 해대는 것이었던 것이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쒸... 타이밍 참으로......


또 혹시나 머리나 옷에 묻을까봐.... 얼른 두 사람다 몸 제치고.... 수건가져다.... 토~~~ 덮고...으... 생각만해도....


프런트에 전화해서 사정해서 좀 치워 달라고 하니....... 종업원이 와서 같이 치우고 침대 시트 다시 바꾸고...


그러고 난 뒤....


30분 후...... 그 친구가... 또 오바이트를~~~~~( 아 쓋 ㅠㅠㅠㅠ)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제가... 치우고... 침대 쓸고... 닦고.......


그러다 보니 아침해가 밝아 오더이다....... ㅠㅠㅠㅠㅠㅠ


내가 저거들 따가리 인지.... 참 내....


술먹고 날밤새고 눈 시뻘개서....... 잠 한숨 못자고요........


저는 지금도 이 이야기를 그 아이에게 합니다. (그 아이....아무말 안함)



ps. 이 사건 이후로 이 아이와 친구는 술을 안먹는다고 했고... 저와 술마신적이 없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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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데이 19-08-18 08:01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리고 안올리겠습니다... 킬링 타임으로 재미삼아 읽어 주세요...

재미있자고 올리는 글이니 오해는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실화입니다..
     
진빠 19-08-18 08:33
   
네넵 잼나게 잘읽었삼.. ㅎㅎ

두 아낙네들과의 고생담이였네요.. ㅋㅋ
          
오푸스데이 19-08-18 18:06
   
아낙이라기 보다는 막내동생쯤... 사실 조카보다도 나이가 어려서...

저 때 술묵으면서... 너 내 막내동생해라...  해가지고.....

합의보고 의기투합.... 했습니다... 러브 스토리는 아닙니다.. ㅋㅋ
물망초 19-08-18 10:12
   
미인하고 술먹음 안취하는데... ㅎㅎㅎ
     
오푸스데이 19-08-18 18:07
   
처음에는 약간 취기가 올라 왔는데... 노래방가서 노래부르고 못추는 춤 좀 추고 나니...

땀범벅... 자연스럽게 술이 깨던데요.. ㅎㅎ
아이유짱 19-08-18 13:02
   
인도네시아가 점점 궁금해지고 있음....
     
오푸스데이 19-08-18 18:09
   
인도네시아가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여자들이 호텔 출입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현재 아직도 1부 4처(5처)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이슬람 종교일때만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인니는 종교부라는 곳이 별도로 있고... 종교부 장관도 별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느낌이랄까요...

성적인부분이 굉장히 좀 개방적이고 핫한것 같습니다... 몇몇 여자분들 만나봐도... 그렇고...

생각이 우리하고는 좀 많이 다른듯 했습니다.
신의한숨 19-08-18 13:27
   
군대 초소에서 고참의 닥달에 이런스토리를 이렇게 끝내면
맞아 죽을지도....하하하
     
오푸스데이 19-08-18 18:11
   
썰 풀고... 대가리 꼬라 박는 장면이긴 하죠..

조만간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신의한숨 19-08-18 13:34
   
현지 근무자들 데리고 인도네샤 현지 노래방에 간 기억이 납니다.
도움주는 언니들도 들어 왔는데 술담배 하는 모습이 몬가 주객이 전도된 기분.
학교 일진 언니들 처럼 행동 하드만요.
한국 노래가 아예 안보이기에 악착같이 뒤져서 겨우 찾은 노래
"향기품은 군사우편" ㅠㅠ 내가 이노래 부르려고 여길 왔나 하는 자괴감...

술값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한눔이 조금 늦게 나오드만요
나중에 알고 보니 술값의 10%를 커미션으로 챙긴거라는...

인도네샤는 외국인 손님을 데려 오거나 무슨 물건을 사게하면
10% 커미션을 챙기는게 일상이드만요.
자재구매를 해도 중간에 장난질 아는게 다반사
20억 정도 공사를 하는중에 구매품을 직접 나가서 챙긴 이유입니다.
     
오푸스데이 19-08-18 18:12
   
아... 그러시군요...저는 현지 노래방은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아직도 비리가 굉장히 심해요... 돈주면 빨리 처리되고... 돈안주면 만만디가 되어서.... 너무 늦고..

한숨님 말씀대로 저런 경우 진짜 많습니다...
귀요미지훈 19-08-18 17:46
   
저도 초창기에 현지인하고 저녁약속 해놓고 식당에서 3시간 기다려 본 적도...
     
오푸스데이 19-08-18 18:17
   
저도 처음 갔을때는 몰랐고.. 저는 8시간을 기다린적이 있습니다.

약속을 오후 2시쯤 잡았는데...

저는 당연히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어디쯤이야 하면... 이제 곧 출발한답니다...

그러다 1시간 후 어디쯤이야... 하면.. 차가 막힌다.. 도로위...

2시간 후... 어디쯤이야.... 지금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있어.. 곧 갈께 조금만 기다려...

4시간 후... 거의 다와가는데... 인근에서 급한 볼일만 보고 금방 갈께 30분 후 도착... 미안

6시간 후... 얘기가 잠깐 길어지고 있는데... 곧 끝남... 정말 미안...

8시간 후... 저 멀리서 차에서 내리는 장면 목격.... 천천히 통화하면서 걸어옴...

그러나... 호텔 앞에서는 마구 뛰어옴.... 헐레벌떡.... 정말 미안하다.....고...
          
오푸스데이 19-08-18 18:19
   
한 커피숍에서 커피 8잔과 담배 2갑... 나중에는 종업원과 앉아서 이야기 하고 있었음....

그 커피숍 종업원들하고 전부 다 이야기 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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